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사진으로 보는 국군의 평양 입성|작성자 무수천
1950년 10월 20일, 국군은 용맹하게 북한의 수도 평양을 완전히 점령합니다. 1사단과 7사단의 공동 전과였죠.
평양에서 제일 큰 건물 중 하나였던 화신백화점 평양점 앞으로 지프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뒤따라온 미군도 전차를 앞세워 평양을 안정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생포된 북한군 포로들입니다.
이 사진도 화신백화점 앞에서 찍혔습니다.
아직 공산화가 완전하진 않은 북한이었기에 이렇게 개인 상점도 있었고,
그 상점들엔 UN기나 태극기 등이 걸렸다
평양이 잿더미가 되기 전의 상징이었던 2층 한옥도 확인할 수 있다.
평양시내를 뒤덮은 김일성 찬양구호는 갈갈이 찢어졌고,
김일성, 스탈린 초상화는 시민들의 발에 짓뭉개졌다.
한편 수많은 군중들이 이승만 대통령의 평양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부터
노인까지
평양에서 가장 큰 태극기가 휘날린,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었다
연설이 끝나고 이 대통령은 군중들 사이를 지프를 타고 바로 이동했다.
이 광경을 그린 기록화이다 전쟁기념관에 걸려 있다.
대동강을 건너는 병사들의 모습이다
대동문 등의 평양성의 흔적도 이들을 반가이 맞아준다.
이때까진 모두 이 기세로 압록강, 두만강까지 진격하여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때까진 말이다....
“친애하는 70만 평양 시민 여러분! 여기는 국군 제1보병사단 정훈부 학도의용대 대적방송반입니다.”
“대동문아, 연광정아, 을밀대야. 그리고 청류벽이여! 우리들은 이제 붉은 무리들의 마수로부터 여러분을 구출하고 대동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평양 시민 여러분! 경애하는 북한 동포 여러분! 우리들 배달 민족은 모두가 단군 할아버지의 핏줄을 이어받은 자손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민족의 빛나는 얼은 경애와 신의로서 상부상조하는 생활 을 유지해 오면서 국난을 당하였을 때에는 총화단결된 힘으로 이를 극복함으로써 민족의 생명을 이어 왔 습니다.
그러나 김일성 공산집단들은 이와 같은 민족사의 바른 줄기를 부정하고 공산주의자들은 인간을 그 자체로서 존중하는 일이 없이, 인간 중에는 공산주의자, 그중에서도 김일성에게 무조건 맹종하는 자 만을 인간으로 대우하여 그 외의 사람들은 반동분자요, 이단자요, 적으로서 무자비하게 박해하고 학대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자유와 평등, 그리고 인간존중의 정신으로 여러분을 구하려고 왔습니다.
그리고 인민군 군관 및 하전사들이여, 아직까지 무기를 들고 무익한 저항을 하는 자는 이를 중지하고 즉시 눈에 잘 띄는 곳에 무기를 버리고 나오십시오. 유엔군은 항자불살의 인도주의적인 입장에서 그대들의 투항을 환영합니다. 또한 우리들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습니다. 서슴없이 우리들의 품으로 돌아오십시오.
또한 백만 학도 여러분, 여러분들은 속히 치안 확보와 질서 유지 및 도시 미화작업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는 제1보병사단 정훈부 학도의용대 대적방송반입니다.”
평양에 입성한 국군의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