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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의 학습의욕과 학습부진 관련 고민이 많습니다
Q. 11세의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빠입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이쁘고 소중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공부와 관련하여 엄마와의 갈등이 너무 심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딸아이의 특징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부를 나름 잘하는 오빠 때문에 다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부모들도 오빠와의 비교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귀가 너무 밝습니다. 본인 방에서 공부를 하다가도 불쑥 밖으로 나와서 제가 이야기한 것 아니냐고 하면서 이야기를 합니다.
* 이것은 아마도 공부에 집중하지 않고 산만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판단됩니다.
3.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다소 산만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4. 공부 중에 엄마가 개입해서 모르는 문제들을 함께 풀어 주려고 하면 귀를 닫습니다. 뿌루뚱해서 들으려고 하질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엄마의 억양이 아이가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짜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내 이야기로는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다가도 아이가 엄마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면서 억양이 다소 세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5. 성격이 냄비와 같습니다. 칭찬을 해주면 아주 좋아하고(인간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죠!), 조금이라도 본인을 탓하는 이야기를 하면 기분이 급격히 다운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딸아이를 키우는 데 엄마가 너무 많은 스트레스로 눈물까지 종종 흘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저도 마음이 아프고 뾰족한 답도 없어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라지 않았습니다. 제가 공부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골에서 태어나 자라다 보니 우리는 노동력이 중요했지 공부가 그리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 막연한 공부를 하였고, 현재의 삶은 그리 부족하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내의 생각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가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고 싶은 대로, 그렇지 않으면 그런 대로 내버려 두자는 것이 제 생각이나, 아내는 어떻게 자식을 남의 아이처럼 신경을 안 쓸 수 있냐고 하면서 화를 냅니다. 아이는 교육 방법이 다른 엄마와 아빠 사이에서 다소 헷갈리는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직장 생활에 많은 시간을 딸아이와 함께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너그러이 사랑스럽게 딸아이를 대하고 있고, 이러한 아빠를 딸아이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내는 딸아이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아이의 잘하는 점과 못하는 점을 계속 지켜보고 있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무조건 딸아이만의 문제라고 치부해 버리기는 싫습니다. 아내도 반성해야 할 것이 많을 것입니다. 답답하기만 합니다. 모든 사람은 능력이 동일할 수 없고, 나름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으며, 그 능력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부모들의 마음은 자식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아이가 다소 힘들더라도 잘 가르치려고 노력합니다. 아내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많은 것을 딸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내의 생각은 엄마가 가르쳐주려고 할 때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순순히 듣고, 공부할 때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하려는 의지가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위 이야기는 아내의 생각입니다.
제 생각은 딸아이가 선천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선천적이라고 해서 마냥 내버려두면 안 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성격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인터넷을 많이 보았지만 전문가들이 학습을 통해서 배운, 즉 교과서적인 이야기로만 받아들여질 뿐입니다. 실질적인 답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아버님께서 써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다소 산만하고 소리에 예민한 자녀분의 학습 지도 때문에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우선 아이들마다 가지고 있는 학습 스타일은 다릅니다. 혼자 조용히 공부해야 잘되는 아이도 있고, 아이들과 서로 이야기를 하며 이해해야 학습 능률이 오르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도 아이들의 생활 패턴에 따라 다르지요. 우선 아이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해서 적절한 지도를 해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아동이라면 부모가 도움을 주되, 주입식으로 딱딱하게 지도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식(엄마와 함께 원리를 익히고, 함께 문제를 풀어보는 등)으로 학습 지도를 해주셔서 아동이 부모를 학습의 감시자, 평가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조력자로 인식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의 집중력이 부족한 아동들은 지속적으로 학습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정한 시간과 일정한 장소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공부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공부 시작 시간을 정하여 집중해서 과제를 빨리 수행하면 놀거나 좋아하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신다면 아동에게 좋은 보상이 될 것입니다. 4학년이면 학습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아동이 학습 수행을 더 어려워하는 시기입니다. 어머님이 필요하시다면 전문가에게 학습 지도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부모님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아이의 학습 스타일에 맞춰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는 방법
1. 학습 과제를 세분화하기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학습 과제를 짧고 구체적인 단계로 쪼개고, 시각적 단서를 함께 제공하는 것입니다. 작업기억과 처리속도가 약하면 긴 설명을 한 번에 듣고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책 펴기 → 문제 2개 풀기 → 확인받기”처럼 짧은 단위로 구조화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체크리스트, 색깔 표시, 예시 답안, 준비물 목록처럼 바깥에 꺼내 둔 기억장치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명시적 가르침 유지하기
두 번째 방법은 읽기 · 수학을 중심으로 느리지만 반복적인 ‘명시적 가르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추상적 설명이나 한 번에 많은 규칙을 익히는 데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조금씩, 자주, 같은 형식으로” 반복하는 방식이 더 적합합니다. 특히 단어 읽기, 읽기 이해, 수 개념, 연산 전략은 누적형 학습이 중요하므로, 속도를 재촉하기보다 기초를 과잉학습(overlearning) 수준으로 충분히 익히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자존감과 학교협력을 함께 지키기
세 번째 방법은 자존감과 학교협력을 함께 지키는 것입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반복 실패를 많이 겪기 때문에, “왜 이것도 못하니?”보다 무엇을 해냈는지 구체적으로 반영해 주는 피드백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담임교사와 보호자가 과제량, 숙제 형식, 평가 방식, 설명 속도에 대해 같은 방향으로 조정해야 실제 효과가 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Fernell, E., & Ek, U. (2010).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in children and adolescents—Insufficiently recognized difficulties. Acta Paediatrica, 99(5), 748-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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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안현우
* 이미지 참고: Pixabay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76길 7 4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