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친인척들처럼 필연으로 만나기도 하고,
학연, 지연 그리고 직장생활 등, 여러 경우의 우연으로 또 만난다.
그리고 일정한 교분을 유지하며 지속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한다.
그 대상들의 만남이 머릿속에 있는 경우도 있고, 가슴 속에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의 만남은 무슨 의미일까? 라는 생각이 스친다.
이 만남 자체도 우연한 만남의 범주에 들기는 하지만,
쉽게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과 그처럼 용이한 만남과 같이 쉽게 망각한다는
특징이 있다는 것에 우선한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카페의 만남을 돈독히 지속하여 좋은 인연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것에 비하면 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야기 샘터의 글 속의 만남은 더욱 그런 것 같다.
작년 7월, 내가 4050우리세상을 만나기 전까지는
인터넷 카페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우리 카페를 만나고 이야기 샘터를 접하고는 그 매력에 깊숙이 빠졌다.
게시 글에 대해서 격려와 인간미 넘치는 답 글은 세상사로 만난 인연과 또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선량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었다.
그렇게 즐겁게 동참하면서, 그럭저럭 바쁘게 살아와 20대에 이미 손 놓아버리고 아득히 잊고 있던
글샘이 퐁퐁 솟는 것도 느꼈다.
이제는 어줍지 않은 글이지만 장편소설도 썼고, 앞으로는 소외된 계층이나 사회 부조리에 대한 탐방,
체험을 통한 글을 쓰는 르뽀 작가가 되기로 작심했으며, 실행중이다.
이야기가 조금 빗나갔다.
이야기 샘터에 첫 정이 시작된 무렵에 여러 님들과 글 속에서 많은 교분을 나누었다.
그러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돌아보니,
서로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만남이었지만 글 친분 그룹에서 한두 명씩 원인모를 이유로 빠지더니
지금은 몇 명 남지 않았다.
그리고 그 빠진 자리를 새님들이 채웠다.
한 가지 특이함도 발견했다. 기존의 님들이 떠난 님들을 그리워하며 새님들에게 적응을 못하고 속속
떠나는 것도 보았다.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협곡이 많은 지형적인 이유로 조금만 비가와도 물이 금방 불어나고 물살이 센 한탄강처럼,
우연히 서로 부담없이 글로 만나 첫사랑처럼 거세게 불어나는 물살로 다가와 비가 그치면
언제 그랬냐는 식의 개울물로 바뀌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특별하고 의무감이 거의 없는 인터넷 교류이다.
기대감을 많이 가져도 좋고, 덜 가져도 좋다.
하지만 기대감을 많이 가지고 참여하면 최소한 글 솜씨는 늘어난다.
한탄강 빗물처럼 빠르게 다가와 그렇게 빠지는 교류에
설명할 수 없는 서운한 마음이 듦은,
아직도 내가 인터넷 젖냄새가 나거나 젖떼기 하는 서운함의 느낌을 가져서일까?
어쨌든 지금, 서로 글로 공감하는 교류를
서로 끌어주고 격려해서 오랫동안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첫댓글내 자신도 언제 떠날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글에 동감합니다. *^^* 사는 날 동안 환경이나,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지금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또 할 수 있다면 마음을 담아 참여하는게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큰 기대는 없었는데..말씀하신 것 처럼, 글감을 발견하면 글을 쓰고 싶은 생각도 들고, 혼자 읽고 느끼고 끝나기에는 아까운 글들은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르뽀 작가가 되기로 하셨다니..반가운 소식입니다.*^^*
저 역시 좋은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감사의 글을 주로 쓰고있지만 어차피 사간이 있어 컴 앞에 머무는시간이 많다가도 환경,직업,여건등 여러가지 이유로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또 한 여회원의 경우 낚시꾼의 문제도 ...어차피 물은 흘러가니까요...
어느듯 저도 이곳 4050카페를 접한지가 1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평상시에 카페에대해서 생각했던 부분이 일상적으로 만나는 만남보다 로테이션이 무척이나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부담없이 여러사람과 한꺼번에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으나 좀 더 진중하게 접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카페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도 모르겠으나 저의 탓도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몇 몇 새로운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
저는요..... 개인적으로...... 일을 못하는 사람이 되다 보니, 인터넷 하는 재미가 붙어서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있지요. 제가 들어오지 못할 경우에는 대체로 아파서 못 들어오는 이유가 100%......... 바꾸거나 여기저기 변덕 부리는 것 싫어해서 한 곳에 자리 깔면 진득하니~ 붙어 있는 성격이라.... 이곳에 오면 너무 재미난 이야기가 많아서 저 같은 환자들 투병생활하면서 적당히 앉아 있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답니다. 이야기 샘터 정이 듬뿍 들어서...... 컴을 켜두면 거의 맨 먼저 들어오곤하지요, 실제로 제 카페는 뒷전이기도 해요~~ 순수한 것 같아요~!!!! 맑음....제가 좋아하는 순수....자연 그자체....
