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2. 11. 28. 월요일.
오후에 비 가늘게 내렸다.
비 내린 것을 알면서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로 나가서 낙엽이 많이도 진 산책로를 따라서 뜀박질을 하는 체하면서 걸었다.
등허리가 가뜩이나 약하고, 무릎연골이 닳아서 걷는 것조차도 꺼려하는 내가 오늘은 큰마음을 먹고는 한 바퀴를 다 돌았다.
2,650m.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했더니만 숨이 무척이나 가빴다.
한 바퀴 가운데 1/4쯤은 뜀박질을 하는 체했기에...
60여 년 전의 초등학교 소년을 떠올린다. 쌍둥이 달리기 선수를...
집에 돌아온 뒤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뉴스를 보았다.
사회면에는 오늘도 사건 사고에 관한 내용들이 뜬다.
술 마시고도 운전하여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음주 운전범죄가 제법 많이 뜬다.
보이스피싱 범죄도 무척이나 많다. 핸드폰 등에 사기범죄에 관한 내용들이다. 허황된 재산증식의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유혹하는 범죄.
술 마시고는 비틀비틀거리고, 노름(화투) 등으로 사기 도박도 하고, 마약을 먹고는 헬롱거리고, 남녀간의 부정 댄스, 남의 물건과 지적소유권을 몰래 훔쳐가는 절도, 교통사고를 내고는 도망치고,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보험료를 갈취하고, 담배 피우다가는 화재를 일으키는 등의 사건사고가 숱하다.
대표적인 범죄행위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특히나 교통사고를 일부러 유발하는 차량보험 사기꾼, 교통사고를 가장한 가짜환자도 엄청나게 많다.
종교행위도 그렇다. 내 어린 시절에는 산골마을에 왜그리 무당, 무수리, 점쟁이들이 많았는지...
시향 때 제사를 지내려면 멀리 객지에서 오는 손님들은 도포자락을 흔들며... 수십 명이 산에 올라가서 무덤에 절을 올리고....
범죄행위를 고의로 저지르는 사기유형은 어쩌면 그렇게도 닮았을까 싶다.
내가 해마다 지내는 설과 추석, 제사, 시향의 문화도 하나의 사기일 것 같다.
내 어린시절에 보았던 제례문화와 지금의 제례문화의 개념은 사뭇 다르다.
과거에는 형식에 치우쳤고, 지금은 실리에 치우쳤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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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국가 가운데 하나인 이란국가.
2022년인 최근 뉴스이다. 외출하는 여성이 눈만 내놓고, 얼굴과 머리통을 가리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국가에서 강제로 처벌한다고 한다.
나는 의문이다. 왜 여자만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헝겊/천을 둘러써야 하는지... 여자가 낳은 자식인 남자들도 여자처럼 히잡을 써야 할 게다. 남자들은 히잡을 쓰지 않았고, 여자들만 히잡을 쓰라고 강제하는 게 종교일까? 괴상망칙한 종교이다. 이런 종교는 다르게 보면 하나의 사기행위, 사이비 종교일 게다. 신이 존재한다면 남녀의 차이와 구별이 없어야 한다. 하기사 종교는 수컷이 만들었을 터.
1.
나는 범죄사례에 관한 책을 내려고 오랫동안 범죄유형들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껏 책은 내지 않았다.
나는 지금 서울특별시에서 산다. 서울에서는 할일이 없는 무능력자이기에 나한테는 날마다가 노는 날이며, 쉬는 날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시간을 떼우려고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 쉼터로 바람을 쐬러 나가면 쉼터에는 바둑과 장기를 두는 영감들이 늘 있고, 구경꾼은 훨씬 더 많다. 나는 바둑은 별로 구경하지 않는다. 한 판이 끝나려면 시간이 너무나 많이 걸리기에.
대신에 시간이 짧게 걸리는 장기는 구경을 한다. 장기를 두는 영감 가운데 일부는 은근슬쩍 사기인 듯한 수법으로 장기를 둔다. 기물을 만지작거리면서 여기나 저기로 옮기는 체를 하다가 제자리에 놓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에 슬쩍 놓는다. 제 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장기알을 옮기는 행위는 장기 판세를 그릇치는 거짓행위이다. 손가락으로 상대방이 놓을 자리를 가리키고(자기의 말이 어디 있는지를 상대방이 헷갈리도록 유도), 이것 또한 사기행위이다.
* 장기에서 속임수를 쓰는 노인들은 그게 습관화되었다. 변명도 심하게 잘하고...
일부 정치권자들도 마찬가지일 게다.
공권력을 마구 휘두르는 특권층 권력자도 있고....
