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민선 8기 1년간의 시장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한 결과 6월 말 기준 이행률이 46.4%로 집계됐다.
민선 8기 공약은 10대 핵심공약을 포함해 5대 목표, 20개 전략, 101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임기 내 완료 목표는 75개 과제(74%)다. 이 목표치로 판단하면 취임 1년을 맞은 김두겸 市政은 공약 이행률에서 일단 성공한 셈이다.
완료된 과제는 총 21개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 행정ㆍ공공기관 청년인턴ㆍ아르바이트 채용, 시니어 초등학교 설치,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실용적 행정조직 개편 등이다.
10대 핵심 공약인 농민수당 신청ㆍ접수, 태화강 위 세계적 공연장 기본구상 제안서 평가, 산악ㆍ해양 관광특구 조성계획 수립 착수 등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선 8기 추진 사업 중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론화를 통한 제도 개선, 역대 최대 규모 외국인 기업 투자 유치, 염포산터널 무료화 시행, 업무협력관 현장 파견 대규모 기업투자 프로젝트 지원 등은 시정 1년 동안 최대 성과로 꼽힌다.
또 산재전문공공병원 착공,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신청후보 선정, 옥동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 체결, 도심 융합특구 지정 확정, 제2 명촌교 건설사업 예타 통과,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소 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울산의료원 건립, 캠퍼스 창업 혁신파크 조성 등 일부 과제는 중앙투자심사의 높은 벽과 여건 변화로 연차별 이행목표 대비 실적이 저조해 향후 적극 추진해야 할 숙원사업으로 분류됐다.
한편 5대 분야별 주요 추진 상황을 보면 산업도시 분야는 수소도시 건설을 위한 국내 최초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및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도심융합 특구 기본계획 수립 착수, 청년 희망주택 공급, 기업투자유치 활동, 청년ㆍ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확대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도시 분야에서는 케이팝 사관학교와 반려동물 건강문화센터 건립 기본구상, 문수축구장 유스호스텔 타당성 조사, 권역별 생활문화센터 건립 추진, 구ㆍ군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연 생태도시 분야도 정상 추진되고 있다.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 오케이(OK) 생활민원 서비스 활성화, 시ㆍ구군 간담회 개최, 주택가 나무관리 전담반 운영, 선바위 생활공원 조성, 대왕암공원 중앙산책로 정비사업 등이 정상 궤도를 달리고 있다.
안심도시 분야도 시니어초등학교 운영, 제2시립노인복지회관 착공, 어린이집 환경개선비 및 운영비 지원, 보육교직원 스승의 날 특별수당 도입, 국공립어린이집 및 장애인자립지원주택 확충,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부르미 및 바우처 택시 증차 등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생활 정주도시 분야에서도 교차로 교통신호 잔여시간 제공시스템 확대 구축, 남부권 신도시 건설 기본계획 수립 및 구도심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 폐선부지 기후대응 도시숲 착공 등이 이미 시작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년간 공약 이행을 위해 진심을 다한 결과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과 투자유치 등에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면서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공약을 차질없는 이행하기 위해 공약추진단을 신설했으며, 공약추진단을 통해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8기 시ㆍ도지사 공약실천 계획서 평가 `갖춤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