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855045079
이 곳은 국립부여박물관. 삼국시대에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한 백제 왕조의 유산을 지키고 있는 곳이다.
부여박물관에는 귀여운 마스코트가 있는데, 바로 호자라는 친구다. 생긴거 보면 입 벌리고 있는 강아지나 곰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모가 매력적이다.
평소에는 부여박물관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에게 매너를 알려주는 중요한 일을 하거나
맑은 가을 하늘을 누리며 산책로에 있는 감을 먹고 싶어하는 등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귀여운 친구임
그런데 이 마스코트는 실제 백제 유물을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그 유물은 뭘까?
바로 백제에서 사용되던 호자다. 이름도 그대로 따왔음.
그런데 이 물건의 용도가 좀 거시기한데, 바로 수제용 변기, 즉 요강이다. 저 동그란 구멍이 오줌을 담는 용도고 등에 달린 건 손잡이임.. 아니 용도가 왜 이렇게 차이 나는데요
아마 이 호자의 귀여운 외모와 그에 안 어울리는 충격적인 정체에 놀란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사실 유물을 자세히 보면 구멍 위에 눈, 코 등을 연상케 하는 구멍이 나있다. 나름 원본에 충실한 디자인임
호자는 중국 전국시대 때부터 제작됐고 동아시아에서 유행했던 토기다. 중국의 문헌을 보면 호자의 제작 배경을 알 수 있는데, “신선이 호랑이의 입을 벌리게 한 뒤 거기에 소변을 보았으며 이를 호자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와 아무리 신선이라도 호랑이 입 벌려놓고 거기에 오줌을 싸지르냐;; 솔직히 호랑이한테 물려 죽어도 할 말 없을듯 ㅋㅋ
아무튼 옛날 사람들은 이 설화를 모방해서 호랑이 모양으로 변기를 제작했고 변기를 호랑이에, 사용자를 신선에 비유했다.
원래 국립부여박물관에선 4개의 유물 후보를 두고 인기투표로 마스코트를 담당할 캐릭터를 뽑았다. 후보군에는 느긋한 보살, 맹하게 생긴 호자, 백제 도깨비, 뭔가 억울해 보이는 표정의 나한상 등이 있었다. 여기서 호자가 당당하게 1등을 거머쥠
뭐, 귀여우면 됐지 ㅋㅋㅋㅋㅋ
참고로 국립부여박물관 공식계정에 들어가면 호자에 대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아 다른캐릭터후보도 개웃겨
나한상 ㅈㄴ 웃기다ㅠㅋㅋㅋㅋㅋ
나한상 정감가는데 아쉽네…
나한상 ㅜ 하 볼때마다 죽겠음
나한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상 ㅋㅋㅋㅋㅋㅋzzzz
나한상 일러가 실물을 못따라가네 ㅋㅋㅋㅋ
호랑이 입에 오줌싸는 소리하고 있네..이게 실화란말이지
야 오줌통
나한상 신경쓰이는 재질
나한상 시잨ㅋㅋ ㅋㅋㅋㅋ
나한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한상 졸라 내스타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곁ㅌ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