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쓰다 등록을 눌렀는데 어디로 나라가 버렸어요 .
산들님이 기억을 더듬어 보라 시기에~~.
어제 쓰던글이 제 "자만심"을 탓하고 다시는 그러지 말자는 "상기 "하고자 쓰던글 이었답니다.
제가 아직 까지는 당뇨나 고지혈증 고혈압 골다공증도 없고 2년전 혈관 나이도 제나이 보다 10년은 젊게 나왔기에 너무 자신한 나머지 운동을 과하게 한건지 아니면 어딘가 안좋고 있었는데 나만모르고 있었던 건지...
코로나 로 인해 3년정도 운동다운 운동을
못했지요 .그저 가끔 걷는거 왜엔...
그리고 일을 하고 있기도 했고,
그러다 일을 그만두고 이젠 그동안 못했던거 해보자 해서 나이들면 아쿠아같은 운동이 좋다길래 물을 무서워해서 안하려다
그래도 도전해 보자 해서 몇달을 해보니
좋긴한데 건성피부인지라 수영장물 소독약때문에 그런지 피부가 건조해지 더라구요.
그래서 그만두고 젊을때 요가를 해본 경험이 있기에 차라리 요가를 하자해서 시작했는데
요가가 스트레칭 이 많은 운동인데 이 무식한 여자가 옛날생각 하고 앞에 젊은엄마가
어찌나 다리를 쭉쭉 잘뻣던지 나도 할수있다 라는 자만심.으로 너무 무리수를 둔모양 입니다 몇일을 하면서 근육이 아프길래 안쓰던 근육을 쓰다보니 그런거 겠지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괜찬아 질꺼야 하면서
더 열심히 안 뻣어지는 다리를 쭉쭉늘린다고
과욕을 부렸네요.
그러다 드디어 어제 운동시간중 갑자기 다를를 옆으로 뻣는데 고관절이 너무 아프길래 살살 하자 했는데 운동 중간에 너무 아퍼 못하겠길래 나와 바로 병원 갔지요.
왼쪽 다리는아프다 풀려서 멀쩡하니까 오른쪽이 좀 늦게 근육이 풀리나보다 라는 생각으로 운동을 강행한 거지요.
병원서 의사샘이 고관절 통증이 심하면 고관절 괴사가 될수도 있다면서 얼마나 겁을주던지 ...지금 제 증상이 그리 나쁘냐니 그런건 아니지만 그럴수도 있다면서 2주정도 약먹고 물리치료하고 안 나으면 엠알아이를 찍어봐야 한다는둥...고관절 혈관이 혈액순환이 안되 염증이 생기고 심하면 괴사될수 있다는둥...
순간 멍~~해지더라구요
운동갈때 멀쩡히 걸어가서 중간에 어그적 거리고 나온 내모습 생각하니 이러다 정말 갑자기 못걸을 수도 있나 하는 생각에 오만 걱정이 나를 괴롭히 더라구요.
제가 너무 내 몸에 대해서 자만 했더라구요.
사실 2년 동안 사람한테 너무 고통 당해서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그걸 깜빡 잊고 있었더 라구요.
그러는 동안 내 몸 어딘가 고장나 약해져 있는지도 모르고...
운동하면 몸은 건강을 되찾을꺼라 생각
했는데 살살 다뤄져야 할 내몸을 막무가내로 대했으니 제몸이 저한테 화가난거 같아요.
저는 사실 제몸에게 너무 한부로 하긴 했어요.젊어서는 집안행사때 죽으면 썩을육신 하면서 힘든일도 척척했거든요.일이 있음 늘그적 늘그적 거리지 못하는 성격 땜시요. 몸을 아끼는 친구들 보면 왜저래??하면서요.그런데 그친구들이 현명한 친구였드라구요.저는 60중반 되니 비오려하면 몸이 무겁더라구요
옛날에 울 할머니가 비오려나 보다 장독대 닫아라 란 말 이제 이해됩니다
이젠 젊지 않으니 제몸이 저에게 살살 다뤄 달라구 요청하는거 같아요 이렇게 아프다는 신호로. ㅎ~
여러분들이 어제 걱정과 격려의 해주신 말씀 가슴깊이 새기고 이젠 정말 조심 해야겠어요.
