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뮤어 트레일 JMT 프롤로그

시작 전
존 뮤어 트레일을 20일간 걸으면서 수없이 본 거대한 자연들에 받은 감동을 버닝칸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촬영한 총 4,798장의 사진선별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천국 같았던 천상의 호수

아름드리 나무

드넓은 푸른 초원

야생화 꽃길

빙하계곡

빙하폭포

눈부신 잔설과 빛나는 회색빛 산맥

은하수 별잔치

배려심 많은 백패커

편안하고 부담 없는 길 스위치백(지그재그길)

배터리 때문에 개인 인물사진은 개인이 가져온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각자 촬영하였기에 산행후기에 나온
사진은 제 사진이 많이 나와 있는 점 양해바랍니다.
시간이 나는 대로 최대한 많은 풍경을 볼 수 있도록 사진을 올리겠으니 즐겁게 봐주시고 존 뮤어 트레일 계획이
있으시거나 궁금하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출입국일정 : 2017년 8월 21일 ~ 9월 16일(27일간)
산행구간 : 북진 존 뮤어 트레일(호스 슈 메도우 – 휘트니산 – 요세미티)
도상거리 : 374km
산행기간 : 2017년 8월 24일 ~ 9월 12일(20일간)
산행시간 : 휴식포함 159시간 40분(1일 평균 8시간)
참석자 : 서교수님, 범바위님, 정다운님, 무릎아작님, 타치님, 황산
진행, 리딩자 : 다음 카페 “7대륙 등반 및 트레킹”백야님(원대식)
4,421m 휘트니산 정상에서 좌로부터 범바위님, 정다운님, 무릎아작님, 서교수님, 백야님, 황산, 타치님

존 뮤어 트레일(JMT)
걷기여행 바람을 일으킨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과 더불어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힌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휘트니산까지 산길을 연결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1915년 시작하여
23년만인 1938년에 완성되었다. 이번에 다녀온 북진은 374km에 이르고 세콰이어 국립공원, 시에라 국립공원,
킹스캐년 국립공원, 인요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 시에라(High Sierra) 지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을
관통하여 이어진다.
시에라네바다 산맥은“물의 산맥”이라 불릴 만큼 호수와 강, 폭포를 자랑하는 곳이며, 이곳이 사막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은 경외감을 안겨준다.
그 산맥을 따라 이어지는 존 뮤어 트레일은 알프스와 히말라야를 한 곳에 모아 놓았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해외의 많은 백패커들도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존 뮤어 트레일을 꼽는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길인 것이다.
이 길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입장객의 수를 극도로 제한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고 허가 받기가 쉽지는
않다. 전 일정을 야영장비와 식량이 포함된 배낭을 메고 3,000m가 넘는 산 고개(Pass) 10개를 넘으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가야기 때문에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존 뮤어(1838.4-21~1914.12.24.)
환경주의자. 일생동안 산을 여행하면서 자연 속에서 배운 자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였다.
자연보호 운동에 앞장섰으며 세계최초로 비영리 환경단체인“시에라 클럽”을 만들었다
1890년에 미국최초로 국립공원을 제정시켰고 국립공원과 야생지역 보호, 자연 보존지역 지정 등 자연보호를
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데 혁혁한 공로를 이뤘다.
일찍이 시에라네바다의 가치를 알아차림 존 뮤어는 이곳을 가리켜 “빛의 산맥”이라 칭하고 끊임없이 이곳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찬양했다.

출발 전
2017년 4월 27일 버닝칸 후드 배낭커버 샘플이 나와 100리터 배낭에 사이즈가 맞나 확인하기 위하여 범바위님
집에 갔다가 범바위님이 그날 저녁에 존 뮤어 트레일 참석자 미팅을 가는 것을 알았습니다.
존 뮤어 트레일 계획을 가지고 있었던 저는 궁금하여 미팅을 주선한 다음 카페 “7대륙 등반 및 트레킹”
카페지기 백야님(원대식)께 사정을 전화로 얘기하고 미팅에 참석합니다.
양재동 미팅 사무실에서 존 뮤어 트레일 브리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출국 8월 21일, 귀국 9월 16일 27일간.
금액은 전 일정 식사, 야영, 숙박, 입장료, 항공권 포함 5,800,000원에 텐트, 코펠, 버너 등 장비도 모두
빌려준다고 합니다.
세밀하게 계획한 경량원정대 식사메뉴, 행동식에 칼로리까지 계산, 그리고 야영 위치, 하루 종주거리와 고도,
배낭무게 등 일정을 완벽하게 만들어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행동식, 장비, 곰통 등 실제로 먹고 사용할 장비를 가져와서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파격적인 금액부터 완벽한 식사메뉴와 세밀한 일정 등 모든 것들에 깜짝 놀랐습니다.

