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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잡탕당이라도 한동훈까지 수용하는 건 할 짓 아냐”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2024. 11. 29. 16:42
“적과의 동침도 하는 게 정치지만…내 양심상 수용 어려워”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그런 사람은 내 양심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재차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적과의 동침도 하는 게 정치라지만, 아무리 우리당이 잡탕당이라고 하지만, 그런 사람까지 수용하는 것은 사람으로서 할 짓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2017년 10월 우리가 문재인 정권에 의해 무고하게 적폐로 몰려 1000여명이 끌려가고 수백 명이 구속되고 5명이 강압수사 받다가 자살하는 지옥의 밑바닥을 헤매고 있을 때 문재인 정권의 사냥개 노릇하면서 우릴 그렇게 못살게 굴던 그 친구는 그 시절을 자신의 화양연화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제 검사 인생의 화양연화는 문재인 정권 초반기의 (박근혜 정부) 수사일 것"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그때는 내가 우리당 대표를 할 때다"라며 "그런 사람을 내가 수용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배알도 없이 그를 추종하는 레밍들도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