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랫만에 일상에서 빠져나와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언제나 여친들 때문에 고생하는 남자 친구들의 봉사와 고생.
육자와 옥남이 앞좌석 운전은 병권이가 맞고 그 옆자리는 금채. 웃음과 수다를
떨며 같이 갔던 통영이란 곳은 상당히 아름다웠다.
짭조름한 항구의 내음이 코를 자극하며 어선들과 바다가 한눈에 아름답게 들어왔다.
그동안 늘 접하지 못하는 바다는 새롭고 신선하게 감동을 준다.
광희가 준비한 숙소는 절로 탄성이 나오게 만드는 그림을 자아냈다.
눈앞에 펼쳐진 파도도 없이 잔잔한 푸른 바다는 아늑한 통영의 멋을 자랑하고
물살을 가르며 지나는 작은 배들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보기 좋았고 그동안 못햇던 이야기들도 즐거웠다.
오랫만에 만난 필녀도 반갑고 언제나 귀여운 애자 항상 친구들만 챙기는 평희도 여전하고
다소곳이 따라다니는 점자. 노래방에서 노래 잘하는 기모 미소가 예쁜 선숙이 나와 함께한 옥남이와 육자.
마음이 심란하고 괴로울때 옛날에는 엄마를 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보고싶다.
나도 모르게 우리 좋은 친구들에게 알게 모르게 위안을 얻고 있는것 같다.
조금 부족한 친구에게서는 좀더 잘 해봐야지 하는 마음 잘나가는 친구들은 존경과 믿음.
그들이 직접 나에게 뭔가를 해주지 않더라도 그냥 그자리에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는걸 알기에 마음에
위안을 얻는다.
즐겁게 1박2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에 친구들 모두 길이 막혀 고생했다.
우리 친구들 구경 시켜 준다며 규남이가 60령인지하는 덕유산 을 차로 올라가 다시
내려오는데 그 고갯길이 어찌나 구불구불 하던지 차멀미를 심하게 해서 무척 고생했다.
거기다 길이 막혀 차가 가다서다를 반복하니 더 심했고 규남이가 졸리다며
쉬는 덕에 토하고 나니 조금 나아졌다.
곤지암으로 나오는 길이 너무막혀 같이 탄 친구들 모두 고생을 너무한것 같다.
배도 많이 고팠을 텐데....
나는 심한 말미로 오전까지 누워 있었고 이제 다시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기동을 시작했다.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내가 이곳에 자주 못와도 항상 마음은 같이 한다
활기찬 생활하기 바라며 안녕.
첫댓글 낮부터 불편하더니 그랬구나. 이녁은 이 좋은 덕유산 보내주려다 그랬구만..힘내고 잘지내자.
오래 만날려면 건강해야지..
공여사 간만이네.
멀미까지 하면서 고생많았다.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을 생각하며 생활의 활력을 !!!
규남이가 이녁을 위해 멋진 풍경을 보여주려 했는데..그만 멀미를 하고 말았네그려..건강 잘 챙겨..
역시, 공여사^^
통영에서 먹은게 잘못되었는지 고속도로 운전중 머리가 많이 어지러워서 일부러 육십령 못미쳐 서상ic에서 빠져나왔다네. 그래 국도를 타고 육십령을 넘었지. 미안해 토하게 해서. 구불구불길에 약하구나. 나는 그런 길만 일부러 찾아서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