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마음
오늘이 있어
감사함을 알게 하고,
희망이 있어
내일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헛되게 보내지 말고,
한가지라도 분명히
해내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모자람을
채우는 내일이 있어,
조급함을 버리고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천천히 생각하는 느긋한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시간을 어찌보낼까 보다는
할 일을
미리 찾아 알찬 시간으로
오늘
할 일을 될 수 있으면,
내일로 미루지 않는
노력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시작을 했으면
마무리 까지 최선을 다하며,
무슨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이 있어
웃을 수 있는 여유도 생겨
너무 조급하게 달리는
마라톤 선수가 되지말고,
한걸음
물러설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고 싶습니다.
-좋은 글에서-
분노버리기/게으름의 덫
http://m.blog.naver.com/slp1715/220240528835
이슬비 계속
언제나 그칠까?
천둥번개에 바람까지 동반한 비가 억세게
무슨 놈의 비가 새벽에 이리도 요란히 내리나
번개치니까 컴을 켜지 못하고 침대에서 뒹구적
한참 쏟아지던 비가 약간 수그러 든다
천둥소리도 들리지 않고
컴을 켜니 다섯시
얼른 일기 완성하여 부리나케 톡을 보냈다
다시 천둥치면 컴을 꺼야겠기에 서둘렀다
다행히 톡을 다 보낼때까진 천둥도 비도 조용
큰며느리에게 문자
심혈관 계통 검사를 대학병원에서 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나도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해 볼 수 있겠지만 며느리가 더 잘 할 것같다
아침을 지었다
된장국을 보니 상해 버렸다
어제 아침에 끓여 놓았지만 날씨가 무더워 간밤에 상한것같다
집사람이 참치찌개 끓인다고
그도 맛있겠다
숭어가 한도막 남아있길래 숭어도 구웠다
아침을 맛있게 먹어야지
동물들 챙겨 주기
매일 아침 하나의 일과
내가 돌볼 수 있는게 있다는 것도 행복아닐까?
병아리들이 크고 있는 걸 보면 즐겁다
병아리에서 중닭을 거쳐 성닭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날마다 조금씩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되돌아 보기도 한다
이런 맛에 동물을 키우는 건지도 모르겠다
부화기 안을 보니 병아리 한 마리가 태어났다
아이구 알을 버렸더라면 이런 생명을 얻을 수 없었을 텐데...
육추기로 옮겼다
이제 육추기 안에 세 마리의 병아리가 있다
이 녀석들은 내가 돌봐주어야겠다
닭장 하우스 안에 어미닭이 데리고 있는 병아리들이 아직까진 어미를 잘 따라 다니고 있는 것같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품어 주지 않아도 괜찮은 것같다
전기 사료가 다 떨어졌다
오늘은 사료를 사와야겠다
싸래기만 몽땅 주었다
아침 한술
찌개도 숭어도 모두 맛있다
앞으로 일본이 핵오염수를 방류한다면 이 맛있는 생선도 더 이상 먹을 수 없겠지
국가에서 보증한다는 수돗물도 믿지 못하고 생수를 사먹는 사람들이 어떻게 핵오염수가 안전하다고 믿는 것일까?
정부가 믿으라면 믿어야하는가?
그게 과학인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시 하지 않는 정부는 정부가 아니다
국민의 안전을 도외시 하는 이런 굥통은 하루라도 빨리 끌어 내리는게 맞는 것 아닐까?
큰며느리 전화
대학병원 검사실에 내 전화번호를 남겼단다
검사를 어떻게 하는지 전화가 올거라며 전화오면 말씀하란다
수고했다
또 비가 내린다
에라 잠이나 자자
해질녁처럼 어둑하니 잠자기 좋다
오래 누워 있으니 허리가 아프다
오늘은 고창장
집사람에게 고창장이나 구경가자고
간고등어나 한손 사면 좋겠다
냉동고에 들어 있는 순대를 내 놓았다
넣어둔지가 꽤 오래 된것같다
일단 녹여서 쪄 봐야 먹을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같다
전대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검사를 예약하려면 하급 병원의 소견서가 있어야한단다
대학병원은 상급병원이기 때문에 소견서나 진단서 없인 검사 예약이 불가능하단다
일단 다른 병원에서 어떤 병으로 진료를 받아야하는지 소견서를 받고 그 다음에 검사 예약을 하란다
그렇지 않음 예약할 수 없다고
그럼 일단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아야할 것같다
집사람이 그러지 말고 우리가 다니는 기독병원에서 받아보면 어떠냐고
내가 정기적으로 진료 받으러 가니 의사샘께 부탁해 심혈관 계통도 검사 받으면 좋겠다고
그도 일리있는 말이다
집사람이 8월에 진료 받으러 가니 그때 나도 받아볼까?
