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과목 준비는 국·영·수 공부에 부담 자신있는 과목부터 완벽히 학습해야
수시모집 지원대학 대폭 상향 가능 학기초부터 가능한 빨리 시작할것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다. 모의고사 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하고, 수시모집에서는 그보다 높은 대학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에 학생부 전형 또는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위권 수험생은 수시모집을 위해서도 지금부터 수능을 신경 써서 준비해야 한다. 단 상위권과는 달리 중위권 수험생은 전략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영역에 우선순위를 두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메가스터디와 함께 중위권 수험생들의 수능 학습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탐구영역 한 과목 1등급이 목표=현재 중위권인 수험생들은 현실적으로 모든 영역의 성적을 한 번에 올리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자신의 목표에 따라 불필요할 수도 있는 탐구 두 과목 준비는 오히려 국어, 수학, 영어 학습에 부담이 된다. 따라서 중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중위권 수험생들은 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위주로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탐구 한 과목을 1등급으로 만드는 것만으로 수시모집 지원 대학이 정시모집에 비해 크게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자신의 수능 성적이 평균 3등급 이하라면 먼저 탐구 한 과목부터 완벽하게 학습하여 1등급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2016학년도 대입에서 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은 주로 중위권 대학이지만 수시모집에서는 일부 주요 대학에서도 탐구를 한 과목만 반영한다.
■탐구영역, 학기 초인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많은 중위권 수험생이 탐구 영역은 암기 과목으로 단기간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름 방학 이후부터 집중적으로 학습하면 된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탐구영역은 단순히 암기하는 부분도 있지만 과탐뿐만 아니라 사탐에서도 시대적 배경과 흐름, 개념 등을 이해하고 도표를 해석하는 능력이 있어야만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학기 초인 지금 탐구영역 학습을 하루 속히 시작해야 한다. 또한 가능한 빨리 탐구 한 과목 성적을 목표 등급까지 올려 놓아야만 앞으로의 모의고사 성적에 따라 나머지 탐구 한 과목을 준비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탐구영역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탐구 과목 선택은 예측 불가한 난이도에 따른 과목의 유불리보다는 내가 어떤 과목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따른 자신의 유불리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자신의 유불리를 따져 보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가장 쉽고 적절한 방법이다. 특히 사탐의 경우 유사한 과목은 있지만 10과목이 각각 달라 과탐이 실제로는 4개 과목인 것과 비교해 자신의 유불리를 판단하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기출문제를 접해 자신이 어떤 과목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황형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