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훌리들아
오랜만에 뷰게에 또 글을 올리게 되네
이번엔 경기도 평택시에 소재한 평택대학교를 탐방해 봤어.
경기도 평택은 내가 군생활을 보냈던 곳이고 외박나와서 버스타고 집에 올때마다 늘 '평택대 앞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시외버스가 서고는 해서 한번 전역하고 답사하고자 했던 생각은 들었는데 오늘 그냥 기분이 들어서 평택대까지 갔다왔엉.
평택이 공단도 꽤 있고해서 외국인들이 여기서 한국어교육 같은걸 받는 모양인지 나 군대에 있을때도 미군들이 여기 평택대 한국어교육과정 수료했답시고 나한테 자랑하곤 했던 기억이 나네.
아무튼 지금부터 탐방을 시작 해 볼게.
모든 사진은 내 옵티머스 G로 찍은 사진들이니 실제 디카보다 화질 많이 구려도 좀 양해해주길 바란다.
가는 건 강남 고속터미널에가서 평택가는거 타고 갔음.
서울<->평택 간 '고속버스'는 '대학생'이면 무조건 30% 할인받아서 버스비가 2900원이야. 매표창구에서 학생증 보여주면 할인 받을 수 있고(인터넷 예약으로는 못함) 혹여나 나중에 평택에 배치받는 카투사 아니면 평택에 갈 일 있는 사람이면 잘 기억해두길.
평택행 고속버스를 타면 먼저 평택대 앞에서 내려주고 그다음 평택고속터미널로 들어감. 난 바로 평택대 앞에서 내려서 바로 답사시작! (강남터미널에서 바로 직통이니 은근히 서울소재 하위권 학생들에서 좀 인기가 있을 거 같다. 가천대 만큼은 아니더라도)
평택대학교는 의외로 1912년에 개교한 교육의 백년대계를 이어오고 있는 유서깊은 대학교고, '사립'임을 알아두길 바란다.
평택대학교는 신학과, 국어국문학과, 도시 및 부동산개발학과, 행정학과, 사회복지학과, 청소년복지학과, 재활복지학과, 다문화가족복지전공, 경영학과, 무역학과, 광고홍보학과, 미국학과, 중국학과, 일본학과, 컴퓨터학과, 정보통신학과, 디지털응용정보학과, 음악학과, 실용음악학과, 방송연예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영상디자인학과, 패션디자인및브랜딩학과, 간호학과, 환경융합시스템학과, 교양학부로 이루어져 있음.(대학원 제외)
근데 좀 이상한게 써놓고 보니까 '단과대학'의 개념이.... 없나??? 얘들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 써 있는거 그대로 가져왔는데.... 대학알리미를 보니까 '단과대 구분 없음' 이라고 써놨다. 진짜 단과대가 없다.

평택대학교 정문이다. 우뚝솟은 교회 십자가 탑이 인상적이다.



정문을 조금 더 확대해서 찍은 사진. 근데 평택대 다니는 애들중에 저 한자현판 읽을 수 있는 놈이 몇명이나 있을까.
마침 근처에 평택대 학생으로 추정되는 대딩 몇명이 보이길래 한번 붙잡고 물어보고 싶었으나 그랬다간 좆될거 같아서 안함.

평택대 정문앞. 레알 진짜 정문 앞이다. 진짜 아무것도 없다. 저기 버스 정류장 같이 생긴곳이 시내/시외/고속버스 정류장 셋을 겸하고 있다.


정문 바로 옆에는 이렇게 거대한 빌딩 하나가 있는데 이건 제2피어선 기념관이라고 한다. 대학원으로 사용되는 거 같은데 대학원 종류는 상담대학원 / 교육대학원 / 물류.정보 대학원 / 사회복지대학원 / 신학전문대학원
이렇게 있다.
혹여 한자를 읽지못할 훌리들을 위하여 친히 한글로 번역해줬다. 근데 평택대 애들은 저게 무슨 글자인지 알까?

제2피어선 기념관 안에는 이렇게 각종 먹을 식당과 은행도 입점해있다. 뒷편에서 찍은 사진.


