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자 없는 양을 향한 주님의 사랑 (막3-31)
2024년 7월 16일 (화요일)
찬양 : 주의 곁에 있을 때
본문 : 막6:30-44절
☞ https://youtu.be/7_Ng64kph98?si=u8FslI0G199xwq2M
어제 지방을 다녀왔다. 뜨거운 환대를 받고 왔음에도 차를 타고 다녀온 피곤함이 있다. 아내의 허리가 걱정되지만, 주님의 어루만져 주심에 맡겨드린다. 오늘은 웨이브리즈 플랫폼 대표자 회의가 있다. 이사이시며, 개발사 대표이신 정영오 대표와 함께 대표자들이 모여 전체적인 운영의 기본 틀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3년이 되었지만 이제 세부적으로 하나하나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디로 가는지를 하고 있다. 분명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하려고 한다. 주님 인도하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하실까?
본문의 내용을 요악하면 이렇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전도사역을 보고받고는 그들에게 휴식을 제안하고 한적한 곳으로 가신다. 그러나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와서 휴식은 사라지고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여러 가지로 가르치신다.
이때 제자들은 때가 저물어 가고 이곳은 광야이니 보내어 음식을 먹게 하라고 제안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라고 말씀하시고는 지금 있는 것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으신다. 제자들이 가진 것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음식을 축복하시고 나누어 남자만 5천명이나 되는 무리가 배부르게 먹도록 하셨다.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이다. 여기서 먼저 다가오는 것은 자신들의 휴가를 방해한 무리를 대하시는 주님의 태도다. 34절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주님은 자신의 휴가를 방해한 귀찮은 사람으로 본 것이 아니라 <목자 없는 양>으로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다고 한다. 여기 <목자 없는 양>이란 표현은 보호자나 인도자가 없는 상태로 당시 사람들이 영적 지도자나 돌봄이 부족하여 방황하는 상태를 비유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당시 영적 지도자들이 이들을 향해 무관심하고 잘못된 인도로 방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여기서 <불쌍히 여기사>는 헬라어로 '스플랑크니조마이'라는 단어로, 내장의 깊은 곳에서부터 느껴지는 강한 연민을 뜻하는 단어다. 이는 예수님께서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으로 이들을 살피셨음을 보여주는 단어다. 이런 사랑으로 예수님은 실제로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다고 한다.
그들의 필요가 영적 양식이 없는 것임을 아셨고 이들의 그 필요를 다양한 영적 양식을 통해 채우신 것이다. 이런 주님의 마음이 이 아침 내게 큰 울림을 준다.
오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말씀을 묵상하려고 했는데 예수님의 무리를 향하신 사랑이 큰 울림으로 나를 붙잡는 아침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은 이 부분을 묵상하련다.
예수님 사역의 출발점이 바로 이 사랑임을 본다. 자신과 제자들의 휴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무리들의 목자 없는 양처럼 방황하는 것을 보시고는 불쌍히 여겨 대충 전하시는 것이 아니라 저무는지도 모른 채 말씀을 증거하시는 주님의 모습이 주님의 영혼을 향한 사랑임을 깨닫는다.
나의 적용
주님은 오늘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만들고, 라마나욧선교회를 통해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역을 하는 내게 주님은 물으신다. 주님이 보여주신 그 사랑이 있느냐고 말이다. 분명 사랑으로 출발한 것이지만, 자신의 휴가시간을 빼앗긴 시점에서도 이들을 향한 사랑으로 자신의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사랑으로 자신 전부를 내어주신 주님의 사랑이 ~
웨이브리즈 플랫폼 대표자 회의가 있는 오늘, 그리고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를 만들어야 하는 오늘, 주님은 이 근본적 지점을 돌아보게 하신다. 저들을 불쌍히 여기는 주님의 마음, 정말 내장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으로 그들을 향하고 있느냐고 말이다.
돌아보면 나에게 주님의 사랑으로 작은 교회의 현실을 바라보며 아파하는 마음이 작아졌음을 보게 하신다. 그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으로 전하신 주님의 마음이 오늘 내게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하신다.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만들어야 할 간절한 마음, 라마나욧선교회를 섬겨야 할 이 간절한 마음이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하신다. 아멘. 아멘. 아멘.
언제나 나를 정확히 아시며, 나를 당신의 말씀 청진기로 진단하여 제 자리를 찾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 정확하다. 오늘 나의 자리는 그들의 아픔이 내 휴가를 방해하는 것이 싫어진 모습은 아닐까? 그래서 뭔가 빨리 해치우려는 것은 아닐까?
중보기도 세미나 교재를 만드는 일도 예정보다 한 달이나 더 지났지만 아직도 완성하지 못했다. 간절함의 부족 때문은 아닌지 ~ 돌아본다.
주님, 이 하루 주어진 자리에 다시금 이 주님의 사랑을 부어주사 간절함으로 맡겨주신 작은교회와 다음 세대를 향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진실로 영적으로 방황하는 이 세대를 향해 주님의 마음으로 대안을 제시하는 웨이브르즈 플랫폼이 되게 하시고 라마나욧선교회가 되게 하소서. 주님 마음을 이 종에게 충만하게 부어주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