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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師が「ぶっ殺せ!」と叫び、高校生の反共演説が喝采を浴びる…韓国の極右派集会で起きている“価値観の崩壊” / 12/22(月) / 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
2024年12月の非常戒厳令をめぐる混乱の末に罷免された尹錫悦前大統領は、「不正選挙」など根拠の乏しい主張を繰り返し、熱狂的な支持者たちが街頭で暴徒化した。国のトップと過激な支持層は、なぜ結びついたのか。現地在住のジャーナリストが、韓国民主主義の危機を報告する。※本稿は、ジャーナリストの徐 台教『分断八〇年 韓国民主主義と南北統一の限界』(集英社クリエイティブ)の一部を抜粋・編集したものです。
● 「ストップ・ザ・スティール」が 韓国で叫ばれる理由
「左派は北韓に帰れ!」
「アカは北に行け!」
「私はアカが死ぬほど嫌いだ!」
「皆さん、滅共という言葉を恥ずかしがらずに誇りに思ってください!」
2025年1月25日土曜日午後、ソウル世宗大路。設置された巨大スピーカーから韓国の軍歌『滅共のたいまつ』が爆音で流れると、10車線の車道を埋めた数万の市民が一斉に立ち上がった。大きなディスプレイでは戦闘機が舞い、戦車が砂煙を上げる映像が映し出される。
手に持った星条旗を振り、英語で「ストップ・ザ・スティール(盗み)」と書かれたプラカードを高く掲げながら、司会者のコールに従い雄叫びに近い声を上げる。
物騒なスローガンとは対照的に、年配層を中心とする参加者たちの表情は明るい。父親に肩車をされ破顔一笑の子どもに優しげな視線が集まる様子を見ていると、ここが遊園地かと錯覚するほどだ。
歩道では、黒ずくめの服装に身を包んだ若い男性の集団がじっと画面を見据え、時折満足そうに笑みをこぼす。この落差が、いつ爆発するかしれない、えも言われぬ不安を抱かせる。
壇上で音頭を取るのは、極右系ユーチューブチャンネルとしては韓国ナンバーワンの知名度を持つ「神の一手」の申恵植代表だ。2015年から活動を始め、今では100万人を超えるチャンネル登録者を持つ。さすがに煽りには年季が入っている。
韓国メディアでは「極右集会」とも呼ばれる、尹錫悦大統領の弾劾に反対する集会だ。強い反共性が特徴であったが、近ごろこの集会の様相は米国のドナルド・トランプ支持層と酷似する独自の進化を遂げている。
「選挙を盗むな」という意味の「ストップ・ザ・スティール」は、2020年11月の米大統領選でバイデン候補に敗れたトランプ大統領が不正選挙デマを煽った際に現れたスローガンだ。翌年1月6日のワシントン米議事堂襲撃事件で世界中に知られることとなった。
韓国に取り入れられたのは、尹錫悦が非常戒厳宣布後に「不正選挙」を主張し始めたからだ。
しかしその中身は、すでに使い古された荒唐無稽なものだった。大法院で否定されたもので、陰謀論といって差し支えない内容だ。だが支持者たちはこれを真に受け、さらにそれが北朝鮮や中国の指示・介入により行われていると信じ切っている。
● オールドメディアより ユーチューブに真実がある
韓国紙の取材により、背景には強い影響力を持つ米国系のデマゴーグ(編集部注/刺激的なデマを発信し、大衆の行動や考え方に影響を与える政治家)が存在することが分かっている。極右的な思想を持つ教会の動きも組織的で、烏合の衆と言い切ることは難しい。
もっとも、集会に参加する市民は「極右」という範疇に収まらない特徴も持っている。
この日、集会では「朝鮮日報を廃刊せよ」というスローガンが連呼された。朝鮮日報といえば韓国を代表する保守紙で、尹政権下で「人事に影響力を及ぼす」とまで噂される力を誇った。
だが非常戒厳宣布を批判したことで尹錫悦の熱烈な支持者からの信頼を失い、今や廃刊対象に転落したという具合だ。
集会では、さらに国会や司法への呪詛に近い批判も聞かれた。つまりいかなる既存の権威も認めないということだ。ならばいったい何を信じるのか。そう自問した直後、壇上から「もはやユーチューブと教会しかない!」という「啓示」があった。
集会参加者に声をかけてみた。はじめて来たという30代男性は「こんなにたくさん同じことを思う人がいて嬉しい」と感激した面持ちで述べた。
隣にいたやはり30代の男性に戒厳の是非を問うと「野党が悪い」と答えた。「それでも裁判所襲撃は問題ではないか」となおも聞くと、「あれはメディアが仕掛けたものだ」と取り付く島もなかった。
● 権威ある者たちが 反対勢力を口汚く罵る
クインテットという言葉がある。カルテットの次、つまり五重奏を指すものだ。
ソウル西部地裁襲撃や、尹錫悦支持集会がこれにあたる。
登場するのは極右派市民、与党政治家、SNS上のインフルエンサー、極右派教会、そして尹錫悦である。この5つの存在は互いに補い合い、社会に戒厳賛成、共産主義反対のメロディを奏でている。
集会でマイクを握るのは、インフルエンサーと極右派教会の牧師たちだ。