이것은 이공관이라는 이름을 가진 건물이다. 이 이공관 안에 대학 우체국도 있다.
아마 이름상 이공계 관련 학과들이 쓰는게 아닌가 싶다.
근데 평택대의 이공계 관련 학과들이라 함은..... 몇개 없는데???? 전자 화공 기계 이 필수 3학과도 없는데??
방학이라 그런지 아니면 휴일이라 그런지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평택대를 답사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 이공관 뿐만 아니고 거의 모든 평택대 건물들이 다 문이 잠겨 있었다.

평택대학교 대학본관. 진짜 이게 다다. 그냥 정통 직사각형 성냥갑을 생각하면 된다.

시펄 쩌네..... 총장/부총장은 본관 앞에 이렇게 전용 주차장도 있다. 비 맞지 말라고 위에 천막까지 쳐주는 센스.

그냥 덩그러니 있는 교정 내의 정자.

정자 바로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이 국제관이다. 국제관은 참고로 제3국제관 까지있다.
혹시나 싶어 문을 열어봤는데 문이 열린다. 알고봤더니 이 국제관이라는 곳은 '기숙사'더라.....

제2 국제관.... 오른쪽에 보이는 다리로 제 1국제관과 연결되어 있음.

제 3 국제관도 이렇게 있음. 제3국제관은 1층에 보면 매점이 있음. 난 근데 안사먹음.

중앙도서관. 레알 진짜 중앙도서관이다. 내부가 큰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진짜 중앙도서관 사이즈다. 별관 같은것도 없다. 진짜 씨발 도서관 이따구로 지어놓고 공부는 하나.... 아니 최소한 전교생 수용이라도 되나?

중앙도서관 이용시간 보소..... 씨발 공부 잘도 하겠다... 아니 24시간 열람실 단 하나라도 없나? 진짜 씹지잡 수준 나온다.
문여는 시간 오전9시?? 아니 내가 다니는 전문대 도서관도 오전 6시면 문을 열건만 ㅉㅉ.....

정보과학관이라는 곳이다. 이공계중에 왠지 컴공 애들은 여기 있을 거 같은 느낌인데... 문은 역시 잠겨 있었고 안에 있는 기구 보니까 뭐 취업상담소 이런기구가 있더라.

연구동이라는데 뭐 무슨 연구를 하는 동이라는건지..... 안에 보다시피 보건진료소가 있다고 함.


대학원동이라고 한다. 대학원 시설인거 같은데 있는 대학원으로는
상담대학원 / 교육대학원 / 정보통신대학원 / 사회개발대학원 / 신학전문대학원
이렇게 있다. 아까 앞에 제2피어선 기념관 하고 좀 겹친다.
희한하게도 별로 읽을 수준의 애들이 없을건데 왜 이렇게 대학원은 한자로 다 써놓지???

90주년 기념관이라고 한다. 뭐 어떤게 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90주년 기념관이라.... 보통 100주년 기념관이라고 하지 않나?? 좀 특이하군.

90주년 기념관에서 뒤돌아서서 찍은 사진. 바로 정면에 보이는게 중앙도서관, 왼쪽에 있는게 연구동, 오른쪽에 있는게 대학본관이다.

제1피어선 기념관. 옆에 팻말에 신학도서관이라 쓰여있다. 아마 신학과 건물인거 같다.


그냥 시계탑일 줄 알았는데 이게 100주년 기념관이라고 한다. 시발 90주년 100주년 그럼 이제 110주년인가? 10년단위로 건물세우나........ 100주년 기념관 이건 무슨 용도인지 모르겠다. 저 시계탑을 보니 왠지 모르게 고려대의 서관이 생각난다.(갑제성님 발끈하지 마소 그냥 생각났다고....)

100주년 기념관 바로 옆에 보면 교훈을 새긴 이런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저 교훈 몇명이나 읽을 수 있을까? 혹여 해석 못하는 훌들을 위해 말하자면 진리/정의/봉사다.

평택대학교의 인문사회관이다.....
이게 다다.... 인문계를 위한 건물은 진짜 이게 다인거 같다.....
현수막은 무슨 공모전 입상한거 붙여준거임...

평택대학교의 예술관. 이름따라 아마 예체능 관련 학과가 있겠지???
직무연수 현수막 위에 붙인 현수막은 무슨 콩쿨 입상한 사람들 붙여놓은것.

평택대 운동장.

평택대 운동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학생회관이 있다.
어따 학생회관 한번 진짜 크고 아름답게 잘 지어놨네.....


