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십 구명의 꼬마들과 나눈 대화" (작,연출:최현비 음악:홍석영 오브제:허자용 빛:김주슬기 그래픽:김나영 음향감독:이규원 접근성매니징:(주)조금다른 오브제제작:허자용, 박지선 극장모형제작:박민서 출연:이지수, 김현빈, 김현재, 이유라 제작:임시극장 극장:TINC 별점:★★☆☆☆) 나는 엄마와 오빠와 함께 작은 이층집에 살고 있다. 오빠는 기묘한 꿈을 꾸고 난 뒤 집을 떠났고, 엄마는 떠나버린 오빠를 기다리며 우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낸다. 나는 그들의 말을 티비 속 화면의 파열음처럼 듣는다. 오빠가 떠난 뒤, 나는 꼬마들과 대화한다. 담벼락 아래에서, 이불 속에서, 모터 속에서 대화한다. 나는 꼬마들과 대화하며 의연하게 직시하는 현실에 대해 생각한다. 꼬마들을 이해하기 위해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인다. 기억 속 조각 난 장면들은 나의 선택에 의해 재조립되고,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공연 소개글을 잠깐 보니, 다원공연일거 같아서 안볼려고 했으나 일요일 저녁 공연이라 선택 하였다. 소리가 위주이기 때문에 볼거리가 없음... 얘기라도 재밌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꼬마들과 무슨 대화를 나눴다는 건지... 젊은 예술인들의 실험 정신을 응원하며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