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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옹이다옹. 오늘은 나옹이의 슬픈 이야기를 공개하겠다옹.
해설 "태초마을에 여느때처럼 상쾌한 아침이 찾아오고, 포켓몬리그를 앞둔 지우군은 오늘도 열심히 훈련을 하려고 결심하지만..."
웅 "지우야! 오늘은 딴짓하지말고 열심히 훈련해야 돼?"
지우 "물론이지! 태초마을의 지우님! 오늘도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말이 많은것만큼 훈련을 했으면 벌써 포켓몬 마스터가 됐겠다"
시작부터 팩폭 날려주시는 이슬님
그러던 중 우편물 배달이 옴
다름아닌 이슬의 고라파덕이 주연으로 출연한 포켓몬 영화 시사회 초대장
지우맘 "어머~ 어머나 세상에 이럴수가~! 영화 초대장이야, 지난번에 찍은 포켓몬 영화의 시사회를 한대. 장소는 영화의 도시, 화려한 퍼리우드~"
발음 애매해서 허리우드인지 퍼리우드인지 모르겠으나 아마 포켓몬+허리우드라서 퍼리우드가 아닐까 싶음
"우와~ 퍼리우드요? 꿈과 사랑의 도시~!"
"아름다운 누나들이 이 몸을 부르는구나"
다들 신나심
근데 지우는 왜 저럼?
지우 "아~ 눈물이 앞을 가린다... 대체 내 훈련은 어떻게 하라고~!"
다같이 "그럼 지우님은 안가시겠네~?"
안가긴 왜 안가 주인공인디
지우가 다시 기운차려서 기분 좋은 피카츄
한편 퍼리우드에서 담소 나누고 계신 로켓단일당
로사 "얘들아~ 영화 시사회에 우리가 빠질 수 없잖니~?"
로이 "하지만, 초대도 받지않았는데 어떻게 간다구~"
로사 "무슨 소릴 하는거야~ 우리가 이 영화를 만드는데에 얼마나 많이 도와줬는지 알어?!"
로이 "도와줬다고 해야할까, 방해했다고 해야할까?"
로사 "그거나 그거나 마찬가지지 뭐~ 어쨌든 이 영화엔 틀림없이 우리가 나올거야!"
"아~ 꿈의 퍼리우드, 우린 스타가 될 수 있어!"
"어쩜 내일부터 광고가 와장창 들어올지도 몰라!"
나옹 "꿈깨라옹~!!"
한참 신나있는데 산통 깨는 나옹쓰
"퍼리우드... 가슴 아픈 추억이다옹..."
나옹이가 개고생하는동안 영화 한편 보며 꿀빨던 지우일당
"어떠냐! 감동했지?! 영화계는 지금 영화사에 남을만한 새로운 명작을 만들어냈다!"
지우 "명작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그 영화에는 우리가 안나온게 분명해요!"
이슬 "맞아요~!"
웅 "어떻게 된거예요?"
지우맘 "피카츄랑 토게피의 뒷모습은 얼핏 비친거같긴한데~ 그것도 워낙 짧아서 말이야~"
남감독 "이건 포켓몬이 주인공인 영화! 사람이 한명도 나오지않는건 바로 예술을 위해서지! 예술은 가혹한 법!"
영화에 나오지도 않는데 차비 아깝게 왜 불렀냐며 투덜대는 지우일당;
하지만 함께 만든 영화가 아니냐는 감독 ㅠ
그런데 그때 불이 꺼지고
조명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임
로사 "우리의 영화라고 하시면!"
로이 "이 로켓단을 빼놓으시면 안되지!"
"이 세계의 파괴를 막기위해!"
"이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위해!"
"사랑과 진실, 어둠을 뿌리고 다니는!"
"포켓몬의 감초, 귀염둥이 악당!"
"로사~!"
"로이!"
로사 "우주를 뛰어다니는 우리 로켓단들에겐!"
로이 "아름다운 미래, 밝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
나옹 "난 나옹이다옹~!"
지우 "오늘은 또 무슨 볼일이셔?"
로사 "볼일은 없다!"
로이 "하지만 잊지말길 바란다,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나옹 "그럼 오늘은 안녕이다옹!"
로사 "그럼 여러분~"
로켓단 "오늘은 그냥~ 물러갑니다아~"
한편 채우느라 기운 다 뺐는지 순순히 물러나는 포켓몬의 감초들
지우 "할일도 없나보다!"
웅 "그런데 쟤들이 주인공같네"
이슬 "우리가 조연같다"
오늘은 니네가 조연 마졍
너네 오늘 분량 하루종일 순삭이었엉
영화도 다 편집됐는데 애니도 다 편집돼서 기운빠지는 지우일당
핔깎츄~ 가 위로해줌
아직 끝아님!
그리고
둥근달을 보며 쉬고있는 나옹
해설 "나옹인 달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나옹...달은 어쩌려고 저렇게 똥그랗나옹~"
해설 "나옹이 슬픔은 언제나 끝나려나"
진짜 끝~
첫댓글 아니 나옹이 스토리 왤케짠내나ㅜㅠ
왜버리고 지롤이야!!! 근데 어릴때 재밌게 봤던 이유가 있네 지금봐도 재밌다 ㅋㅋㅋ
헐 그러네 냐옹이는 왜 말할 수 있을까 한번도 생각 못했는데ㅜㅜ 연습한거였니
궁금했었어!! 선댓후 감상!!
아ㅜㅜ나옹 행복해라 착한(?)악당(?)
여나옹 버림받은 후에 표정부터 바뀐거 존나 안쓰럽다
내 최애편 ㅠㅠㅠ 나옹이 행복해
돈 없다고 버린 거 진짜 어이없고 열받네ㅡㅡ
와중에 냐옹이도 짠하고 귀엽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