학생회관 뒤에는 이렇게 자그마한 노천극장이 딸려있다.

학생회관 옆의 작은 건물은 문무관이라는 이름을 쓰는 곳인데 학군단이다. ROTC들 있는곳.

추가로 뭘 또 공사중인지 정문으로 나오면서 이런 모습의 조형물(?)을 보았다.

사진정리를 잘 못해서 전체 맵을 맨 나중에 올리게 되었다. 평택대의 교내 맵이다.
이상으로 평택대학교의 답사를 마친다.
답사를 하면서 느낀점은
오와 씨발 무슨 이런 기본도 안된 대학교가 어떻게 100년을 존속했을까 싶다.
취업률이 떨어지더라도 인문계의 가장 기본적인 학과인 철학과 / 사학과도 없다.
한편으로는 이공계의 핵심 학과인 기계, 전자, 화공 이 세 학과도 없다.
아니 하다못해 우리 집앞에 있는 씹지잡이라고 불리는 경남대학교도 철학과/사학과는 있고 공대에 기계/전자는 있다.(화공은 없지만도)
근데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지? 진짜 의문스럽다. 기독교계 미션스쿨이라 돈이야 뭐 큰 문제가 아니라고 치더라도....
학과중에 보다 보니 각종 '복지'관련 학과들이 많은데 이게 시발 대학교야 사회복지사 양성학원이야????
에휴........

첫댓글 평택대 드가보니 고려대느낌 ㅋㅅㅋ
개독 크라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고퀄의자료굳 ㅎㅎ
오랜만에 진짜 고퀄자료다
수고했다 또 올려줘 다음 탐사 ㄱㄱ해줘
암튼 결론은 평택대 개씹짭
씨발 외대보다 좋네. 그건 그렇고 너 좆돼지네
ㅇㅇ 좆돼지인건 맞음. 게다가 저때는 파카까지 입고있었으니까.
피어선신학대에서 평택대로 바뀐거군
개 구리네 근데 중도는 신축중인가보구나. 개방시간은 무슨 장서실 열람시간도 아니고 진심 앰 없는듯. 소장자료도 인문사회과학서적밖에 없다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건 니놈 생각이지요. 니가 진짜 천안권애들 불러다가 저기 있는 한자라도 읽혀봐라~ 그말이 나오나 안나오나.
그리고 입결이 뭐가 중요하냐??? 결국 output아니냐??? 세상에서 어리석은 놈중 하나는 도토리로 키제기 하는놈이라고 고 3선생한테 듣던 말이다. 결국 이력서 란을 얼마나 잘 매꿔서 발광시키는것이 입에 풀칠하는 법 아니겠냐?? 이따구로 이야기하는 지잡대 본인은 학교에 대한 애착은 없지만 니아이디가 태평양해돈(태평양 바다돼지)이라고 시부려서 쓰는거니 이해 바란다 ㅋㅋ
태평양 바다수컷돼진지 암컷돼진지 모르지만 지르는거보면 재미있다. ㅋㅋ
댓거리훌이구만 방갑방갑ㅇㅅㅇ
잡대는 맞지만, 현판에 한자쓴이유는 따로 있다. 웃기는 소리지만 평택대가 지금까지 유지하는데 일본과 중국의 동시 자본 투자가 있어서이고, 그런 vip들을 위해 쓰는 한자이다. 그리고 저런 한자도 못 읽으면, 인생 왜사냐?? 그게 학생인지도 의심받아도 마땅하다. 그러므로 전학교 학생들은 저정도는 기본으로 읽어준다. 그리고, 도서관이라 나오는 건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자한다. 평택대학교는 중앙도서관(사진 참조), 제2도서관(100주년 기념탑 2층), 신학도서관(피어선 홀)로 나뉘므로 사실상 작은 편도 아니며, 무시받을 정도로 서적이 부실하지도 않다. 그러나 별로는 별로다. 재학생 올림.
ㅋㅋㅋ 부대에서 우리 대대는 초등학교로 영어회화 봉사나갔는데 719던가 거기는 저 대학교애들 영어회화 가르치러 봉사나갔더라는.. ㅋㅋㅋ
내 친척동생 여기 재활복지? 암튼 여기 다니는데 ㅋㅋㅋ 친구새끼 한명은 4수해서 여기 미국학과인가 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