インフルエンサーは反フェミニズム団体の代表や、著名予備校講師など多彩な顔ぶれである。不正選挙や反共を煽り、野党政治家への人身攻撃を加える。いずれも数十万人の登録者を持つ者たちだ。
教会の牧師たちは「処断せよ!」「ぶっ殺せ!」「クソ野郎!」などと、とても牧師とは思えない言葉を連発する。いずれも教会を構える一国一城の主たちだ。こうした姿は、それぞれのユーチューブチャンネルでライブ中継される。
なお、教会の牧師がなぜ反共なのかは、韓国政府の樹立過程と関わりがある。
18世紀末にキリスト教布教が本格的に始まって以来、キリスト教教育の中心は北側だった。しかし植民地からの解放後、北側にソ連軍が進駐し、金日成の下で共産主義政権が樹立する過程で、宗教への抑圧や土地の没収を嫌う多くのキリスト教関係者が南側に逃れてきた。
彼らはその後、韓国の自由主義政権を支える最大の勢力の1つとして成長し、朝鮮戦争を経て、一部は今なお最も強い反共勢力を形成している。
ただし、尹錫悦を公然と支持する集団の中には、この範疇にとどまらない名ばかりのキリスト教徒や、強いフェミニズム嫌悪や左派嫌悪といった思想を持つ者も多く存在する。
与党政治家も加勢した。
積極的に尹錫悦支持集会に姿を見せる議員は、決して与党の主流派とは言えない人たちであるが、知名度の高いベテラン議員たちだ。与党も禁止令を出さないため、与党と極右集会が一体化しているような印象を与えている。
与党・国民の力は保守政党を自任し、社会的にもそう目されている。その保守政党が、憲法違反の明確な尹錫悦を守る態度を見せていることが、韓国社会の安定感を大いに損ねていた。
与党指導部も一貫して憲法裁判所に批判的な立場を示し続けてきたことで、「アスファルト保守」(路上で活動する保守運動家)と呼ばれる集会に対し、一種の価値を認めてきたのだった。
● 仮想敵を作りあげ 大統領自ら4勢力を煽動
集会に呼応し参加する市民は年配層が中心だ。
2016年から17年にかけて朴槿惠大統領が弾劾される際に形成された「太極旗部隊」と呼ばれる人々である。韓国国旗・太極旗と米国国旗・星条旗を振り、米韓同盟を至上の価値とする。背景には朝鮮戦争で米国に助けられた歴史的事実があり、北朝鮮との関係改善よりもその撲滅を掲げる。
さらに、ここに若者も加わった。
尹錫悦弾劾に賛成する集会に若者が多い半面、反対集会には若者がいないという声に対抗し、積極的に参加する姿が目立った。十代の高校生が演壇に上がり、反共宣言を行い、ヤンヤの喝采を浴びる姿も目撃した。
クインテットのリーダーは尹錫悦だ。
尹錫悦を救うための集まりであり、尹錫悦が憲法裁に出廷して語る言葉が引用される。
さらに尹錫悦は逮捕前の1月1日と、逮捕後の17日にそれぞれ支持派市民向けにメッセージを出していた。
そこには「国内外の主権簒奪勢力と反国家勢力の蠢動により今、大韓民国が危ない。私は皆さんとともにこの国を守るために最後まで闘う」とあった。市民を闘いに駆り立てる煽動だった。
リーダーの尹錫悦が、残る4つの集団を有機的に結びつける役割を果たしている。
● アメリカを彷彿とさせる 韓国民主主義の分断と熱狂
集会は12月から3月まで全国で続いた。2月8日には韓国民主化運動の聖地・光州でも行われ、韓国社会にショックを与えた。
進歩派と保守派の分断はすでにあったが、それが暴力的様相を呈してきたことへの不安は日増しに強まっていた。
韓国ではこの時期、『民主主義の死に方』(未邦訳)、『内戦はどう起こるのか』(邦題は『アメリカは内戦に向かうのか』)といった本が飛ぶように売れた。米国の研究者による書籍だが、韓国内の識者たちが「韓国と似ている」と評したことで、藁にもすがる思いで人々が手に取っていたのだろう。
尹錫悦の非常戒厳はこのように、社会の水面下で渦巻いていた破壊的衝動を顕在化させた。さらに識者が指摘するように韓国が抱える南北分断が、ユーチューブやネット社会の特徴と言える陰謀論や強い表現と相性がいいことがあらためて明らかになった。
明確な敵の存在は、不可能を可能にしてしまう。一連の動きは、韓国社会が経験したことのないものであった。
徐 台教
https://news.yahoo.co.jp/articles/c3ac23ceabe7c06624d730b4653764641c41614f?page=1
목사가 "죽여라!"라고 외치고 고교생의 반공연설이 갈채를 받는다…한국 극우파 집회에서 벌어지는 '가치관 붕괴' / 12/22(월) / 다이아몬드 온라인
2024년 12월 비상계엄령을 둘러싼 혼란 끝에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등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해 열광적 지지자들이 거리에서 폭도화했다. 나라의 수장과 과격한 지지층은 왜 연결됐을까. 현지에 거주하는 언론인이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보고한다.
