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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을 지키는 자의 담대함 (잠2-142)
2024년 7월13일 (토요일)
찬양 : 기도하자 우리 마음 합하여
본문 : 잠28:1-5절
☞ https://youtu.be/5eXfDoscA-8?si=UoFDgfWhz5Oq0E7E
어제 2024년 상반기 금요세미나를 마쳤다. 산곡감리교회 조재진 목사님의 진정성있는 강의에 모두가 감동하며 다시 복음을 전하는 일에 일어서려는 움직임에 얼마나 감사하던지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특히 중형교회의 담임목사님으로 바쁘신 가운데서도 후배들을 세우는 일에 하반기에도 12주간의 전도제자를 세우는 사역을 하시기로 선뜻 대답해 주시는 모습에 복음을 전하는 일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소중한 분을 보내주시고 함께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평생을 복음 전하는 것에 진심으로 헌신하신 그 모습을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부럽기도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다. 주님 축복하소서.
이제 다음 주 목요일 양육이 마치면 2024년 상반기 사역을 마치고 3주간의 방학에 들어간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짧아진 방학이라 하반기를 준비할 시간이 벅차지만 섬길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상반기 모든 사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하시며 기도와 후원으로 동역해주신 분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후원자님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 소중한 분들을 보내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고 함께하신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과 보람이 넘치시기를 기도한다.
주일을 준비하는 날이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주님 맡기신 뜻을 이루고자 오늘도 기쁨으로 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나아간다. 주일 설교준비와 천국환송의 자리에 함께해야 한다. 모든 시간이 오직 주님의 마음으로 서기를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을 묵상하며 4-5절의 말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며 전체를 여는 키로 작용하여 나를 이끌고 있다. 4-5절
‘율법을 버린 자는 악인을 칭찬하나 율법을 지키는 자는 악인을 대적하느니라. 악인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나 여호와를 찾는 자는 모든 것을 깨닫느니라’
본문은 <율법을 버린 자와 악인>을 묶고, <율법을 지키는 자와 여호와를 찾는 자>를 묶어서 말하며 이 둘을 대조, 비교하고 있다. 이것을 자세히 보면 악인을 칭찬하고, 악인을 대적하는 것이 율법을 버렸느냐 지키는가에 달려 있다는 사실과 정의를 깨닫느냐 깨닫지 못하느냐도 바로 율법 즉 하나님을 찾느냐에 달려 있음이 주목된다.
즉 중심에 율법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의 중요성과 가치를 말씀하고 있다. 이들이 존재하는 사회는 악을 대적하며 정의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지만 이것이 사라질 때 세상은 정의가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한 채 악을 칭찬하고 조장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오늘 잠언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오늘 삶의 자리에 하나님의 뜻을 찾고 그 뜻을 구현하기 위해 살아가는 삶이며 그렇기에 악을 칭찬할 수 없고 악인을 대적하는 것이다.
여기에 오늘 본문은 놀라운 고백을 말한다. 1절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
메시지 성경의 번역으로 다시 한번 본다.
‘악인은 쫓는 사람이 없어도 가책을 느끼고 불안해 달아날 준비를 하지만, 정직한 사람은 느긋하고 당당하며 사자처럼 담대하다.’
율법 즉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믿음은 악을 칭찬할 수 없고 오히려 사자처럼 당당하게 악과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진정한 정의와 가치와 선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에 머문 믿음이 아니라 진실로 말씀을 품고 살아가는 믿음은 악을 대적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표현되고 그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 땅에 진정한 가치와 정의와 선을 깨닫게 되는 놀라운 일이 된다.
오늘 아침 이 말씀이 깊은 묵상의 주제가 된다.
목사로서 말씀이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삶으로 드러나는 삶을 살려고 몸부림쳐 왔다. 주어진 삶의 현장, 즉 주님이 주신 사명의 자리에 주신 말씀이 누수되지 않고 그대로 흘러가도록 하려고 했다.
그러나 돌아보면 그 흘려내는 자리가 너무 협소했고, 모든 것을 깨닫지 못했고, 사자처럼 담대하지 못한 모습이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왜 사람들은 율법을 버리게 되는 것일까?
첫 번째는 내가 믿고 따르는 하나님의 크심과 능력과 지혜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세상이 하나님보다 더 크게 인식되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삶의 구체적인 현장에서도 두려움에 갇혀 선택의 폭과 깊이와 넓이가 결국 나라는 사람에게 갇혀 버렸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나에 대한 자존감이 낮았기 때문이다. 삶을 살면서 얻은 열등감들이 나로 세상적 시각에서 하나님의 일을 제한했기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세 번째는 누가 뭐래도 사랑이다. 영혼을 향한 사랑이 너무도 작았음을 시인한다. 악을 대적할 만한 사랑이 없었다. 사랑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했는데 사랑이 작으니 늘 두려움에 갇혀 주님의 크기로 사역하지 못하고 나의 크기로 사역했음을 자백한다.
이제 후반전을 시작한 나에게 주님은 물으시는 것 같다. 후반전도 그렇게 살아갈래 내가 주인되어 나의 크기로 삶을 살아보지 않을래, 내가 너를 통해 일할 수 있도록 너의 마음을 열어주지 않겠느냐? 물으신다.
진실로 후반전의 삶은 주님께 온전히 이끌리고 싶다.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고백하면서 주님이 나의 주인이라고 고백하면서 결국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행했던 나의 죄악된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 나는 죽고 그리스도가 살아 나의 후반전이 주님의 진정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의 허물과 죄악을 자백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종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결국은 나의 크기로 하나님을 제한하며 살았습니다. 말씀에 순종한다고 하면서 자존감이 낮아 결국은 내가 할 수 있는 것까지만 보았고, 말했고, 달려갔음을 자백합니다. 이제 후반전을 맞이하며 이 부분을 회개하고 진정 사자처럼 악과 맞서기를 원하고, 진정한 정의과 가치와 선을 깨달아 그 일을 행하는 자로 서되 하나님의 크기로 주님의 종된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