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이제 와서 후회해 봐야 소용 없는 일이다. 구단 운영에서 감정적 일 처리가 어떤 결과로 돌아올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 준 사례다.
키움 이용규(37)는 올 시즌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1억 원에서 4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인상률이 무려 300%나 되며 팀 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그만큼 이용규의 가치를 인정했음을 뜻한다. 불과 1년 전만해도 한화에서 방출 돼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었지만 1년 만에 다시 인생 역전을 이끌어 냈다.
한화 입장에선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 밖에 없는 결과다. 아직 충분히 쓸 수 있는 자원을 감정적 일 처리로 내보낸 것이 부메랑이 돼 돌아 왔다.
이용규는 2020시즌서 나름의 활약을 했다.
타율 0.286 120안타 60득점, 출루율 0.381을 기록했다. 젊어질대로 젊어 진 한화 외야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었다.
그러나 한화의 선택을 방출이었다.
세대 교체가 명분이었다. 한 명이라도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이유로 이용규와 이별을 선택했다. 그러나 누구도 있는 그대로 결정을 믿지 않았다. 이용규가 트레이드 요구 파문을 일으킨 것에 대한 징벌적 성격이 강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여전히 성과를 내고 있는 베테랑 선수를 내칠 이유가 없었다.
한화의 오산이었다. 한화는 이용규가 더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 했지만 이용규는 여전한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였다.>mk 스포츠 정철우 기자.
김진영
<개인 사정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전략팀 해외 스카우트로 다시 돌아왔다. 김진영이 한화 스카우트로 인생 제2막을 열었다.
김진영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유니폼을 벗었다. 2010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던 김진영은 지난 2017년 KBO리그 행을 택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5순위로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5시즌동안 통산 91경기 3승 8패 9홀드 평균자책점 4.22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찍으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김진영은 가족 건강 문제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한화는 “꾸준히 연구하는 모습으로 모범을 보였던 선수들을 프런트로 영입해 제2의 야구인생을 함께 해왔다. 전력분석원을 거쳐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동걸, 윤규진, 최윤석 코치가 대표적이다. 김회성과 이상우 전력분석원 역시 선수 유니폼을 벗고 프런트가 된 케이스다”며 “김진영 역시 2010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미국 야구를 경험했고, KBO리그에서 뛰면서도 미국과 일본 등 선진 야구와 트렌드를 연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에는 자비로 미국 연수를 진행, 첨단장비와 바이오메카닉의 활용법을 공부하는 등 구단이 지향하는 부분에 대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며 김진영의 스카우트 영입 배경을 밝혔다.
프런트로 합류한 김진영은 “작년에 구단에 더이상 야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을 말씀드린 후에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먼저 좋은 제의를 해주셨다. 프런트의 길로 가려고 한다거나 그런 구체적인 목표는 사실 없었는데, 그 시기에 좋은 제의를 받아 인생의 비전이나 방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야구에 푹 빠져서 일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이용규가 키움에 가서 잘한 것은 그 선수나 키움을 위해서 좋은 일이고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용규를 방출한 이글스가 욕을 먹을 일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구단의 일은 구단에서 결정하는 것입니다.
밖에서는 다 알 수가 없는 일이고, 하나만 보고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입니다. 구단에서 선수의 영입과 방출을 결정할 때 어느 한 사람의 입김으로 일이 진행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이용규가 이글스에 있었다고 해서 크게 이글스의 성적이 크게 달라질 것도 없었습니다. 야수 한 명이 한 시즌 팀의 성적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는 것이 야구입니다. 류현진 같은 투수가 있다면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선수 한 명이 한 시즌의 성적을 바꾸기는 지난한 일입니다.
우리 이글스팬이 다 아는 것처럼 이용규는 시즌 중에 트레이드를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구단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바로 보내지 않았고 1년을 더 유지해주었으면 된 일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팀의 분위기를 해치거나 팀을 위해 도움이 안 된다면 그 팀에 필요한 선수가 아닙니다. 나이가 어린 애들도 아니고 팀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견 선수가 시즌 중에 방출을 요구했는데 그 선수를 팀에서 계속 둘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용규가 키움에 가서 잘하는 것은 그 선수를 위해서는 좋은 일이고 응원을 해도 좋지만 이글스구단에서 더 선수로 활용할 수는 없는 일이기에 내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스에서 물러난 뒤에 팀의 부름을 받지 못한 사람은 한상훈 선수, 그리고 최근에 이성렬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은퇴를 한 선수를 다 구단에서 수용할 수는 없겠지만 이글스만큼 물러난 선수를 챙겨주는 구단은 없습니다.
이성렬 선수도 자리를 마련해주겠다고 구단에서 얘기했다고 하는데 연락이 없다고 원망하다가 다른 팀으로 간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팀 안에 자리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도 조정이 필요한 것인데 너무 성급하게 움직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진영 선수가 팀에서 물러난 이유는 이미 가족들의 건강 문제라고 밝혔고 또 그것을 구단에서 수용했기에 탈 없이 일이 진행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에 은퇴를 했는데 이글스에서 자리를 마련해서 다시 야구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해서 보기에 참 좋습니다.
