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보면서는 국가와 민족을 떠받치는 시민종교의 힘이 정말 강력하다는 생각을 했음… 영화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의식도 그렇고….동아시아 삼국이 공유하는 불교 신앙이 극중에서 대체로 무력하게 그려지는거나 유해진이 맡은 열성적이고 세속적인 장로교 기독교인으로서의 협력적 면모도…
한국인으로서 목 앞까지 들이차는 민족정신에 대한 이야기에 얼마나 반응해야하나 계속 고민했음…뭐가 현대적이면서도 자긍심 있고 존중받을만하고 명확하며 의식 있는 태도인지…내가 여기서 태어난이상 마냥 염세적이고 냉정하게 대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아닌가.. 하고 새삼스럽게 생각했네요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하지 않음…다만 아직까지 종교로서 여성됨과 여성성은 너무 힘이 없구나 하고 느꼈을 뿐…국가와 민족이 쌓은 역사 그 이전부터 인간은 여자로 태어나왔는데 왜 우리에겐 종교적인 위엄과 상징과 장소와 고취될만한 공통적 정신이 없을까…철저하게 분해되었구나 하는
그리고 그 이후에도 최민식의 민족정신회복 대작전에서 계속해서 부차적이고 무력한 얼굴을 하게 되어서 전반부와 후반부의 캐릭터성이 너무 변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함…구해달라고 요청한 후부터 무당과 지관의 비즈니스 관계에서 아버지의 보호를 받는 미혼 여자라는 가족적 관계로 들어왔다는 느낌
그리고 일본 귀신에게 지배당한 봉길의 몸..젊은 조선남자의 육신이 곧 식민지배당한 조선 그 자체인 것임…ㄱ- 사경을 헤매는 조선남자의 기를 살리고 쇼군을 섬기는 식민지 남성의 정신머리를 탈탈 털어서 다시한번 아버지의 비호 아래서 한겨레 한민족 남녀가 건강히 통합되어 나아가게 되는것임
영화가 대체로 젊은 남자를 한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만… 그건 그 젊은 남자가 자신의 후계가 될 미래 그 자체이기 때문임….나는 대체로 최민식을 죽이고 그 죽음에 더이상 큰 의미조차 부여해주지 않는 이야기에서 희열을 느끼기 때문에…그런 의미에서 파묘는 초대는 되었지만 내 잔치가 아니었음
이해하려고 두번 읽어도 공감이 안간다 화림의 활약은 1장 친일의 파묘였다고 생각해서..굿하는거. 2장에서 일본음양사의 저주는 한국의 무당법으론 풀 수 없는거 아니었나? 그래서 땅의해법으로 풀었다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당연히 상덕이 오니를 때릴수밖에 당돌한 무당이었던 화림이 한국의한과 다른 일본의 원의 개념에 눌리는 과거사도 있다고 서사 주는데 활약없고 무능력하다고하면......애초에 이 영화가 그런 무당이 칼춤추는 동양무협 요소가 없는데..그런 장르의 감독도 아니고 ...난 가끔 이런해석 1등 원탑여주물아니면 여캐들 더 작게만드는 그런느낌임....
화림캐 더 살리려면 장르 바꿔야지 조상신 등에업은 화림이 야스쿠니신사를 박살내고 그런거....이건 민족주의 아닌가? 나도 이런거 좋아하는데 이런 찌개끓여주는사람이 있어야지..다른말인데 이런설정 비슷한거 웹툰있지않았나...?근데 쪽바리가 검열해서 무마되고 바꿨다며 그런거 만드는 제작자가 과연 몇될까싶은....투자도 어려울듯 그나마도 이런 항일 민족주의 설정만 넣어도 별별 공격 다 나오는데 거기다 여주가 원탑이면...슬프다 나도
다나카의 '한국인의 통속민족주의에 실망한다'는 글에 맞서 작가는 "잘못을 사과할 용기조차 없는" 일본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일본인에게 예(禮)를 차리지 말라"란 유명한 말은 박경리가 이 논쟁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다나카의 글에 대한 반박문의 제목이 됐다. 박경리는 이 글에서 이렇게 일갈한다. "일본을 이웃으로 둔 것은 우리 민족의 불운이었다. 일본이 이웃에 폐를 끼치는 한 우리는 민족주의자일 수밖에 없다.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민족을 떠나 인간으로서 인류로서 손을 잡을 것이며 민족주의도 필요 없게 된다."
공감된다 화림이 주인공인줄 알고 보러갔고 초반부에서도 화림이가 주인공이라고 느꼈는데 딱 그 이후는 생각보다 너무 약해서 아쉬웠음. 그리고 이 감독은 항상 늙은남자 주인공 구도를 쓰는 것 같아서 아쉬웠고 오컬트라는 장르영화 탈을 쓰기만 했지(물론 세련된 부분도 많음) 전체적으론 그냥 한국의 다른 영화와 크게 차이 없다고 느껴짐.
