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자산규모·인식 조사 '3040' 7.8만명 보유자산 99.5조 전통부자 대비 상속·증여비중 5%P↑ 코인보다 부동산·금융 상품에 관심 투자 위험요인엔 금리·인플레 꼽아
우리나라 부자들이 앞으로의 투자 위험 요인으로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부동산 규제 등을 꼽았다. 이들은 총자산이 100억 원은 돼야 한국에서 부자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부동산 자산과 금융자산을 6 대 4 정도의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막 금융자산 10억 원의 문턱을 넘어선 30~40대 부자들은 과거 부자들이 사업소득과 부동산 투자로 부의 원천을 쌓은 것과는 달리 근로소득 또는 부모의 지원·증여·상속 등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그룹이 4일 발표한 ‘2022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의 우리나라 부자들은 금리 인상(47.0%), 인플레이션(39.8%), 부동산 규제(35.8%),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35%), 세금 인상(32.5%) 등을 경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KB금융은 “부자들은 위험 요소를 예상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최근에는 강달러를 기반으로 달러 매입을 계획하고 주식은 저가 매수 시기를 보고 있으며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비해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자에 대한 눈높이는 여전히 높았다. 보유한 총자산이 50억 원 미만인 경우 자신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21.6%에 불과했다. 반면 50억~100억 원 미만인 경우는 55.9%, 100억 원 이상인 사람은 76.2%가 스스로를 부자라고 인정했다. 남들이 볼 때도 부자인지에 대한 기준은 응답자의 27%가 100억 원 이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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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이번 부자 보고서에서 금융자산 10억∼20억 원을 보유한 30∼49세 개인을 ‘신흥 부자’로 분류하고 금융자산 20억 원 이상을 보유한 50대 이상의 ‘전통 부자’와 비교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신흥 부자는 7만 8000명으로,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소유한 전체 부자의 18.4%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 규모는 99조 5000억 원이었다. 이들의 종잣돈은 32.2%가 사업소득을 꼽았고 그 뒤를 부동산 투자(26.4%)와 상속·증여(20.7%)가 이었다. 전통 부자들에 비해 상속·증여 비중이 5.2%포인트나 높았고 부동산 투자 비중도 1%포인트 높았다.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아 종잣돈을 마련한 ‘금수저’가 전통 부자에 비해 높은 셈이다. 신흥 부자는 7억 원 정도의 종잣돈을 만든 뒤 현재의 부를 이루기까지 자산 증식의 가장 주된 방법으로 주식 투자(54%)를 이용했다. 거주용 외 아파트(36.8%), 예적금(31%), 거주용 부동산(24.1%)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 부자와 비교하면 신흥 부자는 주식과 예적금·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를 일궜다. 신흥 부자가 향후 목표로 하는 총자산 구성비는 부동산 자산 52%, 금융자산 36%로 전통 부자와 거의 유사했지만 현재 자산 구성비는 부동산 비중이 현저하게 높았다. 전통 부자의 66.2%가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한 반면 신흥 부자는 그 비중이 4명 중 1명 정도인 26.4%에 그쳤다.
신흥 부자의 최근 자산관리 관심 분야는 ‘국내 금융 상품 투자(36.8%)’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경제 동향 정보 수집(32.2%)’ ‘국내 부동산 투자(26.4%)’ ‘소비·지출 관리(23.0%)’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23.0%)’ 등에도 관심이 많았다.
한편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한국 부자는 2021년 말 기준 총 42만 4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82%로 추정했다.
첫댓글 진자 난 개그지네🥲
근로소득 백날 모아봤자...
일단 주식을 해야해
주식이 나아
7억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