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시식 이벤트 ‘우리 수산물 실~컷 먹는 날’에 참여한 인천해수청 직원들이 우리 수산물 시식회를 하고 있다. 2023.7.26 연합뉴스
윤 대통령의 시장경제·자유민주주의 원칙 어긋나
국힘 성일종 "정서의 문제…남에게 권할 일 아냐"
"이러다 군대·교도소·병원·공공기관 급식도?"
일본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24일 오후 1시쯤 시작된 가운데, 정부와 여당은 “기업의 임직원 구내식당을 통해 해산물을 소비하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과 수협중앙회 등은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업계도 정부 시책에 호응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정부가 전면에 나서 기업을 통해 해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방식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노동자들에게 반강제로 먹이는 건 패륜”
이런 이유로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급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강조한 '공산전체주의' 방식과 닮았다.
전우용 역사학자도 23일 SNS에 “정부가 기업의 급식 재료까지 간섭하는 건 ‘파시스트 전체주의’이며, 사람들이 먹고 입는 일까지 간섭하는 권력을 ‘저질 생체권력’이라고 한다”면서 “게다가 방사능 오염 우려가 있는 음식을 노동자들에게 반강제로 먹이는 건 인간이 해서는 안 되는 ‘패륜’”이라고 비판했다.
첫댓글 강제로 먹어서 응원시키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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