양고실재 터널이 뚫려 고창까진 금방
고창장에 가니 사람들이 별로
현재 비는 내리지 않지만 오락가락해 장보러 나오지 않은 것같다
장한바퀴 돌아보고 고등어 한손 바나나 한송이 무 1개 미니족 하나를 샀다
돼지머리나 하나 사서 삶을까하다가 다음으로
지금은 먹을게 있으니까 구풋할 때 하나 삶아 먹야겠다
집사람이 냉면 한그릇 하고 가자고
고창장 안에 있는 옥류관 냉면이 맛있다
들어가니 손님이 두세분
우리가 넘 일찍 온것같다
물 냉면을 먹었다
여기 육수는 담백하면서도 맛있다
이 육수 맛에 여길 찾는지도 모른다
전 유 자치위원장이 왔다
반갑게 인사 나누었다
이 식당 사장과 동서란다
점심 때라 일을 도와주러 왔다고
동서간에 서로 돕고 살면 좋겠지
집사람이 무 넣어 물고기를 지져 준다고
집사람이 물천어를 맛있게 잘 지진다
오랜만에 물천어 지짐을 먹을 수 있겠다
병아리 사료를 사러 사거리 농약사로
전기사료가 떨어졌단다
낼 모래 온다니 그때 사야겠다
병아리장에 있는 사료를 일부 가져다가 닭장 하우스 안의 병아리에게 주었다
사 올 동안 이거라도 먹어라
병아리 세 마리가 밖으로 나와 있다
녀석들을 잡아 와 육추기에 넣어 주었다
6마리는 내가 따로 돌보아야겠다
병아리장에 어미닭이 데리고 있는 병아리가 다섯 마리인데 3마리밖에 보이질 않는다
어제는 4마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
병아리들만 따로 놀 수 있도록 칸을 막아 두었는데 왜 없어졌지
안으로 들어가 살펴보았다
여긴 족제비나 쥐가 들어 올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바닥에 양철판을 깔아 버려 뚫고 들어 올 수 없다
이리저리 살펴 보아도 병아리 사체도 보이지 않고 쥐나 족제비가 드나들었을만한 구멍도 보이지 않는다
귀신 곡할 노릇
어떻게 두 마리나 없어졌지
원인을 못찾으면 결국 다 없어지는 것 아닐까?
이것 참 알 수 없다
날씨가 흐리니 기분도 다운
에라 낮잠이나 한숨 자자
장에서 사 온 미니족발에다 막걸리 한잔
유명한 족발이라는데 먹어보니 맛은 별로
미니족도 꽤 먹을 게 있는데 이건 뼈밖에 없다
그래도 맛있게 술한잔 했다
집사람은 놀러 나간다고
나도 바둑이나 한 수 둘까?종원형님은 내가 자주 이겨 버리니 그렇게 두고 싶지 않고
조사장과 두었으면 좋겠는데 감기 들었다니 그렇고
마땅히 떠 오르는 사람이 없다
종원형님이 전화하지 않으면 집에서 쉬어야겠다
큰누님 전화
비가 많이 왔는데 집은 괜찮냐고
산밑이라 걱정되어 전화하셨단다
아이구 내가 안부 전화드려야하는데...
집뒤가 대밭이라 걱정 없다고
대뿌리가 엉켜 땅을 꽉잡고 있어 어떤 큰비가 오더라도 산사태 날 곳이 아니다
건강은 어떠시냐고 하니 이젠 많이 좋아졌단다
안수기도 받으시고 정신이 더 맑아지셨다고
누님께선 기도를 잘하시니 늘상 하나님께 기도드리라 했다
정신을 한곳에 모으면 치매증상도 더 나아지겠지
언제 틈나면 놀러 오란다
한번 찾아뵈어야한다면서 뵙지 못하고 있다
꼭 시간을 한번 내야겠다
냉동해 둔지가 꽤 오래된 순대지만 이걸 쪄서 막걸리 한잔 더할까?
순대를 찜솥에 넣고 쪘다
바둑유트브 한편 시청
한판의 바둑을 보면서 나같음 어떻게 두겠다고 생각해가며 보아야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설명을 듣고 나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이러니 바둑을 못두는 거겠지
타는 듯한 냄새
깜짝 놀라 부엌에 가보니 그만 찜솥 바닥에 물이 없다
센불을 넘 오래 켜두어 버렸더니 물이 닳으며 타버렸다
탄내가 찐하다
불을 켰으면 항상 염두에 두어야하는데...
그걸 깜빡해 솥을 꽤 태워 먹었다
얼른 물을 더 붓고 인덕션을 껐다
정학이 전화
내일 세시경에 침을 놓으시는 분과 집에 오겠다고
외삼촌 아프다고 백방으로 수소문해 데려오다니 고맙다
내일 보자고 했다
어떤 사람은 침한번 맞고나면 쥐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순대를 먹어 보니 신선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일부는 썰어서 그릇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 두고
순대와 물천어 지짐으로 베란다에 앉아 막걸리 한잔
날씨 흐린 날은 술한잔에 기분이 달라질 수 있다
물천어지짐과 순대로 배를 채웠다
날이 궂으니 어둠이 빨리 내린다
잠이나 일찍 자야겠다
빗소리에 잠을 깼다
마치 모든 걸 쓸어 가버릴 듯 무섭게도 쏟아진다
님이여!
오늘도 종일 비소식
비 대비 잘하시면서
날씬 궂지만 넉넉한 마음으로
오늘도 행복꽃 한송이 피워 올리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