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영화..
5670아름다운동행 '연극영화 동호회'가 있어... 나에게는 모처럼 차분히 앉아 쉴 수 있는 행복한 하루였다.
거의 매일 해만 뜨면 온갖군데 돌아다니는데..보통 2~3만보는 기본, 발이 부르트도록..허허..^^
하여 나에게는 이 시간이 매우 귀한 시간이 될 수 밖에 없으며, 또한 앞으로도 계속 동참할 생각이다.
어떤 의미에서 현금의 나는 영화광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이제는 오라는 데도 없고 갈데도 없는 처지..반대급부로 쨍쨍한 햇볕을 받으면서 사바세계를 누비고 다니는 화려한 백수이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마치 아라비안의 양탄자를 타고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과거.현재.미래를 압축해서 모두 몸소 경험할 수 있는 대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하~ 70넘어 이제야 대자유인이 되었구나.. 인생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왔구나...으~음..중고등시절부터 그렇게 꿈꿔 왔던 삿갓쓰고 지팡이들고 세상을 보고싶어 하던 태생적으로 영원한 나그네..
온몸이 쑤시고 멍들어서 쉬고 싶어도 쉬어지지 않는 영원한 나그네에게는, 그래도 댓글을 달아 약속을 해야 잠시나마 머물다 갈수 있기에, 그래서 나에게는 순간이지만 안식처를 찾는 심정으로.....
어제는 '보통의 가족' 타이틀이지만 결코 아닌 보통 이하의 가족이었다고 생각한다..물론 각자의 판단은 다르겠지만,
보통 일반사회 계층도 아니고 보편타당한 사고와 윤리.공중도덕과도 다소 유리된 생각을 갖고 있는, 그렇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특수환경(상류층? - 한국사회에서만. 선진유럽사회에서는 결코 상류층이 될 수 없음)의 두가정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결말도 역시 영화는 영화일뿐.
- 극히 작위적이라는 말씀 -
판단은 개인의 영역일뿐, 나는 개인적으로 배우 김희애를 무척 좋아하는데, 보고 싶어서..며칠전 개봉했으니 촬영도 얼마 안되었을텐데 많이 늙었구나(?) 살도 많이 쪘네..옛날엔 매우 무척 청순하면서도 강단도 있고, 아주 바르고 반듯했는데...
물론 지금도 나는 김희애를 좋아한다..^^
궁금증을 해소하려면 이미 버스는 지나 갔지만 '보통의 가족'을 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현실에서 누구나 닥쳐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아들.딸.며느리.손주 등) 미리 사전 예방주사를 맞으시라눈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