물품의 성능을 과장하거나 짝퉁, 가짜상품들은 얼마나 많을까...
저울(근수, 무게)을 은근슬쩍 눌러서 눈속임하고....
1.
이 글 쓰는데 무릎이 욱씬거린다.
오늘 공연히 석촌호수에서 뛰는 체를 했나 보다.
남이 걷는 것보다는 조금 더 빠를 뿐 금새 지쳐서 숨을 헐떡거리고, 숨이 안정될 만하면 도로 뜀박질을 했더니만 지금은 무릅뼈가 욱신거린다. 무릎연골이 닳아서 서로 맞부딛쳤다는 뜻.....
나중에...또 지친다.
잠깐이라도 누워서 눈 붙여야겠다..
시간은 19 : 11인데도 ....
1.
'한국국보문학' 주간신문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이 게시되었다.
2022년 11월 30일 한국문학신문(제571호) 이모저모
신문에는 백야 김좌진 생가지를 방문했다는 내용에 나는 눈이 번쩍 띄였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였던 백야 김좌진장군.
* .... 1920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있었던 청산리전투를 총지휘하여 일본군 제19ㆍ21사단을 상대로 격전을 벌여 3,300여 명의 일군을 섬멸 ..'
숱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을 터.
나는 서해안에 있는 충남 보령시 시골집에 내려가고, 서울로 되올라오려면 장항선 기차를 타야 했다.
보령시 청소면 재정리 인근에는 김좌진장군의 묘소가 보인다.
기차 창문을 통해서 묘소를 바라보곤 했다.
묘소도 방문했고....
김좌진 장군의 가계도가 아직껏 불투명하다.
어찌된 일일까? 김좌진장군의 아들에는'김두한'이 있었다고 하나 이 또한 믿지 못한다는 내용도 있다.
김장군의 아들이라는 김두한.... 일제시대의 깡패였으며, 자유당 시절에는 국회의원이었으며(국회 오물 투척사건), 그의 여식에는 탈렌트이자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을동씨도 있다. 김을동씨의 아들인 송일국 탈렌트. 하지만 김장군의 가계도에 대한 의문이 숱하게 일렁거린다.
백야 김장군은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조선사람한테 암살당했다. 41살 나이로....
인터넷에서 조금만 발췌한다.
* .... 고려공산청년회 소속의 박상실(朴尙實)이라는 사람이 김좌진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박상실이 무슨 이유로 김좌진을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나는 한국사람이지만 한국인을 대체로 신뢰하지 않는다.
일제시대에 국가와 민족을 배반하여 친일했던 자들이 아마도 100만 명쯤이라고 추정한다. 김좌진장군을 암살한 자는 조선사람인 박씨...
조선사람이 독립운동가를 암살했다니... 그만 쓸란다.
김좌진장군의 가계도가 의문투성이기에.
충남에는 독립운동가들이 제법 많다.
백야 김좌진장군(홍성)
만해 한용운(홍성) 기미독립선언서 대표)
매헌 윤봉길(예산) 독립운동가
면암 최익현(청양)
옥파 이종일(태안) 기미선언서 33인 가운데 일인
월남 이상재(서천)
유관순(천안 병천면)
석오 이동녕(천안)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 역임
유석 조병옥 박사(천안) 신간회
... 등등.
이들이 태어난 곳, 묘소, 기념관 등 일부 지역을 오래 전에 방문했던 때가 기억이 난다.
나중에 보탠다.
2022. 11. 28. 월요일.
이번 주중에 <한국국보문학> 사무실에 들러서 2022년 12월호 문학지를 수령해야겠다.
첫댓글 충청남도에는
애국자가 특별히
많습니다.
충절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장군의 손자
김을동 전 국회의
원.
김의원은 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단 1학기 3달을
다니고 60년을
울궈먹은 분입
니다.
김좌진 장군의
후손이 김두한이
라고 하나 믿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특별히
아니라는 증거가
없으니 믿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
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무릅이 편찮으시
다니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제일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불과 한 세기 이전인 1910 ~ 30년의 일인데도 양반네 가문의 가계도가 의문스럽다니 황당하지요.
양반가문의 가족관계가 지극히 의문투성이라니.....
김좌진장군을 총 쏴서 죽인 자가 조선사람인 박씨라니... 도대체...
구한말의 친일파들을 제대로 숙청하지 못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
한국전쟁 당시 공산당이 남한지역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불과 몇 달간 지배했는데....
왜그리 공산당 빨갱이들이 많았는지....
그만큼 조선조 사회가 극과 극을 달리하는 사회였다는 뜻이지요.
지금도 그럴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