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수협, 건물 높이·위치 설계 변경… 이달 착공
조망권 등으로 일부 주민들의 반대가 제기돼 온(본지 7월15일자 14면) 강릉수협의 수산물 가공 공장 현대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4일 강릉수협에 따르면 수산물 가공공장 현대화 사업과 관련 건축과 기계설비, 전기 공사를 담당할 업체선정 입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부담 1억 7,000만원을 포함, 총 사업비 13억원을들여 추진하는 수산물 가공공장은 기존 2층 규모의 건물 위에 추가로 2층을 증축, 조성하게된다. 공장 주변에 위치한 H아파트 등 주변지역 주민들이 일조·조망권 침해, 악취 등의 피해 우려에 대해 강릉수협은 기존 11.9m의 건물 높이를 8.4m로 3.5m가량 낮추기로 했다. 또 아파트 정면에서 남쪽으로 5m가량을 이동해 주민들에게 조망권을 확보토록 했다.
해썹(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충족하는 시설로 건립되는 수산물 가공공장은 이달 중순쯤 착공해 내년 상반기중 준공 예정이다.
강릉수협 관계자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층고를 낮추고 위치도 일부 설계 변경했다”며 “해썹을 충족하는 냉동·냉장시설을 비롯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던 수산물 할복이 기계화되면 지역 수산물 가공은 현대화는 물론 깨끗하고 위생적인 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