사람 사는 일이 다 마음대로 되면 더 없이 좋겠지만 대부분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을 겁니다. 우선으로 선택한 일이 아닐 때는 차선의 일을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이제 곧 이글스의 스프링캠프가 시작이 된다고 하는데 정말 땀 흘려 훈련을 하고 올 해는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를 바랍니다.
時雨 올림
첫댓글 아무런 대안도 없이 이용규를 방출한게 욕 먹을 일이 아니라구요?
시즌 전에 틀드 요청을 했고, 이용규가 팀 분위기를 해치거나 팀에 도움이 안되는 선수라면 선수들이 뽑은 주장으로 선출이 됐을까요? 또 키움에 가서도 모범적인 선수생활로 감독과 프런트의 극찬을 받을까요?
이성렬은 구단에서 자리없다고 해서 다른 구단으로 간건데 멀 너무 성급하게 움직여요.
너무 구단에 편향된 시각이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어휴...... 답답함만 한가득. 구단 사정만 생각하지말고 선수의 사정도 생각해봐요
https://www.youtube.com/watch?v=T0eOHoP4Pms&t=431s
PLAY
https://cafe.daum.net/fireflowereagle/X4S9/18537
박윤에게 줄 타코자리는 있고 이성렬에게 줄 타코자리는 없었나보네요. 박윤은 한화와 무연한 애고 이성렬은 한화에서 7년을 뛰었고 한때는 타선을 이끌던 팀의 주포였는데
제가 불편하게 해드렸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구단에 편향된 시각인지는 저도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선수의 사정이라는 것도 팀에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개개인을 다 존중해야하지만 더 큰 틀은 그 선수를 수용하고 있는 구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우 생각해볼것도 없이 극편향돼있어요. 프런트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선수의 사정이라는 것도 팀에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구단이 큰 틀인건 맞는데 구단은 선수의 안녕을 도모하라고 있는거지 괴롭히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선수는 감독이나 단장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죠.
글고 앞으로 글을 쓰실땐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알고 쓰시기 바랍니다. 사실관계 자체를 모르는 분이 굵은 볼드체로 글을 쓰니까 당황스럽네요. 내가 할말이 많지만 점잖은 분인듯하여 이 정도로 줄입니다
@시우 자유 게시판에 자유로운 의견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절대 죄송할 일 아니고요
사실 현재 우리 입장에서 이용규는 죽은자식 거시기 만지는 꼴입니다.
이용규가 심수창 유튜브에 나온 거 다 들어 봤지만 그 건 이용규 입장이고 구단
입장은 어땠는지 모르겠네요
설령 구단에서 괘심죄로 날렸다고 할지라도 되돌릴 수 없으므로 현실을 인정하고 꼴지를 면하도록 응원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우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again99 구단이 떳떳하고 밝힐 입장이 있다면 벌써 밝혔겠죠. 입장이 있을리 없고 사과를 해야함
논리 참 희한하시네요. 저는 이 주장에 전혀 동갑을 못합니다.
기사 양반글에 동감함
논리가 희한했다면 미안합니다.
제 주장에 꼭 공감을 해달라는 얘기는 아니니 부담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엔 옳고 그름은 없습니다.
내 생각과 다를 수는 있지만 님의 의견 존중합니다.
정확히 말씀 하셨습니다.
모든일이 어찌 내 생각과 같겠습니까?
시우님 말씀에도 일리 있는 부분 많았으니 너무들 이견이라고 다투지들 마세요.
우리는 한화이글스를 사랑하는 "오월동주" 아닙니까.
냉정하게 얘기해서 이용규가 팀에 큰 보탬이 될수도 없다는 견해에 일부 동의합니다. 야구에는 만약도 가정도 통하지 않으니까요. 아쉬움으로 현재와 미래를 극복할 수는 없으니까요. 86년 창단부터 팬으로 한희민선수와 헤어질 때처럼의 실수를 안하길 바라지만 그건 팀이 완벽하길 바라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잘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용규가 팀에 큰 보탬이 안되는 선수도 아니지만 그런 선수에게는 함부로 하고 못살게 굴어도 된다는건가요?
저기요..길게.길게 허지마시소 용규 내보는거는 역대급 병신짓이요. 국대.아무나 허는게 아닙니다. 몸값허니께 국대급이지요.
@야구거인 김성근 38 네, 님 말씀이 다 맞습니다.
@숲길을 걷다 암요. 구단은 이용규에게 사과를 해야죠. 이용규 외에도 홀대하다 버린 베테랑들과 괴롭히다 버린 야신께도 사과해야합니다
@야구거인 김성근 38 네, 뭐든 다 맞습니다.
@숲길을 걷다 ㅇㅋ
물타기는 쉴드 주요 방법 중 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