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배치고사가 끝났어요
국어, 과학, 사회는 쉬웠는데 수학이 말세랍니다~
제가 수학을 못해요;
완결은 아니지만 올릴게요. 방학숙제가 남았거든요..
그럼, 상인의 딸이 설탕인형의 방에 들어가는 것 부터!
마침내 왕비의 하녀들이 상인의 딸을 설탕인형의 방에 들여보내 주었어요.
상인의 딸은 설탕인형의 침대 옆으로 슬며시 다가갔지요.
가엾은 상인의 딸, 상인의 딸이 바란 것과는 달리 설탕인형은 잠이 들어 있었어요.
물론 왕비가 준 술 때문이었어요.
상인의 딸은 설탕인형을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에 깨울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상인의 딸이 설탕인형을 깨우려고 했다 해도 설탕인형은 절대 깨어나지 않았을 거에요.
상인의 딸은 울고 울고 또 슬피 울었어요.
설탕인형의 곁에서 밤새도록 서럽게 울었지요.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왕비의 하녀들이 상인의 딸을 설탕인형의 방에서 내보냈어요.
왕비가 상인의 딸을 보고 조소를 띄우며 물어보았어요.
"설탕인형과 자고 싶어했던 네 바램을 이루었으니 이제 행복하니?"
상인의 딸은 너무너무 슬펐지만 왕비가 워낙 높은 사람인지라 불평을 할 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이렇게 대답했어요.
"네, 왕비님이시여."
상인의 딸은 이제 성 밖으로 나가야만 했어요.
막 대문을 나서려는 순간 상인의 딸은 두번째 주문을 외쳤어요.
Ma`nola tra`nola
pizza fontanola!
그 순간 상인의 딸 앞에 황금새장과 그 안에 들어있는 황금색 깃털의 새가 나타났어요.
그 황금색 깃털의 새는 어찌나 지저귐이 노래같던지 온 세상의 새들중 가장 목소리가 곱다고 할 수 있었지요.
그 황금새장과 새를 본 왕비는 설탕인형과 황금마차에 반했듯이 홀리듯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생겼어요.
"얘, 초라한 여인아. 저 황금새장과 새도 내가 사고 싶은데 얼마를 줄까?"
"저는 이번에도 돈이 필요 없습니다. 오직 설탕인형과 하룻밤을 지새고 싶을 뿐입니다."
왕비는 눈살을 찌푸렸어요.
'또 설탕인형과 자겠다고?'
그러나 곳 표정을 풀었지요.
언제든지 설탕인형을 잠들게 만들 수 있는 술이 준비되어 있었으니까요.
"그래? 그걸 원한다면........... 그러렴!"
그날 밤도 왕비는 설탕인형에게 술을 먹였어요.
어젯밤과 마찬가지로 상인의 딸은 슬피 울 수밖에 없었지요.
이번에는 설탕인형을 깨우기 위해 조금 흔들어 보고 뺨을 찰싹 때려보기도 하고, 이불을 걷어버리기도 했지만 설탕인형은 깨어나지 않았어요.
그 다음은 나중에....
저녁 먹으라고 엄마가 부르시네요~
첫댓글 저녁 잘 먹고, 방학숙제 다 끝낸 뒤 꼭 오셔요~ ^^
오~! 다음 이야기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