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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afe-editor-text">오전에 치과를 방문하며<br />예의상 핸드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치료를 받았다<br />" 어때요?<br />" 한70%는 좋아요 "<br />" 그럼 오늘 주사한데 더맞고 내일 다시와요"<br />카운터에 간호사 아가씨 앞에 서서 계산을 하는데<br />" 어머 머리가 멋져요"<br />" 모가 멋져요 ?<br />" 나이드셔서 그런칼라 하기 쉽지 않은데 잘 어울리세요"<br />" 실수로 한겁니다"<br />" 괜찮은데요 짧은머리에 "<br /><br />그렇게 싫지않은 맨트에 빙그레 웃으면서 나오는데 핸드폰이 진동한다<br />오랜만에 화정동 누이의 전화다<br />" 어~ 누나 올만이네 "<br />" 잉간아 ~ 전화좀 하면 어디 덧나니 이누나가 먼저해야 하냐구"<br />" 미안 "<br />" 어디야 ? <br />" 치과에서 치료하고 나오는중 "<br />" 시간되면 넘어와서 고추모종 가져가렴 온김에 니좋아하는 갈비탕 이나 한그릇 먹고가든지"<br />" 오케이 "<br />그렇게 화정동으로 향했다<br />고추모종 40여개 짜리를 가지고 나와 차에 싣고 갈비탕집으로 ...<br />" 역시 올만에 먹으니 맛있네"<br />" 자 내것도 더먹어"<br />그렇게 갈비탕을 곱빼기나 먹어 놓으니 배가빵빵하다 <br />저녁때 먹으라고 한개더 포장해서 건네준다<br />시간되면 커피한잔 하려다가 시간이 않되 돌아가려는데<br />" 낼모래 니가 좋아하는 언니 딸이 미국에서 온다는데 꼭 니상추만 먹겠다는구나 "<br />" 그럼 따다 줘야지 근데 그언니 몸은 어때?<br />" 모 이틀에 한번씩 투석하러 댕기지 "<br />" 함 봐야 할텐데 "<br />" 암튼 내가 연락하면 상추따오면서 니주특기 것저리 말이다 그거 병에다 아예 레시피를 담아오렴 집에서 해보게 "<br />" 알았어 해다줄겨 "<br />" 니방식대로 해도 그맛이 안난단 말이야 "<br />" 손맛이지 "<br />" 그런거 같아 "<br /><br />차에 올라타고 보니 핸드폰을 차에두고 식사를..<br />열어보니 수없이 전화가 온것이다<br />" 아~ 형 ! 미안 차에두고 밥먹으러 가는 바람에 "<br />" 빨리 이리로 와라"<br />그렇게 서둘러 약속장소로 쏜살같이 달려간다<br />이미 그장소에 와서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br />" 자금은 내일부터 풀릴거 같으니 니가 할일이 많을거야 "<br />" 그리고 내가 믿을사람 너밖에 없어 "<br />" 걱정마셔 시키는건 목숨걸고 할테니까 "<br />" 그래 너만 믿는다 "<br /><br />그렇게 미팅을 끝내고 가벼운 마음으로 ...<br />좀전에 얻어온 고추모종을 지금당장 심어야 할거같다<br />오늘저녁 부터 비가 온다니 비오기전에 심어야 딱인 것이다<br /><br />그렇게 40여개의 고추를 심어놓고 흠뻑 냇가물을 끌어올려 촉촉하게 뿌려준것이다<br />" 형님 ! 모심어?<br />" 응 모종을 누나가 줘서 걍 여기다 심는겨 "<br />" 니넨 고추많이 심었니?<br />" 아니 몇개만 "<br />" 그럼 이거 자라거든 따먹도록해 " <br />" 알았어 "<br />비가오고나면 지지대를 세워줄 것이다<br /><br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ce37e94fe2fe9cc22b6ddc60e189d436794de24e'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그리고 <br />옆집 싸가지네와 담옆 땅에 왕대추와 매실나무 세그루를 심었다<br />만약 뽑기만 한다면 재대로 걸릴판이다<br />동생네 씨씨티비가 설치되어 있어 증거물은 확실하니 <br />만일 몰래 뽑아,버리다 들키면 니그들은 평생 나에게 이노꼬리 잡히게 될테니까 ..<br /></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0840687f28b445d868c157e89f25061909904386'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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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앗!! 실수 & CC- TV
지 존
추천 0
조회 376
21.06.10 16:12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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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로 나누고 보듬어주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여유있게 사랑해 주시는 누님.... 그리고 그에 맞게 응대하는 지존님.... 참 행복하게 사시네요.
행복은 이렇게 만들어 가는 것이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늘 ~ 행복하세요.
선배님 몸은 좀 어떠신가요 ㅎ
사는게 혼자는 못사니까요 ㅎ
고추묘 40여개면
고추가 꽤나 많이
열릴거 같으네요
그날을 기대 해 봅니다
모 오는사람 따가라고 심었지요
내두 그 행신동 누나 보고잡다.^*^
오잉~ 이기누구신가 도마님~ ㅎㅎㅎ넘반갑다 ㅎㅎ
동네방네
음식솜씨 좋은것이
소문났습니다..ㅎ
상추가
다 사라지기 전에
얻어먹음 좋으련만..
아니 오셔야 몰드리든 할텐데 ㅎㅎ
흠 이러다 금장금 제위치가
흔들릴정도로 위협이 되네유.
그래도 김장 3번하기전 까지는
유효할거 같습니다~
ㅎㅎ금장금 모시겠습니다 ㅎㅎ
지존님은 주로 연상의 여인들을 좋아하나봐요.
밥잘사주는 착한 누나.ㅎ
일복 여복이 많아요.
베리님도 잘아시는 누나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10 20: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6.10 21:11
고추모종40개면 혼자먹기 넘 많은디
ㅎㅎ모 여기저기서 많이들 찾아오니까요 ㅎㅎ상추도 그렇구요
고추 실한 놈으로 키워놔 전량매수 할테니
무조건 굵고 잘익은 좋은 놈으로다 ㅋㅋ
ㅎㅎ그놈들만 골라서 보내줘야 쓰것소 ㅎㅎ
팔기 위애 짓는 농사와 식구끼리 먹을 요량으로 심은 상추
맛은 왜 다를까요? ㅎ
전 그게 항상 궁금하더라구요.
농부에 마음때문일라나요? ㅎ
마음이 아닐까요 ㅗ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