떠난다는 말보다 조금 자주 오지 못하더라도 울 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그곳에 가면 편히 쉬어갈수있어서 참 좋더라"~~참~~!그곳에 가니까 아직도 그님이 계시더라~~그래서 낯설지 않았다~~ 그런 마음으로 받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제가 그럴지도 모르기에...ㅎㅎ
첫댓글 내 자신도 언제 떠날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글에 동감합니다. *^^* 사는 날 동안 환경이나, 상황은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지금 참여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또 할 수 있다면 마음을 담아 참여하는게 자신을 위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큰 기대는 없었는데..말씀하신 것 처럼, 글감을 발견하면 글을 쓰고 싶은 생각도 들고, 혼자 읽고 느끼고 끝나기에는 아까운 글들은 여러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르뽀 작가가 되기로 하셨다니..반가운 소식입니다.*^^*
글재주없는 저는 읽는것만으로도 큰행복이랍니다.욕심은 저도 재밌고 좋은글 올리고 싶지만...마음뿐 댓글이라도 머리짜내어 달려고 노력을하는데 그것도 힘드네요 ㅎㅎㅎ
저 역시 좋은글을 읽고 그 글에 대한 감사의 글을 주로 쓰고있지만 어차피 사간이 있어 컴 앞에 머무는시간이 많다가도 환경,직업,여건등 여러가지 이유로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사람들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또 한 여회원의 경우 낚시꾼의 문제도 ...어차피 물은 흘러가니까요...
컴의 인연은 컴으로 가면 전혀 문제가 되지않죠 홍천가서 글쓰는 연습을 지금 한다고 생각하고요 일본작가가 쓴 실락원을 보다가 싱거워서 말았거든요 예전엔 시드니셀던인가요 거의 다봤는데 요즘은 눈이 아파서-시간여행님잘주무세여
어느듯 저도 이곳 4050카페를 접한지가 1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평상시에 카페에대해서 생각했던 부분이 일상적으로 만나는 만남보다 로테이션이 무척이나 빠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부담없이 여러사람과 한꺼번에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겠으나 좀 더 진중하게 접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카페라는 특수성 때문인지도 모르겠으나 저의 탓도 있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몇 몇 새로운 소중한 인연을 맺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
강물도 새로운 물이 흘러 들어오고, 고인물의 일부를 바다로 내보내고 그래서 물고기들이 힘차게 삶을 영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샘터의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도 이같은 이치가 작용하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해 봅니다.
저는요..... 개인적으로...... 일을 못하는 사람이 되다 보니, 인터넷 하는 재미가 붙어서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고 있지요. 제가 들어오지 못할 경우에는 대체로 아파서 못 들어오는 이유가 100%......... 바꾸거나 여기저기 변덕 부리는 것 싫어해서 한 곳에 자리 깔면 진득하니~ 붙어 있는 성격이라.... 이곳에 오면 너무 재미난 이야기가 많아서 저 같은 환자들 투병생활하면서 적당히 앉아 있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답니다. 이야기 샘터 정이 듬뿍 들어서...... 컴을 켜두면 거의 맨 먼저 들어오곤하지요, 실제로 제 카페는 뒷전이기도 해요~~ 순수한 것 같아요~!!!! 맑음....제가 좋아하는 순수....자연 그자체....
둥이유장승 늘 처음 처럼 임다
님의 글에 동감함다...사이버의 장점이자 단점이겠죠...인정하고 물 흐르는데로 살수 밖에요......르뽀 작가가 되시기로 했다니 진심으로 추카 드립니다..존 글 마니 부탁 드립니다.
떠난다는 말보다 조금 자주 오지 못하더라도 울 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셨으면 합니다 "언제나 그곳에 가면 편히 쉬어갈수있어서 참 좋더라"~~참~~!그곳에 가니까 아직도 그님이 계시더라~~그래서 낯설지 않았다~~ 그런 마음으로 받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제가 그럴지도 모르기에...ㅎㅎ
늘 편안하고 여유로움 속에서 아름다운 샘터가 될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