미팅이 끝나고 제가 백야님께 질문을 하였습니다.
“존 뮤어 트레킹 비용이 왜 이렇게 싼가요?”
백야님 답변은 “안 가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년에 간다면 더 많이 받을 생각이고, 산을 가고 싶기에 산을 가기 위한 경비만 나오면 됩니다.”
이 답변이 제 마음을 흔들어 버렸고 계속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집에 돌아와 아내인 샛별에게 한자리 남아 있다고 얘기를 하였더니 바로 다녀오라고 합니다.
6월에 몽블랑을 가야하고 제품개발과 판매가 바빠서 기대를 안했는데 다녀오라고 하니 기분은 존 뮤어 트레일
하늘을 찌를 듯이 날아갔습니다.
4,421m 휘트니산 정상

미팅 하루만인 4월 28일 참가신청을 하고 이어 6월에 몽블랑 트레킹을 다녀온 뒤 8월 14일 실제로 먹을 메뉴와
행동식으로 참석자와 야영을 하면서 6일간의 식량과 장비를 받았습니다.
출발 4일전 백야님께 전화를 걸어 가다가 못가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누구 하나 고산증에 걸리거나 체력이 안 되어 못가는 상황이 발생하면 전부 다 하산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람이 죽게 생겼는데 어떻게 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배를 탄 느낌으로 나만 잘한다고 완주하는 것이 아니구나 생각하면서 걱정되고, 외선코라에서 4,500m 내외를
4박5일간 머물면서 트레킹할 때 고산 때문에 머리가 띵한 경험이 있어 단체 카톡에 혹시 모르니 고산약을
준비해야 되지 않나요? 비아그라 필수, 이부프로펜 등~ 올렸더니
백야님 답변은 “저의 경우는 고산약을 먹지 않습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절대 무리하지 않는 보행 속도로 가면 고산병은 피해갑니다.
고산병에 대비하는 수분 권장량은 하루 4리터 이상입니다.
고산 경험이 많지 않으시고 고산병 극복에 확신이 없는 분은 고산병 약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내용을 보고 이번에는 백야님처럼 고산병을 피해가기로 목표를 세워봅니다.
또한 이번 장기간 해외트레킹 기회에 소주 중독에서 벗어나 국내에 돌아오면 소주도 끊어볼까 합니다.
아울러 다음 출시 제품인 배낭과 텐트를 가져가니 필드테스트와 함께 생각도 많이 하고 버닝칸 회원님들의
볼거리를 위하여 사진도 많이 찍어 와야 할 것 같습니다. 해외산행에 나가서도 바쁘고 바쁩니다.
출발 하루 전 준비물의 중량을 재고 짐을 싸고 다시 풀고 반복하여 준비완료~
산행시 스틱과 물을 뺀 5박 6일 백패킹 배낭무게 총 15.2kg을 확인했습니다.
등산용품 등

비박장비 등

촬영, 소품 등

제공된 6일간 식량 4.5kg, 곰통 1.15kg

제가 별도로 준비한 건강분말 200g, 크림스프 200g, 사탕15개

존 뮤어 트레일을 가기위해 출국할 준비를 모두 끝내고 저녁을 먹고 나니 비가 많이 옵니다.
운동을 다녀와서 완주 걱정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첫댓글 26일간의 산행후기을 하루에 1편씩 올리겠습니다
멋진 산행기 기대 됨니다 감사 합니다
@비박매니아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 1일째 시작합니다
야딩 외선 다녀오신분이면 제가 아는분일텐데 누구시죠? ^^;;
바위입니다 내년에 jmt 준비중입니다 ^^
야딩 외선 코라도 다녀왔습니다
내년 존 뮤어 트레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황산 아 옥국장님과 같이 다녀오셨군요~ 산행기 열심히 읽겠습니다~
@쇠신발 에 맞습니다
산행기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감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멋찐 비박 산행 그림 감사드립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05 17: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05 17:50
멋지십니다.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식형님과 함께하셨군요!
예 맞습니다
멋진 산행기 기대합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매일 아침마다 올려 올해 끝내겠습니다
황산님 외선코라때부터 잘보고 있습니다
저도 jmt에 관심이 많아서~~~기대됩니다.
혹 외선코라에 대한 실트랙 정보가 있을 까요?
감사합니다
외선코라 실트랙 정보는 없고 주위에 아는 사람이 있나 알아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황산 감사합니다
현지인 도움없이 준비중이랍니다
제눈이 호강합니다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