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PBA) 팀리그 5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 하나카드, 휴온스가 승리했다.
낮 12시 30분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누르며 승점3을 획득했다. NH농협카드는 1세트를 7:11(6이닝), 2세트를 7:9(11이닝)로 내줘 0-2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리더 조재호가 15:8(6이닝)로 꺾은 뒤 6세트까지 내리 승리를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오성욱-김민아가 초구에 '퍼펙트큐(9점)'를 쳐 9:0으로 승리했고, 5세트에서는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에게 4:8에서 9이닝에 끝내기 7점타로 승부를 뒤집고 11:8로 승리해 3-2로 역전했다.
6세트에서는 김보미가 1이닝과 2이닝에 4점씩 득점하며 기선을 잡고 4이닝 만에 9:3으로 김예은에게 승리하며 4-2로 승부를 마쳤다.
NH농협카드는 이번 시즌에 웰컴저축은행과의 대결을 5전 전승으루 마무리했고, 5라운드에서 2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웰컴저축은행은 2연승 후 3연승째에 발목을 잡혔다.
낮 3시 30분 경기에서는 에스와이가 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승점3을 획득했다. 에스와이는 1세트남자복식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하이런 9점을 포함해 혼자 11점을 모두 득점하며 3이닝 만에 11:5로 이겼고, 2세트 역시 한지은이 8점을 올리면서 활약해 8이닝 만에 9:4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는 블루원리조트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하이런 11점을 득점하며 산체스를 15:4(3잉닝)로 꺾어 2-1로 한 세트 따라붙었으나, 4세트 혼합복식을 9:6(8이닝), 5세트 남자단식에서 이영훈이 잔 차파크(튀르키예)를 11:10(5이닝)으로 1점 차의 승리를 거두며 쐐기를 박았다.
'신생팀' 에스와이는 '챔피언팁' 블루원리조트를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4승 1패로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에스와이는 2연패에서 사슬을 끊었고, 블루원리조트는 5라운드에서 2승 후 2연패를 기록했다.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는 하나카드가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를 8:11(6이닝)로 내주고 2세트 여자복식 역시 2이닝까지 0:7로 뒤져 초반 승부를 완전히 뒤지는 듯했다.
그러나 3이닝 공격에서 김가영이 '퍼펙트큐(9점)'를 성공시켜 9:7로 승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3세트를 신정주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에게 10:15(6이닝)로 패하고, 4세트 혼합복식 역시 김병호-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출전해 9이닝 만에 7:9로 패하면서 1-3까지 끌려갔다.
하나카드는 5세트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11:6(5이닝)으로 강동궁에게 승리해 2-3, 6세트에 다시 나온 김가영이 SK렌터카의 히다 오리에(일본)를 8이닝 만에 9:4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하나카드 응우옌꾸억응우옌(베트남)이 7-2-2 연속타로 3이닝 만에 11:8로 응오딘나이(베트남)를 제압,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팀간 상대전적에서는 4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한 SK렌터카가 4승 1패로 앞섰다. 하나카드는 이날까지 5라운드에서 4연승을 달렸고, SK렌터카는 3연패를 당해 막판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순간에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오후 9시 30분 경기에서는 휴온스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승점3을 획득했다. 휴온스는 1세트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혼자 10점을 치며 활약한 데 힘입어 3이닝 만에 11:2로 승리했다.
2세트 역시 김세연-장가연이 9:4(7이닝)로 승리해 2-0으로 앞섰다. 3세트에서는 팔라존이 륏피 체네트(튀르키예)를 12:15(11이닝)로 꺾어 2-1이 됐고, 4세트는 최성원-전애린이 호흡을 맞춘 휴온스가 8이닝 만에 9:5로 임성균-용현지에게 승리하며 3-1로 다시 달아났다.
5세트에서는 하이원리조트의 용병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이 최성원에게 4이닝 만에 11:4로 승리를 거둬 3-2까지 추격했으나, 6세트 여자단식에 나온 김세연이 초구에 9점을 득점하며 '퍼펙트큐(9점)에 성공, 4-2로 승부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여자단식에서 하루에 퍼펙트큐 3개가 나오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휴온스는 이날 경기로 하이원리조트전에서 3승 2패를 기록했고, 세 경기 연속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나카드는 4승 1패(승점10)로 크라운해태(3승 1패, 승점10)와 5라운드 공동 1위에 올라섰다. 3위는 NH농협카드(승점8, 2승 2패), 4위 에스와이(승점8, 3승 2패), 5위 웰컴저축은행(승점6, 2승 3패), 공동 6위 블루원리조트(2승 2패), SK렌터카(1승 3패), 휴온스(2승 3패·이상 승점5), 9위 하이원리조트(승점3, 1승 3패) 순이다.
정규리그 순위는 28승 8패(승점81)의 NH농협카드가 선두, 크라운해태가 승점77(25승 11패)으로 2위, 3위 에스와이(승점53), 4위 웰컴저축은행(승점52), 5위 하나카드(승점51), 공동 6위 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이상 승점50), 공동 8위 휴온스, 하이원리조트(이상 승점39) 등이다.
5라운드 6일 차인 11일에는 크라운해태-에스와이, NH농협카드-하나카드, 블루원리조트-휴온스, SK렌터카-하이원리조트 등의 경기가 벌어지며, 웰컴저축은행은 경기가 없다.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