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태국 해외탐방 겸 여행차 갔을 때 태국 수도 방콕에 있는 탐마삿 대학교(Thammasat University)라는 곳에 갔었다.
뭘 하러간 건 아니고 그냥 방콕 시내 둘러보다가 주변에 대학이 있다길래 그래도 대학생 자격으로 왔으니 외국 학교도 한 번 가보는 게 어떨까 싶어서 방문해봤다.
가긴 갔는데 막상 내가 태국어를 읽을 줄 아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 대해서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도 섭외를 못해서 그냥 보고만 왔음.
아 물론 아무 것도 안 한 건 아니고, 마침 졸업식 복장 입고 졸업사진 찍는 누님들 있길래 한 번 꼬셔서 같이 얘기도 해보고 사진도 찍었는데 이건 개인소장 히히.
각 사진들에 대해 딱히 설명해 줄 게 없어서 말은 안 붙였다.
태국의 학교은 이렇구나 하고 눈요기 정도만 하길 바람.
학생들 공부하는 모습을 찍고 싶었다. 사실 이런 게 살아있는 현장을 보여주는 데에는 진국이지.
하지만 외부인 입장에서 사람들 얼굴 향해 카메라를 막 들이대는 게 그렇게 좋은 일은 아니라고 여겨서 죄인처럼 몰래몰래 찍었다.
그래서 심히 흔들린 것도 있다. 이런 건 필터링할까 했지만 그래도 나름 가치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올림.
자 그럼 탐마삿 대학교를 둘러보시죠.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태국 대학생들은 교복을 입는다. 졸업사진 찍어주던 사진기자가 한국에는 대학생들이 사복을 입지 않느냐고 물어보더라. 그러면서 태국 대학생들은 유니폼이 있다고 친절이 설명해 줬음.
바로 위에 집 모형물 같은 게 있는데 이건 다른 곳에서 인터뷰 하다가 알게 되었음. 일종의 사당인데, 여기에는 집을 수호하는 수호신을 모셔놓은 곳이라고 한다. 인포먼트한테 태국은 불교가 국교인 터라 혹시 불교의 신이냐고 물어봤는데, 그건 아니고 땅과 집을 수호하는 신이 또 따로 있다데. 이런 모형들은 어딜 가던 집이 있으면 웬만해선 하나씩 있더라. 상점에서 팔기도 하고.
첫댓글 태국 어디가도 일거리 많으니 대학나오면 괜찮겠지.. 전 세계 하드디스크업체 공장들도 그쪽에 있고
근데 인건비가 ㅈㄴ 쌈. 편의점 한 곳 한 타임에 직원 3-4명이 기본임
태국스럽네...
나도 독일 대학이나 좀 더 찍어서 올려볼까.
태국에 한국사람 많냐
워낙에 해외여행을 많이 오는 나라다보니까 외국인 자체가 바글바글한데, 한국사람이 특히 많은 정도는 아님.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이런 사람들이 많고. 한국 사람들은 패키지여행으로 오는 게 대다수다보니까 있는 데만 모여 있더라.
다만 한국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도 태국에서의 한류 열풍은 상당하다. 문화 전공하는 내가 별 기대 없이 갔다가 현실을 보고는 세상에 이정도였다니 하고 놀랐을 정도다. 포미닛 전 멤버가 나온 현수막이 버젓이 길거리에 있고, 쇼핑플라자의 전광판에서는 최신 한국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여기저기 한국 문화를 벤치마킹 한 것들도 눈에 보이고... 심지어 만났던 한 사람은 한국에 대한 태국 사람들의 선호가 상당해서 젊은 사람들은 거의 다 한국청년들처럼 꾸미고 다니려고 한다 그러더라.
그리고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그 집 주인장 딸을 만났는데, 중학생 쯤 된 애가 학교에서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웠다더라. 인삿말이랑 자기 이름 적기 정도는 했음. 한복 입은 사진도 갖고 있더라고.
훌리들아 졸업전에 태국 배낭여행 한번 꼭 다녀오그라 쵝오다 진짜 괜히 태국이 관광선진국이 아니지
태국친구들 좀 있는데....그냥 한번 간다고 얘기하면 잠깐 안내 정도는 시켜줄 애들이기는 하지만.....내가 갈 시간이 없다는 게 함정ㅠㅠㅠ
몇번째 컷인지는 세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중간에 한국국기 있는 거 보고 내심 자부심을 느꼈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