※ 본 글은 언론인 서태교 "분단 80년 한국 민주주의와 남북통일의 한계'(집영사 크리에이티브)의 일부를 발췌·편집한 것입니다.
● "스톱 더 스틸(Stop the Steal)"을 한국에서 외칠 수 있는 이유
"좌파는 북한으로 돌아가라"
"빨갱이는 북쪽으로 가라!"
"나는 빨갱이가 죽을 정도로 싫다!"
"여러분, 멸공이라는 말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랑스러워하세요"
2025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설치된 거대 스피커에서 한국의 군가 '멸공의 횃불'이 폭음으로 흘러나오자 10차선 차도를 가득 메운 수만 명의 시민들이 일제히 일어섰다. 큰 디스플레이에서는 전투기가 날아가고 전차가 모래먼지를 일으키는 영상이 나온다.
손에 든 성조기를 흔들고 영어로 "스톱 더 스틸(도둑질)"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높이 들고 사회자의 콜에 따라 우렁찬 소리에 가까운 소리를 낸다.
요란한 구호와는 대조적으로 나이든 층을 중심으로 한 참가자들의 표정은 밝다. 아버지에게 목마를 하고 파안일소한 아이에게 다정한 시선이 쏠리는 모습을 보면 이곳이 놀이공원인가 착각할 정도다.
보도에서는, 검은 옷을 입은 젊은 남성의 집단이 가만히 화면을 응시해, 때때로 만족스러운 듯이 미소를 짓는다. 이 낙차가, 언제 폭발할지도 모르는, 말할 수 없는 불안을 안긴다.
단상에서 선창을 하는 사람은 극우 유튜브 채널로는 한국 1인자의 지명도를 가진 신의 한 수인 신혜식 대표다. 2015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금은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과연 부추김에는 남다른 연륜이 있다.
한국 언론에서는 극우 집회로도 불리는,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다. 강한 반공성이 특징이었지만 최근 이 집회 양상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지지층과 흡사한 독자적인 진화를 이루고 있다.
'선거를 훔치지 말라'는 뜻의 '스톱 더 스틸'은 2020년 11월 미 대선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패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선거 루머를 부추길 때 나타난 구호다. 이듬해 1월 6일 워싱턴 미 의사당 습격 사건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에 도입된 것은 윤석열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이미 탕진된 황당무계한 것이었다. 대법원에서 부정된 것으로, 음모론이라고 해도 무방한 내용이다. 하지만 지지자들은 이를 진정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이 북한이나 중국의 지시·개입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 올드 미디어보다 유튜브에 진실이 있다
한국지의 취재에 의해, 배경에는 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미국계의 루머 고그(편집부주/자극적인 루머를 발신해, 대중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에 영향을 주는 정치가)가 존재하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극우적 사상을 가진 교회의 움직임도 조직적이어서 오합지졸이라고 단언하기 어렵다.
무엇보다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은 '극우'라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특징도 갖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조선일보를 폐간하라'는 구호가 연호됐다. 조선일보 하면 한국을 대표하는 보수지로, 윤 정권 하에서 인사에 영향력을 끼친다는 소문까지 나도는 힘을 자랑했다.
하지만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열성 지지자들의 신뢰를 잃고 이제는 폐간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식이다.
집회에서는, 한층 더 국회나 사법에의 저주에 가까운 비판도 들었다. 즉 어떤 기존의 권위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엇을 믿을 것인가? 그렇게 자문한 직후 단상에서 '이제 유튜브와 교회밖에 없다!'는 '계시'가 있었다.
집회 참가자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처음 왔다는 30대 남성은 "이렇게 많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 기쁘다"고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옆에 있던 역시 30대 남성에게 계엄 여부를 묻자 '야당이 나쁘다'고 답했다. 「그래도 재판소 습격은 문제가 아닌가」라고 덧붙여 묻자, 「저것은 미디어가 조작한 것이다」라고 볼멘소리를 듣는다.
