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데이비드 베컴이 떠나자 그의 환상적인 프리킥을 볼 수 없게 된 것을 가장 아쉽게 생각했다. '부메랑킥'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각도로 휘어지는 베컴의 프리킥은 그만의 전매특허이자 맨체스터 전력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졌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레미어리그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현재, 베컴의 부메랑킥을 그리워하는 팬들은 많이 줄어들었다. 웨일즈 출신의 공격수 라이언 긱스(29)가 베컴 못지 않은 '매직프리킥'을 쏘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긱스는 지난 시즌까지 베컴과 함께 맨체스터의 측면공격을 담당했다. 좌측을 주로 담당하는 그는 우측의 베컴과 함께 위력적인 크로스 패스를 중앙으로 올려주며, 타겟맨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숱한 득점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베컴이 떠난 뒤 그의 플레이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베컴의 이적으로 전술이 다소 바뀌면서 측면 공격뿐만 아니라 간헐적인 중앙공격까지 시도하게 된 것이 그 첫번째 변화이고, 문전 앞 프리킥 기회가 왔을 때 한 방을 터뜨리는 임무를 맡게 된 것이 그 두번째 변화다.
지난 달 펼쳐진 2003챔피언스월드 유벤투스전에서 긱스는 베컴이 떠난 후 처음으로 날카로운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벽을 넘어 큰 각도로 휘어지며 골문으로 빨려드는 그의 프리킥은 베컴의 부메랑킥을 연상시킬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다. 그리고 긱스는 지난 18일 볼튼과의 프레미어리그 시즌 첫 경기에서 또 다시 멋진 프리킥골을 성공했다. 25m가량의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은 벽을 절묘하게 피해 왼쪽 포스트에 튕긴 뒤 골로 연결됐다. 그간 베컴에 가려 빛나지 않던 긱스의 프리킥 능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긱스는 소속팀에서의 맹활약과 더불어 국가대표로서도 최고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조국인 웨일즈가 선전을 거듭하며 유로2004 본선행에 바짝 다가서 있기 때문이다
첫댓글 긱스 공격수 맞아요? 미들 아닌가..ㅋ
맞아요.. 포워드로 나올때도 있어요.. 미들로 나와도 포워드 같아서 -_- ;;; 본인도 포워드를 선호한다하죠..
윙포워드쯤으로 보시면되죠. 윙포워드로는 피구가 있겠네여 ㅋ
나우누리 스포츠게시판에서 gigs란놈이 깽판친적이 많아서....긱스를 별로 안좋아하게됐죠...ㅜ.ㅜ
그러면 안돼죠......대선수의 이미지를 먹칠하면......그건 그렇고 긱스선수.....언젠가 1년전에 멋모르고 맨유경기볼때 왼쪽에서 날르는 사람보고 와 멋있다했는데.....알고보니 긱스였더군요....근데 1년전이면 긱스 최악이라 그랬는데 최악이 그정도 였으면......
긱스.. 잔부상치레가 없었으면.. 베컴 쨉도 안 되는 인기를 이끌지도... 90년대 초중반의 맨유를 이끌던 긱스였는데..
FA컵 아스날전 연장 긱스의골을 보셨는지.. 예전월드컵때 마라도나보다 멋있다고생각..
프리킥은 미사일로비치/ㅅ/ 시니사~~~~~ 프리킥으로 해트트릭 했다죠ㅋㅋㅋㅋ
미사일로비치....ㅡㅡ;;
그가 차는 공은 마치 내눈에 미사일로 비추어졌다.....라서 미사일로비치인가..
헉 신군님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