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류현진, 친정팀 한화 캠프 합류..MLB 직장폐쇄 영향 배영은 입력 2022. 01. 26. 14:36수정 2022. 01. 26. 14:48
친정팀 한화 스프링캠프에서 함께 훈련하게 된 토론토 류현진. [USA 투데이=연합뉴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 캠프에서 새 시즌을 준비한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26일 "류현진이 다음 달 1일 경남 거제에서 시작하는 1군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기로 했다. 류현진의 훈련을 도울 개인 트레이너가 함께 온다"고 전했다.
당초 류현진은 1월까지 한국에서 몸을 만든 뒤 2월 초 토론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로 떠나 본격적인 캠프 준비를 시작하려 했다. 하지만 노사 합의 불발로 인한 미국 메이저리그(MLB) 직장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현지에서 마땅한 훈련장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고민하던 그는 KBO리그 친정팀인 한화에 "선수단 일정에 방해가 안 되는 선에서 함께 훈련하고 싶다"고 문의했고, 한화는 흔쾌히 '오케이' 사인을 냈다.
한화 에이스 시절 대전구장에서 공을 던지는 류현진. 중앙포토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뒤 7년간 98승을 올리면서 리그를 평정한 수퍼 에이스였다. 2013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LA 다저스로 떠나면서 한화에 약 2573만 달러(308억원)의 이적료를 선물했다. 이후에도 매년 한화 후배 투수들과 비시즌 '미니 캠프'를 함께하고 훈련비를 지원하는 등 끈끈한 인연을 이어왔다. 한화는 류현진의 등번호 99번을 임시 결번으로 남겨두고 있다.
류현진은 설 연휴가 끝난 3일 거제로 이동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는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MLB 직장 폐쇄가 풀릴 때까지 거제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첫댓글 투수들아! 쪽쪽 빨아 먹어라!
투수들이 배울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