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상어를 오랜만에 맛보러 갔습니다..
처가 어른들 모시고 갔다왔지요..
삼복중에 찾아뵙질 못해서 죄송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맛난 음식 사드릴려구요..
그렇게 쉬엄~쉬엄~ 차 몰고 고령으로 향합니다..
약 50분 정도의 드라이브를 마치고 도착했습니다..
몇년전 생전 처음으로 철갑상어회와 산천어회를 맛 본 곳입니다..
예전 포스팅 => http://blog.daum.net/ghkdghdyd/7701517
1급수와 차가운 물에서만 산다는 산천어와 철갑상어를 대구 인근에서 맛 본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제가 본 곳중엔 이곳 고령과 상주에서만 봤습니다..
주차장 옆에 산천어와 철갑상어를 키우는 양어장이 있습니다..
여기선 조금 작은 넘을 키우는거고..
조금 더 크면 이처럼 다른 곳에 옮겨서 식탁으로 올라올 준비를 합니다..ㅋㅋㅋ
지금 밑의 철갑상어가 약 1m 정도 됩니다..
꽤 큽니다..
벌써 식욕이 돕니다..ㅋㅋㅋ
오늘 철갑상어회와 산천어회를 맛볼려고 했으나..
주인아지매의 말씀이 여름엔 아무리 물이차가워도 기본 날이 덥기에..
산천어와 송어의 육질이 무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갑상어회 中자와 철갑상어초밥을 주문합니다..
이렇게라도 하니 장인어른과 장모님과 집사람에게 덜 미안해집니다..^^;;
주방이 100% 오픈은 아니지만 일어서면 훤~~하니 다보입니다..^^
밑의 남자분은 이곳 사장님의 아드님이자 주방장입니다..
메뉴판에 보면 용봉탕이란 메뉴가 있습니다..
예전엔 저런 메뉴 없었는데..^^;;
저건 철갑한마리와 촌닭 한마리를 쪄내는 음식입니다..
맛이 너무 궁금합니다..ㅋㅋ
차마 어른들 잡수시는 테이블은 찍지 못하고..
울 애들 테이블꺼 찍어 봅니다..ㅋㅋ
아직 어른들은 음식 사진 찍는거 그닥 좋게 안보시니..ㅎㅎㅎ
아부지 사진 한반만 박자~라고 말하기전에 이렇게 메추리알이 초토화가 되어버린..ㅜㅜ
그래도 내가 먼저 포즈 잡으면 이넘들 손 안데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철갑상어물회..
다른걸 시켜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으나..
전 항시 철갑상어를 주문하기에 항시 맛 봅니다..ㅎㅎㅎ
철갑상어의 육질이 쫄깃~쫄깃~하니 맛이 괜찮습니다..
철갑상어뼈탕수...
달달하니 애들이 좋아합니다..ㅎㅎ
반틈 비물어서 보니 철갑상어뼈가 보입니다..
철갑상어의 뼈는 연골이라 왠만하면 다 씹어먹을수 있어요..
두둥~~나왔습니다..ㅎㅎㅎ
철갑상어회 中자 50,000원..
음식 구성은 철갑상어초밥 7개..
최고의 스테미너 재료인 철갑상어 척추에 있는 찔기찔기한 등골..
그리고 뼈를 먹도록 얇게 썰어서 나온 새꼬시..
이정도 양이면 성인 남자 3명정도는 충분히 넉넉히 먹을수 있습니다..
싱싱한 철갑상어회..
육질이 쫀닥~~해서 씹는 느낌이 좋습니다..
울 장인어른 장모님 잘 드십니다..^^
이것이 바로 철갑상어 척추에서 나온다는 등골입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맛은 아무 맛 안납나다..
근디 씹으면 찔기~하면서 오돌뼈 씹는 느낌이랄까....
저 2개 먹고 장인어른께 다 양보했습니다..^^
장인어른은 밖에서 일하는 사람이 먹어야지 하면서 자꾸 먹으라고 주십니다..ㅎㅎ
뼈를 얇게 썬 새꼬시???
암튼 오돌오돌하니 맛 괜찮아요..^^
울 애들 먹으라고 주문한 철갑상어초밥 12,000원..
울 애들이 초밥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사진 찍기 전에 작은 넘은 벌써 입으로 하나 갔습니다..ㅋㅋㅋ
그리고 큰넘은 어~ 아버지 사진 찍어야지 하면 잡았던걸 놨는데 하필 디비집니다..ㅋㅋㅋ
12개...그러니 개당 1,000원이네요..
아무리 배 불러도 매운탕 맛은 봐야되겠죠..^^
전 한그릇만 먹을려고 생각했는데..
집사람 반틈 주고..
장모님 반틈 주고..
결국 2그릇 됐습니다..ㅜㅜ
이날도 다요트 쫑,,,,,,,,,,ㅋㅋ
대구부터는 태워갈순 없지만..
고령까지만 오면 사장님이 태워서 올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갈때도 고령까지만..^^;;
이곳에 가실려면 네비에 나오니 제일 찾기 쉽구요..
네비가 없다면 위 약도 덕곡면사무소를 살짝 지나면..
야로방면 좌회전 길 나옵니다..
그 길따라 개울길따라 작은 다리 지나서 가면 나옵니다..
야로쪽으로 가면 됩니다..
보통 철갑상어는 강원도쯤 가야 맛 볼수 있지요..
그런데 대구 인근 이런 식당이 있다는게 감사할따름이죠..
드라이브겸 맛난 음식 먹고 합천 해인사에서 소화 시키면 딱 좋은 코스입니다..ㅎㅎㅎ
첫댓글 맛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맛집 한군데 새롭게 알고 갑니다^^
정보 공유 해야죠..^^
펜더님 먹는데.. 많은 투자? 를....역시 먹는게 남는거죠.....ㅋㅋㅋ
많은 투자는 아니구요..^^;;
그동안 밀렸던걸 우르르..ㅋㅋㅋㅋ
귀한 철갑상어 메뉴 잘 보고 갑니다.. 저도 한번 경험하고 싶네요.
거리도 가까우니 괜찮으실껍니다..^^
가격도 무난하니 괜찮은것 같은데요.. 저 아직 한번도 먹어 보지 않았는데... 시간한번 내 봐야겠는데요
천천히 드라이브도 하시고 맛나게 드세요..^^
좋은 안주네요..가 필요한 순간인것 같습니다
제대로 아시네요..ㅎㅎㅎㅎ
근디 전 차를 가져가서 술 못 마셨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