[말씀 묵상] 로마서(1장~3장) 묵상
※ 로마서는 어떤 책인가?
로마서의 저자는 바울이다.
바울은 지중해 북동쪽의 길리기아 지방의
다소에서 태어났으며
혈통상으로는 유대인(베냐민 지파 출신)이나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고향 다소는 헬라 문화의 중심지요 대학 도시였다.
그로 인해 그리스 문화의 지식과 교양을 갖추고 있었고
또한 어릴 때부터 예루살렘에서 가장 뛰어난
율법학자였던 가말리엘 문하에서 히브리 교육도
받았기 때문에 유대인으로서도 흠이 없는 자였다.
그는 율법에 능한 바리새인이었으며
유대 종교에 대한 열심이 강한 사람이었다.
처음에 그는 예수님을 이단으로 생각하고
그의 교회를 핍박하는데 앞장섰으나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종이 되었다.
그는 그 계시의 말씀을 따라 복음을 전하여
도처에 교회를 세우고 견고케 하는 일을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총을 따라 탁월한 지성과 강한 의지,
따뜻한 사랑의 마음과 인내로 순교할 때까지
힘을 다해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다.
특히 소아시아와 유럽의 여러 지역에 복음을 전하여 많은 교회를 세웠다.
그는 전도 여행을 통해서 직접 복음을 전하는 일에도 힘을 썼지만
서신들을 통해 교회가 진리 위에서
바로 설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힘을 썼다.
사실상 신약 교회의 영적 기초는
대부분 그에 의해 놓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히브리서도 바울이 썼다고 한다면 그는 신약 27권 중
절반 이상인 14권의 성경을 기록한 위대한 사도이다.
로마 교회는
다수의 이방인들과 소수의 유대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당시의 교회는 대규모의 단일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았고 주로 가정이나 소규모의 처소에서
소수의 신자들이 모여 교제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바울은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였지만
실제로 로마에 가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스페인에 복음을 전하러 가는 길에 꼭 로마를 방문하고 싶어했다.
로마서에는 여러 주제들이 다루어지고 있지만
중심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믿음으로 의롭게 됨`이다.
로마서에는 이 대주제와 관련된 몇 개의 주제들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데,
먼저 가장 중요하고도 포괄적인 주제는 `구원`이다.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을
①부르시고
②그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구속을 예비하시고
③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믿게(받아들이게) 하셔서 의롭다 하시고
④성령 안에서 순종함으로 말미암아
실제로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하심으로써,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세워지게 하시고,
택한 자를 완전하게 구원하신다.
로마서는 전 장에 걸쳐 구원과 관련된 이들
각 주제들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전 고신대학 총장님이셨던 오병세 박사님은
`그러므로의 생애`라는 설교에서
로마서를 크게 두 부분으로 분류하시며
1장부터 11장까지는 복음의 교리를 다루고'
그러므로(구원 받았으므로)`로 시작되는 12장부터는
구원받은 자의 삶과 생활을 다루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섭리와 은혜로 그런 놀라운 구원을 받았다면
로마서 12장 이후 16장까지에서 가르쳐 주시는
삶과 인격을 드러내며 살아야 한다.
성 어거스틴은 젊은 날에 방탕하며 이단에 빠지고
그 어머니 모니카의 눈물을 많이 흘리게 했지만
로마서의 한 구절을 읽고 변화되어 주께 돌아왔다고 한다.
그것은 로마서 13장 13-14절 말씀이었다.
이 구절은 어거스틴이 회심하게 되었던 유명한 성경구절이다.
이처럼 어거스틴과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감동시킨 로마서!
그 위대한 책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다.
- 꿀송이 보약 큐티, 365일 성경 통독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