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집을 나와서 수원엘 갔습니다.
3일은 동생 아들 결혼식 보고
6일 날은 외손자 가 세상에 나온지 17년 생일이라
생일 축하를 하는데 ㅎㅎㅎㅎ저는 용돈이 필요할 것 같아서 봉투에 돈을 넣었더니
삼춘이 자기도 돈으로 주겠다며 봉투를 가져가는 겁니다.
짠돌이 얼마 넣었나 봐라. 할무니꺼 빼고 잔돈으로 넣었나 봐라 등등
삼춘을 놀려먹으며 하하하 호호호 즐겁게 생일 축하 노래도 부르고
욘석이 할무니를 업어준다고 합니다.
에고 사진이 날러가뿟네. ㅎㅎㅎ
저녁은 케익과 헴버거로 떼우고 놀이터에 나와 가족끼리 참으로 오랫만에 그네도 타고
시이소도 타고 ...왜? 놀이터에 나왔느냐 하면?
우리끼리 아들 색시감에 대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좀 하느라고 나왔는디
헹~~~
아들도 따라 나옵니다.
만난지 두달만에 결혼을 한다니 색시감에 대해서 아는게 별루 없어놔서
우리끼리 아주 드라마를 쓰고 소설을 쓰고 난리도 아닙니다.
삼춘 눈이 어떻게 된거 아녀 ^^
아무리 콩까풀이 씌웠어도 글치 ㅎㅎㅎㅎㅎ
어제까지 쓰던 드라마 소설은 오늘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냥 믿기로 하자. 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제주도 김포에서 뱡기를 타고 제주 공항에 내려
종일 이리 저리 끌려다니며 걷는 운동을 했습니다.
점심은 무슨 돼지고기 삶은것 먹고
저녁에는 또 검은 돼지고기 묵고
고등어 조림도 묵고
제주 도 날씨는 흐릿하고 후덥지근하고 어디 바닷가에가서 놀다가
팬션에가서 잠이나 잤으면 싶드만
하루 종일 끌고 댕겨요.
아유휴휴~~~
마자막날 우리 부부는 사정이 생겨서 광주행 비행기로 일찍 돌아왔는디 지들끼리
여길 갓었나 사진을 보내왔네요.
유람선을 타고 무슨 섬에 갔었는데 하하하 이름 생각이 안남^^
유일하게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가 정방폭포랍니다.
예전에 남편 환갑때 갔을 때는 입장료도 받지 않았고 그냥 걸어서 갔었는데
지금은 계단을 만들어 놓고 장사꾼도 많고 급디다.
유람선에서...
암두 없넌디 혼자서 저 물살을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삐자믄 어떻게 될까?
고래밥^^
사진을 찍어도 날씨가 흐리니 흐릿하여 찍어놓은 사진을 훔쳐왔습니다.
야자수 나무인가요?. 이거이 보믄 제주도는 확실히 다르당께요.
고기 못먹고 죽은 귀신이 생겼나 저녁에 말고기가 스페샬로 나오드군요.
맨처음에 말고기 양념에 무친거 날걸로...
그담에 물고기...
그담에 샤브 샤브
흐미~~~~살다 살다 말고기를 다 묵어봤네.
팬션에서 바라본 바다 파도 소리를 들으며 누워서도 저 바다가 보이더군요.
5층이라 드넓은 방 굴러 댕기며 잤습니다.
요 늘봄 흑돼지 집이요. 완존 기업입니다.
종업원이 몇십명이라드만
건물이 따로 따로 몇동이나 있어요.
써비스 좋고 맛조 좋고
관광객 득시글 거릴만 하더군요.
중국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었어요.
꼭두 새벽에 일어나 걸었던 둘래길 입니다.
제주도는 관광도시라 바다가가 아주 깨끗해서 참 좋았습니다.
요기는 진짜 안가고 싶은 곳이였어요.
사방 천지에 벌거벗은 남녀가 성행위 하는 짓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어느 대학 교수라는 사람이 맹그렀다는데
나원 ~
그런것도 작품에 드간다니 기가 막혀서~~~
해적선~~~~
2박 3일이 무지 무지 지루했었답니다.
가던날 동네 사는 조카가 무슨 이유인지 의식이 없이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그 소식을 듣고 달려오고만 싶었는데 ...
그냥 오면 남편 틀림없이 불만이 가득할것 같아서
참고 있다가 광주 조선대 병원 들려 집으로 왔습니다.
사람이 살아있다고 볼수가 없더군요.
하루 아침에 저승으로 갈수도 있구나 . 암담합니다.
언제 갈지 한치 앞을 못보는 인생이니 우리 서로 미워하지 말고
웃는 얼굴로 늘 방갑게 소중히 여기며 살으십시다요.
첫댓글 잘 다녀오셨군요~
좋은 시간도 가지셨으니 더할나위 없이 기쁘시지요? 힘!
ㅎㅎ집나오면 고생. 남편은 힘이 들었더지
감기가 왔어요.
추석 기쁘고 즐겁게 보내시길요.
여행한번 잘했네그려~~
여행사 부르지 말고 자기가
가고픈 곳만
가야것드라구
잼없어 혼났슈
풀꽃친구님이 열심히 사시는 것도 보기가 좋지만
주변 이웃분들과 잘 지내시고 친인척간에도
우애있고 화기애애하게 잘 지내시는 모습들이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미모는 아니지만 팔방미인 풀꽃친구님의 역량이라 생각하면서
큰 박수를 보냅니다
기우님 농사도 많으신것 같드만
열심히 찾아주시니
참 고맙소.
기우님도 못지 않게
기쁜나날 맹글며
살으시리라 믿어요.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 했군..
명절 잘 쇠길..
물망초 회장님도 어여쁜 손녀들 재롱에
함박웃음이
가득 하시구려
이 대목아래 여행이라니... 대단하군. 게다가 과년한 아들의 결혼도 목전에 다가왔고...
노후(?)가 복으로 점철되는군. ㅋ
친목계에서 미리예약을 했으니
어쩌것슈
우리 토끼들은
모두다 노후가
탄탄 대로 아닐깡‥
가족과의 여행 소중한 여행이지요
가족같은 사람들 이지요.
아마 이런 여행은
마지막이
아닐까 싶네요
연세들이 있으시니
힘이 떨어지면
저곳에 가서 살아볼려고 한다네
ㅎㅎㅎ
좋은동네여
제주도에 미리 땅을 사두었므면
대박날뻔 했어요.
반은 중국사람
땅이라니
참
깨끗하고 좋은곳
그리살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