● 권위 있는 자들이 반대 세력을 온갖 욕을 하다
퀸텟이라는 말이 있다. 콰르텟 다음, 즉 5중주를 가리키는 것이다.
서울서부지법 습격이나 윤석열 지지 집회가 이에 해당한다.
등장하는 것은 극우파 시민, 여당 정치인, SNS상의 인플루언서, 극우파 교회, 그리고 윤석열이다. 이 다섯 가지 존재는 서로 보충하고, 사회에 계엄 찬성, 공산주의 반대의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다.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는 사람은 인플루언서와 극우파 교회 목사들이다.
인플루언서 반페미니즘 단체의 대표나, 저명 입시학원 강사 등 다채로운 멤버다. 부정선거와 반공을 부추기고 야당 정치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가한다. 모두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자들이다.
교회 목사들은 '처단하라!' '박살내라!' '빌어먹을 놈!' 등 도저히 목사 같지 않은 말을 연발한다. 모두 교회를 차리는 일국일성의 주인들이다. 이런 모습은 각각의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교회 목사가 왜 반공인지는 한국 정부의 수립 과정과 관련이 있다.
18세기 말 기독교 포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기독교 교육의 중심은 북쪽이었다. 그러나 해방 이후 북쪽에 소련군이 진주하고 김일성 아래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는 과정에서 종교 억압과 토지 몰수를 꺼리는 많은 기독교인들이 남쪽으로 빠져나왔다.
이들은 이후 한국의 자유주의 정권을 지탱하는 가장 큰 세력 중 하나로 성장했고,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일부는 여전히 가장 강한 반공 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윤석열을 공공연히 지지하는 집단 중에는, 이 범주에 머무르지 않는 이름뿐인 기독교인이나, 강한 페미니즘 혐오나 좌파 혐오라고 하는 사상을 가진 사람도 많이 존재한다.
여당 정치인도 가세했다.
적극적으로 윤석열 지지 집회에 모습을 보이는 의원들은 결코 여당의 당권파라고 할 수 없는 사람들이지만 지명도가 높은 베테랑 의원들이다. 여당도 금지령을 내리지 않아 여당과 극우 집회가 일체화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당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자처해 사회적으로도 그렇게 보고 있다. 그런 보수정당들이 헌법 위반이 명확한 윤석열을 지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한국 사회의 안정감을 크게 해치고 있었다.
여당 지도부도 줄곧 헌법재판소에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아스팔트 보수(길거리에서 활동하는 보수운동가)로 불리는 집회에 대해 일종의 가치를 인정해 온 것이다.
● 가상의 적을 만들어 대통령 스스로 4세력 선동
집회에 호응하고 참여하는 시민은 연배층이 중심이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당하면서 형성된 '태극기 부대'로 불리는 사람들이다. 한국 국기·태극기와 미국 국기·성조기를 흔들어 한미동맹을 지상의 가치로 삼는다. 배경에는 한국전쟁에서 미국의 도움을 받은 역사적 사실이 있으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그 척결을 내세운다.
여기에 젊은이들도 가세했다.
윤석열탄핵에 찬성하는 집회에 젊은이가 많은 반면 반대 집회에는 젊은이가 없다는 목소리에 맞서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십대 고등학생이 연단에 올라 반공 선언을 하고 갈채를 받는 모습도 목격했다.
퀸텟의 리더는 윤석열이다.
윤석열을 구하기 위한 모임으로 윤석열이 헌재에 나와 하는 말이 인용된다.
게다가 윤석열은 체포 전의 1월 1일과 체포 후의 17일에 각각 지지파 시민 전용으로 메세지를 냈다.
그는 "국내외 주권 찬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태롭다. 나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을 투쟁에 몰아넣는 선동이었다.
리더 윤석열이 나머지 4개 집단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 미국을 방불케 한 한국 민주주의의 분단과 열광
집회는 12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계속됐다. 2월 8일에는 한국 민주화운동의 성지 광주에서도 열려 한국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진보와 보수의 분단은 이미 있었지만 그것이 폭력적 양상을 띠게 된 것에 대한 불안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한국에서는 이 시기 '민주주의의 죽음'(미국 번역), '내전은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방제는 '미국은 내전으로 갈 것인가') 같은 책이 불티나게 팔렸다. 미국 연구자들의 책이지만 한국내 지식인들이 "한국과 비슷하"다고 평하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사람들이 손에 쥐었을 것이다.
윤석열 비상계엄은 이처럼 사회의 물밑에서 소용돌이치던 파괴적 충동을 가시화시켰다. 더욱이 지식인이 지적하듯이 한국이 안고 있는 남북 분단이, 유튜브나 인터넷 사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음모론이나 강한 표현과 궁합이 좋은 것이 재차 밝혀졌다.
명확한 적의 존재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한다. 일련의 움직임은 한국 사회가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서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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