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2. 11. 29. 화요일.
날씨가 무척이나 춥다. 핸드폰에서는 날씨가 추워지니 노인들은 바깥외출을 자제하라는 내용이 뜬다.
오후에 지하전철을 타고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한국국보문학' 사무실에 들렀다.
맹신형 편집장님이 건네주는 '한국국보문학' 2022년 12월호(통권 제172호) 문학지를 천으로 만든 가방 안에 넣고는 어깨에 들쳐맸다.
가뜩이나 허리가 약한데도 책 무게로 등허리가 더욱 굽혀질 터.
사무실에서는 '김종화교수'의 문학교육이 진행 중.
내 마음은 수필강좌에 가 있고..
부럽다. 문학수업을 받는 분들이..
밤중에 문학지에 오른 어떤 글을 읽고는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글 다듬지 않으셨군요.'
'이 달의 수필여행' 가운데 지방나들이에 관한 내용이다.
어색하고 틀린 문구, 띄어쓰기가 안 된 곳마다 내가 연필로 표시하면서 글을 거듭 읽자니 내 고개가 마구 흔들어진다.
이런 것이 문학글인가 싶기에....
한자말을 무척이나 많이 아시는 분 같은데도 한글맞춤법 등에서는 전혀 아니올씨이다.
아쉽다.
문학-글이란 그냥 뜻(내용)만 전달하면 그뿐인가?
국어사전과 어문규정에 어긋나도 괜찮은가?
얼렁뚱땅하면서 ... 자기 뜻만 전달하면 그만인가?
책에 내는 글은 한번이라도 더 다듬었으면 싶다.
내가 문학지에 연필로 잔뜩 표시했으니 나중에 누가 이 책을 우연히 펼쳐서 읽는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게다.
나는 그간 어땠을까? 하고는 반성한다.
앞으로는 문학지에 내는 글은 원고상태일 때에는 더 다듬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남이 쓴 글에 나도 칭찬하고 싶다고!
1.
늦가을도 이제는 내일 하루가 지나면 끝이 나며, 12월 1일부터는 겨울철이 시작된다.
요즘 밤마다 아파트 베란다에 나가서 화분 속을 들여다본다.
혹시라도 징그러운 벌레인 민달팽이가 밤중에도 기어나올까 싶어서.
자꾸만 추워지는 요즘에는 민달팽이가 눈에 별로 띄지 않는다.
나날이 추워지니까 화분 흙에서 꼼지락거리던 다른 해충도 별로 보이지 않는다.
모두 겨울잠을 자는지.. 아니면 화분-흙속에서만 숨어서 지내는 것인지...
1.
인터넷 뉴스를 보았다.
중동 이슬람 국가의 하나인 이란에서는 여성한테 '히잡'를 쓰라고 강요한다고 한다.
여성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고 해서 이란정부가... 여성을 살해했다고 의심하는 뉴스가 연거푸 떴다.
나한테는 많은 글감이 떠오르기에 아래처럼 조금만 퍼서 올린다
괴기한 종교에 고개를 마구 내젓는다.
너나 할것없다. 모두가 그렇고 그런 것들이니까...
' .... 9월 13일, 이란에서는 마흐사 아마니라는 22세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
었고 사흘 뒤인 16일 의문사 했다. 경찰은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하면서 아미니의 가족들에게 추모식을 치르지 말
고 무덤도 방문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인터넷에서 검색. 용서해 주실 게다.
아래는 내 댓글(의견)이다.
괴기스러운 종교인가 봅니다.
한국 서울 송파에서도 아랍계통의 여자들의 의상을 이따금 보지요.
히잡의 종류는 아마도 10개를 넘을 것 같습니다.
히잡, 니캅, 부르카, 차도로, 아바야, 카르샤프, 부르키니, 샤일라, 투동, 파란자, 하이크 등
히잡 국가 : 이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바레인, 파키스탄, 인도, 쿠웨이드, 레바론, 시리아, 터키., 타지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모로코 등.
여성에게만 강요하나요?
그럼 남성은 어떤 천으로 얼굴을 가리는가요?
괴기한 집단... 저도 히잡에 관한 자료를 검색하다가 구토할 것 같아서...
제 어린시절... 사람이 죽어서 초상을 치룰 때면 왜그리 괴상한 베옷을 입고....저도 아버지 초상 때 상복을 입고... 저도 그랬으니까요.
제 할머니 초상, 할아버지의 초상 때에는 엄청나게 허례허식.... 저는 그게 두렵더군요. 귀신들이나....
서낭댕이 당산나무, 점집, ... 끔찍합니다. 한국도 미신들이...
덕분에 세계의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공부를 더 합니다.
2022. 11. 29. 화요일.
첫댓글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언제나 의롭게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금 글 쓰고 있지요.
더 보태야 할 터.
충남 보령 산골태생인 저한테도.... 유교식 제사문화를 숱하게 보고 자랐지요. 무당과 푸닥거리 등도...
나이가 많아지니까 과거의 제례문화가 얼마나 허위에 가득 찼는지를 알게 되대요.
저도 시향/시사. 설과 추석명절, 제사 등을 지내나 이제는 형식적으로나 지내지요.
내가 존재하게 된 혈육이라는 사실에만.... 죽으면 아무 것도 없기에...
앞으로는 아예 없애버렸으면 합니다.
위 사례를 보면 ... 외국의 특정종교가 끔찍하고 겁이 나는군요.
과학시대에 이게 무슨.....
글 내용 더 보태야겠습니다.
@최윤환 님! 참으로 훌륭한 견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