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귀농하면 겪는 텃세나 괴롭힘들은 다들 자주 듣는데 시골에서 토박이로 살아도 사람떄문에 스트레스임 일단 마을 노인들이 청년층들을 존나 귀찮게 함 시골은 마을 하나가 개미나 꿀벌 군집처럼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임 2030 남자는 여기서 일개미,일벌 역할 이게 짜증나는게 나한테 일을 시키는 인간들이 한두명이 아니라는점임 마을에 무슨 문제가 생기면 거의 무조건 연락이 옴 어디 공구리 쳐야되는데 하면 불려가고 일손 부족해서 일당 10몇만원에 쳐줄테니 오라거나 또 가장 빡치는게 노인들이 어디로 태워달라고 하는 경우가 존나 많음 보통 마을 버스정류장이 본인들 사는곳이랑 몇km는 떨어져 있음 그래서 항상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줘야됨 이게 타이밍도 중요한데 한겨울이나 한여름에 배차시간도 긴데 정류장에 너무 빨리 데려다줬다가 동사하거나 열사병으로 사망할까봐 배차시간 잘 계산해서 데려다 줘야됨 버스기사가 바로 출발 안하고 못해도 10분넘게 기다렸다가 출발하니까 딱 맞춰서 가도 되긴 함 재수없는 날은 시외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줘야됨 그리고 택배의 경우 도시처럼 문앞에 택배가 오질 않음 탑차가 마을 입구쪽에 간이설치된 택배보관함에 던지고 가면 또 청년층들이 하나하나 노인들 집에 배달해줘야됨 근데 노인들이 보내기도 많이 보내는데 받기도 많이 받아서 청년층들이 매일같이 쿠팡맨 빙의해서 택배일 까지 함 그런데 여기서 빡치는건 지들 집에도 2030 있는데 전부 도시로 대학다니거나 취업하거나 해서 남아있는 소수의 무직,지역영농업에 종사하는 애들이 도맡아서 해야된다는점 이거 말고도 많은데 일부만 봐도 고구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