나도 영화보고 동생하고 얘기하면서 이런 비슷한 대화 했었어 바이럴로 화림이 굿하는 짤 돌면서 여성 주인공인 무당 위주의 영화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마지막으로 갈수록 최민식이 다 해먹고있음.. 파묘 보기전에 검은사제들, 사바하 봤는데 사바하 볼때도 이정재랑 그 쌍둥이 둘 위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황정민 나타나서 다 해먹는? 그런느낌이었어ㅋㅋㅋㅋ 조금 당황스러웠달까
진짜 해석이랑 댓글의견 다 너무 재밌다... 난 영화외적인 얘기긴 한데 이 감독은 늘 어린 남성을 구원하는 어린소녀에 관한 이야기. 성녀 이야기를 했거든. 그래서 이번에도 화림이 그런 역할을 한다면 더이상 이 감독작품은 안봤을거같아.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전작의 소녀역할에 대한 비판은 해왔던걸로 알아. 그래서 비판을 수용한다는 생각을 하긴했엇어 ㅋㅋㅋ
나도 여시들이 김고은이 다했다고 한 게 영화 보기 전과 후로 다르게 들렸음 근데 사회가 그만큼 마초적이고 영화는 그보다는 성평등했고 난분(난년x)은 이거 성평등 아니다 할 수도 있지 여자가 굳이 충성스럽게 영화 앞에 서서 몸빵하는 건 하녀근성임
이해하려고 두번 읽어도 공감이 안간다 화림의 활약은 1장 친일의 파묘였다고 생각해서..굿하는거. 2장에서 일본음양사의 저주는 한국의 무당법으론 풀 수 없는거 아니었나? 그래서 땅의해법으로 풀었다 생각하는데 그러니까 당연히 상덕이 오니를 때릴수밖에 당돌한 무당이었던 화림이 한국의한과 다른 일본의 원의 개념에 눌리는 과거사도 있다고 서사 주는데 활약없고 무능력하다고하면......애초에 이 영화가 그런 무당이 칼춤추는 동양무협 요소가 없는데..그런 장르의 감독도 아니고 ...난 가끔 이런해석 1등 원탑여주물아니면 여캐들 더 작게만드는 그런느낌임....
화림캐 더 살리려면 장르 바꿔야지 조상신 등에업은 화림이 야스쿠니신사를 박살내고 그런거....이건 민족주의 아닌가? 나도 이런거 좋아하는데 이런 찌개끓여주는사람이 있어야지..다른말인데 이런설정 비슷한거 웹툰있지않았나...?근데 쪽바리가 검열해서 무마되고 바꿨다며 그런거 만드는 제작자가 과연 몇될까싶은....투자도 어려울듯
그나마도 이런 항일 민족주의 설정만 넣어도 별별 공격 다 나오는데 거기다 여주가 원탑이면...슬프다 나도
다나카의 '한국인의 통속민족주의에 실망한다'는 글에 맞서 작가는 "잘못을 사과할 용기조차 없는" 일본을 가차 없이 비판한다. "일본인에게 예(禮)를 차리지 말라"란 유명한 말은 박경리가 이 논쟁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다나카의 글에 대한 반박문의 제목이 됐다.
박경리는 이 글에서 이렇게 일갈한다.
"일본을 이웃으로 둔 것은 우리 민족의 불운이었다. 일본이 이웃에 폐를 끼치는 한 우리는 민족주의자일 수밖에 없다. 피해를 주지 않을 때 비로소 우리는 민족을 떠나 인간으로서 인류로서 손을 잡을 것이며 민족주의도 필요 없게 된다."
일본인이 한국(조선)의 민족민족거리는 그런거 비웃어서 박경리쌤이 반박한거
갑자기 이걸 말하고싶네 민족주의가 허상이라고 한들
https://m.yna.co.kr/amp/view/AKR20230524109400005
나도 공감
화림이 너무 무력했다는 느낌
최민식 비중이 너무컸어..
이런 해석 되게 흥미롭다 화림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이 도깨비불 전까지 있었는데 그 이후에 팍 꺼진 느낌이 들었거든 생각 정리에 도움될 것 같아
나두 아니 그렇게 카리스마 넘치던 화림이 저렇게 발발 떤다니.. 이생각
공감 안 됨..글케 따지면 화림으로부터 오니를 막아주는건 할매신인데? 글고 마지막 사진은 가부장제에 편입이라기보다 동지애로서 보여주는데.. 특히 나중에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는 거로 보아
너무너무 공감
오... 흥미로운 해석이다
공감된다
화림이 주인공인줄 알고 보러갔고 초반부에서도 화림이가 주인공이라고 느꼈는데 딱 그 이후는 생각보다 너무 약해서 아쉬웠음. 그리고 이 감독은 항상 늙은남자 주인공 구도를 쓰는 것 같아서 아쉬웠고
오컬트라는 장르영화 탈을 쓰기만 했지(물론 세련된 부분도 많음) 전체적으론 그냥 한국의 다른 영화와 크게 차이 없다고 느껴짐.
나도 영화보고 동생하고 얘기하면서 이런 비슷한 대화 했었어
바이럴로 화림이 굿하는 짤 돌면서 여성 주인공인 무당 위주의 영화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마지막으로 갈수록 최민식이 다 해먹고있음.. 파묘 보기전에 검은사제들, 사바하 봤는데 사바하 볼때도 이정재랑 그 쌍둥이 둘 위주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황정민 나타나서 다 해먹는? 그런느낌이었어ㅋㅋㅋㅋ 조금 당황스러웠달까
어제 보고왔는데 매우 공감 재밋는 영화긴 하다만 여성주의적이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음 ㅋㅋㅋ
오오 맞아.. 저 분 책 진짜 마니 읽는거같다.. 본질을 느끼고 설명할 줄 아시네
공감한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노공감ㅋㅋㅋ 가부장제 틀에 본인 생각을 끼워 맞추는 것 뿐인데. 화림이 했던 굿은 평가 절하하고 이도현은 무슨 식민지남성으로 만드는지ㅋㅋㅋ
음..
너무 공감
글 너무 잘쓴다
진짜 해석이랑 댓글의견 다 너무 재밌다... 난 영화외적인 얘기긴 한데 이 감독은 늘 어린 남성을 구원하는 어린소녀에 관한 이야기. 성녀 이야기를 했거든. 그래서 이번에도 화림이 그런 역할을 한다면 더이상 이 감독작품은 안봤을거같아.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전작의 소녀역할에 대한 비판은 해왔던걸로 알아. 그래서 비판을 수용한다는 생각을 하긴했엇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