나이가 들면 노화는 당연한 것 임을 무의식속에서라도 부정하고 있었던거 같아 내자신이 어찌 이리 창피 하던지....
어제 오늘 내 몸이 불편하니 넘 화도 나고 슬프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그러네요
다 내탓인데 누굴 탓하리오.
과유불급 ~~딱 제가 지금 새길 말 입니다
저는 원래 집순이라 볼일 없으면 잘 나가지 않기에 운동이라도 해야 나가거든요
이젠 운동하기 겁나거든요
아픈곳 다 나으면
추워도 사부작 사부작 나가서 걷는 거라도 해야겠어요.
다행이 저녁때 되니 차도가 있네요.
늦은시간 주절 주절 넉두리 끄적 거려 봅니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고운밤 편한밤 되소서!!
첫댓글 장문의 글 이아침에 읽느라고 내가 나에게 칭찬 했습니다
여자들은 고관절 호소 하는 사람 많이 봤어요
무리 하지 마시고 얼른 나으시길요
겨울은 눈길이 자주 있는지라 집에 있는것도 치료 방법 이라 생각 합니다
앗 ~죄송합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아침 부터 눈에 피로를 드린셈 이군요 . 비빔밥 드시고 기운 차리셔요.
그냥 하도 제자신이 답답해서 하소연 해봤어요
네 감사합니다
아~~~ 어제 쓰다가 날아간 글 이군요
아파
아파 힘드시겠어요
집안일 살살 무리하지 말고 얼른 나으시길요
라라의테마 닥터지바고
https://youtu.be/YoIaoVE8lkU
같이 들으며 이아침 시작 해 봅시다
PLAY
네 ~날아간 글이 제 하소연 이었어요
혹 뭐 대단한 글 인줄 기대하셨다 실망하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
그랬다면 죄송합니다.
사실 친구들한테는 늘 조심조심 해라 해놓구 정작 저는 무리했으니 챙피해서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고 속상한 맘 어디 털어놓을 때 없어 이곳에 하소연 했어요
넓은 아량을....
덕분에 좋은 음악 감상하고 잠시나마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봤내요
감사합니다
우리나이 현주소입니다
창피하다니요
절대
절대
과한것은 무엇이든 화를 부르지요
저도
젊은시절에
힘좋다고 너무 무리해서 산 탓인지
건강이 매우 안좋답니다
네 새삼 많이 깨닫고 뉘우치고 있답니다
사실 한2년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몸이 예전같지는 않은데 그걸 인지못한 잘못이지요
나이들어 정신적으로 힘들다보니 2년새 팍 늙어 버리더 라구요
전에 어르신들이 한해 한해 건강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그 어르신이 지금 내가되었고 요즘 친구들 많나면 한해 한해가 아닌 달달이 틀리다고 들 한답니다
물론 저역시 그렇다고 해놓구 정작 까마득히 잊고 무리수를 두다니..
걱정 염려 감사합니다
따뜻한 대추차 한잔 놓고 갑니다
이이고 토토님 조심
해야됩나다. 옛날생각
하다가 다치는 사람 참
많아요. 이번 고장이 제발 잘 마무리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는 힘든
요가 말고 걷기나 등산
여행 그리고 매일 체조
같은것 해 보세요. 토토님 성격이 털어내
버리는 성격이라 조심 만 하면 참 건강 하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이번계기로 많이 깨달았습니다 이제 뭐든 조심 조심 할 나이라는걸...
즐거운 날 되세요
날이 많이 춥네요
따뜻한 대추 한잔 놓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