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온지 며칠 지났는데 아직도 시차 적응이 어려워 밤에는 멀뚱멀뚱, 낮에는 잠이 쏟아지네요.ㅠ
시작한 여행기니 비몽사몽 간에 몇 장만 더 올리겠습니다ㅋ
지중해 연안의 대표적인 휴양지고 피카소가 태어난 말라가로 왔습니다. 아직은 한적한 해변에 호화 크루즈만 보이고, 간혹 상의를 벗은 여인들이 선텐 중입니다ㅋ
해운대만 못합니다ㅎㅎ
피카소 생가 앞 광장서 피카소와 함께.ㅋ
아름다운 절벽 도시 론다에 누에보 다리를 보러왔습니다.
ebs테마기행서 많이 봐서 신선함은 덜했지만, 절벽 사이로 떨어져 있는 두마을을 이어주는 멋진 다리입니다.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다는 산책로에 동상도 세워 놨네요.
스페인서 가장 오래된 투우장이 여기 론다에 있네요. 아직도 가끔씩 경기가 열린답니다.
스페인 남쪽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인 세비야로 왔습니다.
집시들의 매혹적인 춤과 노래인 훌라밍고를 맥주, 와인 한 잔씩 하면서 감상합니다.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 도시마다 많은 광장들이 있었지만 이곳이 가장 멋졌던 것 같습니다. 김태희처럼 인증샷도 남기고.ㅋ
유럽서 세번째로 크다는 세비야 대성당. 이슬람 교도로부터 세비야를 되찾은 왕들의 유해와 콜럼버스 유해가 안치 되어 있답니다.
롯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모차르트의 '삐가로의 결혼', 비제의 '카르멘'의 무대였던 멋진 도시 세비야를 떠나 선도 없는 국경을 넘어 포르투갈로 왔습니다.
유럽 땅의 서쪽 맨 끝인 땅끝 마을 까보다로까입니다. '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된다'는 뻔한(?) 싯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곳서 대서양을 일직선으로 쭉 가면 뉴욕이랍니다. 맑은 날엔 자유의 여신상 횃불도 보인다는, 백전노장 가이드의 이어지는 농담들에 많이 웃으며 따라다녔습니다ㅎㅎ
포르투갈이 전성기였던 대항해 시대의 유적인 벨렘탑.
발견의 시대를 이끌던 영광을 보여주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은 외관만 쓱 보고, 그 옆에 줄서서 먹는 원조 에그타르트만 하나씩 맛 보고 왔습니다. ㅋ
포르투갈 여전사가 모는 툭툭이를 타고 골목골목 누비다가 전망대에 올라가 리스본을 함 훑어봅니다ㅎ
대대로 왕이 왕비에게 결혼 선물로 줬다는 작고 이쁜 마을 오비두스에서, 친절한 서양 할배 덕분에 초콜릿 체리주 마시며 인생샷도 건졌습니다. 그라시아스~
이제 포르투갈의 부산인 포루투로 넘어 갑니다.
고건 또 다음 시간에. 오브리가도~~~
첫댓글 멋진 곳 구경 잘햇습니다.
언젠가 함 가볼 여행지로 찍은 곳이라
관심이 더 가네예.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누구와 같이 가느냐가 중요하다지만,본문은 둘다 해당되는듯 합니다
포르투갈도 기대됩니다~~
잘 다녀 오셨군요 ^&^
덕분에 미리 구경 잘 했습니다.^^
순위에서는 좀 밀려 있지만 버킷 리스트 중 한 곳...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