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단 이벤트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선릉역 9번 출구에서 3분쯤 걸으니 도착.
회사가 선릉이라 메인인 테헤란로는 수도 없이 걸었지만 9번 출구 쪽은 처음인데, 고작 3분 걸어들어왔다고 분위기도 다르고 새로운 곳 온 것 같은 느낌이라 좋더이다.. ㅎㅎ
외관은 민트색이라 눈에 확 띄고 특히 이 닭모양 스테인드 글라스가 너무 예뻤다... 유리공예품 엄청 비싸던데, 얼마정도 할지가 너무 궁금했다!
가게에 들어서니 외관을 비롯해 내부도 너무 깔끔(당연함 오픈한지 얼마 안 됨)하고 특히 주방이 널찍하고 빤딱빤딱해서 역시 위생에 예민한 현대인ㅎ이라면 새가게를 가야싶었다.
주문은 가게 외부에 이렇게 키오스크 두대, 가게 내부의 키오스크 두대 총 네대로 편하게 할 수 있다.
근데 외부의 키오스크를 보다보니 생각 난건데, 갱얼쥐 산책시키면서 편하게 밖에서 주문하고 밖에서 픽업할 수 있게 밖에 픽업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달부들로서도 픽업하기 더 쉬울 거 같고...?
나는 카운터에서 주문 완!! 주문메뉴가 꽤 됐는데 7분정도만에 빠르게 나왔다.
떼샷!!!!! 헉헉헉..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애간장이 녹아들었었다... 다시 봐도 침고인다...
1.킹프론아보카도치킨라이스 11,800
부리또볼같기도 하고 포케같기도 하고 아리까리한데.. 맛만큼은 정말 확실하다 ㅠㅠ 웬만한 부리또볼과 포케를 가뿐히 쌈싸먹는 맛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왕새우, 아보카도, 치킨... 어디서 메인 토핑감으로 빠지지 않는 놈들인데.. 이런넘들이 한꺼번에 올라와있으니... 이건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이 같은 팀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자나욥,,!!! 암튼 정말 메인 토핑들만해도 너무 풍부하게 맛있었지만 파프리카, 양파, 브로콜리과의 궁합도 넘 맛났다. 근데 개인적으로 잎채소나 그릴야채를 추가하는 옵션이 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넘 맛있었지만, 푸른야채 섭취 강박증인 나로서 말하자면... 야채가 좀 더 가미된다면 영양적으로도 더 밸런스도 맞고... 포만감도 더 좋아져서 바쁜 직장인들 요거 하나만 먹고도 든든하고...암튼.. 더 좋쥐않을까욥?ㅋㅋㅋ 사장님 이걸 보고 있다면 도입해주세요..헿
2. 매리미치킨 14,800
그냥 튀긴 치킨 한 마리가 아닌, 닭으로 무언가 만든 요리면 보통 가성비 훅훅 떨어지기 마련인데.. 매리는 닭다리살도 큼지막하게 세개나 들어가고 낭낭한 로제소스에 치즈까지... 가성비가 너무 괜찮다 싶었다. 먹다가 마지막에 닭고기 좔좔좔좔 잘라서 킹프론아보카도 치킨라이스의 밥 조금 넣어서 소스에 비벼먹었는데.... ㅋ 옆에 편의점에서 햇반 사올뻔 해따 ㅎ 소스랑 토핑이 너무 실해서, 여기 분명 스파게티도 존맛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에 오면 꼭 스파게티 먹어봐야지...
3. 베이컨 해쉬 치킨 버거 7,300
양이 너무 많아서 버거는 손도 못대고 친구가 싸갔습니다,, 죄삼다.. 그치만 그 담날 친구가 에프 돌려 먹었다는데 아주 꿀맛으로 잘 먹었다고 합니다. 헤헿
4. 후렌치 후라이 2,600
후렌치 후라이도 통통하고 맛났지만, 소스가 찐이었다. 마요네즈 베이스의 타르타르 소스? 같은 느낌이라 워낙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그저 빛... 뉴질랜드는 감튀에 아이올리소스(마요네즈에 마늘풍미가 아주 살짝 포함된?)를 주던데, 그 아이올리 소스가 생각나기도 하고!!! 정말 여기 메뉴 개발하신분들 좀 맛잘알
그 외에 음료도 디스펜서가 깔끔하게 잘 준비되어 있어 제로콜라충인 나는 한 입 먹을 때 마다 음료 세번 쫙쫙 빨아대며 시원하게, 맘껏 먹어따 헿ㅋ
소스, 음료를 비롯해 여러모로 사소한 부분까지 맘에 들었고, 보통 이런 사소한 데에서 만족스러운 곳이 기억에도 오래남고 계속 가고싶어 지기 마련이라 신경 많이 쓰셨구나 싶었다.
사실 패스트푸드집... 음식은 참 맛있지만, 바닥에 튀김가루랑 빵가루 흐트러져 있고, 식탁이랑 의자는 중구 난방으로 어긋나있고, 방금 누가 먹고 간 식탁에는 콜라 방울방울 떨어져 있고... 좌석은 딱딱하고... 정말 그런 무질서함과 무신경함에 가기가 좀 꺼려지곤 했는데 칙바이칙은 그냥 분위기 좋고 깔끔한 캐주얼레스토랑 온 느낌이었다.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억울할 것 같은 너낌,,, 암튼 음식맛 서비스 인테리어 어느하나 빠짐 없었고, 회사 근처에 이런 곳이 생겨 그저 행복할 뿐 흐흐... 너무너무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