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인간극장
이지선님이 나온답니다^^
방송이라 하나님을 표현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다고하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그 방송을 보고 많은 이들이 변화되길 기도해요
3월 31일 ~ 4월 4일 저녁 8시 50분 ~ 9시 25분
(KBS 홈페이지에서 복사해온 글이에요)
기획의도:
2000년 7월 30일 밤 11시 30분. 한강로 1가.
한 음주운전자가 모는 자동차가 6중 추돌의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의 최대 피해자는 당시 23살의 명문 여대생 이지선.
차량추돌로 인한 화재로 그녀는 전신 55%의 화상.
4-5년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해 의사들 마저도 포기해
버린 중상 환자가 되었다.
죽음의 문턱에서 간신히 살아났지만 무릎 위로 온몸에 화상을 입어
얼굴의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고,
양손의 손가락까지 절단해야만 했던 이지선.
그로부터 3년뒤인 2003년. 과연 그녀는 어떤 모습인가?
얼굴 전체의 화상을 입은 화상 환자들의 경우 대개 자살을 생각한다.
그러나 이지선은 거리를 당당히 걸어다니고 있다.
거리에서 그녀를 만나는 사람들은
뒤돌아 한번 더 그녀의 모습을 확인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데.
심리치료사가 되려던 예전의 꿈도 포기해야만 했던 지선이.
그런 그녀는 현재 자신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지선이의 홈페이지에는 하루평균 5000명 이상,
연 100만명 이상 글을 남기고 간다.
지난해 일시적인 안면 근육 마비가 왔던 개그맨 남희석까지도
이지선의 팬이 되었다는데..
26살. 그것도 전신 55% 화상을 입은 이지선.
그녀는 어떻게 당당해 질 수 있었는가?
장래가 촉망받는 23살의 미모의 명문 여대생이었던 이지선.
그녀는 이 날의 사고로 뉴스 속의 이모씨가 되어 살아가게 되었다.
공무원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어머니,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오빠.
그리고 졸업을 앞 둔 지선이.
평범하게 살아가던 이 가정에 그 날의 사고는 가족들 모두에게
큰 아픔을 남겨 주게 되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늘 담담했고, 지선이 앞에서는 결코 눈물을
보이지 않았다. 지선이 역시 사고 전과 똑같이 가족들을 대하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에게는 지난 3년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던,
지선이에게 조차 드러낼 수 없었던 가슴앓이가 있다.
그것은 그 당시 운전석에 있었던 아들 때문이었는데..
오빠 정근씨는 자신이 운전한 차에서 동생의 몸이 불타는 것을 지켜
보아야만 했던 것이 아직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얼굴의 형체도 알아 보기 힘들고, 손가락 마저 절단해야 했던 지선이를
환자 취급 하지 않는 가족들. 그들이 바로 지금의 당당한 이지선이
있기까지의 일등 공로자들이다.
지난 시간이 너무나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이제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는 이지선은 이런 상태로라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종교에서 찾고 있다.
하루에 5000명 이상이 들어오는 인기 최고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26살의 당당한 이지선.
이번주 인간극장에서는 너무나 당당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주요내용:
1부 (3월 31일-월)
일본의 학교에서 지선이는 어학연수를 받고 있다.
아직도 이어지는 크고, 작은 수술들. 일본에서의 학교 생활,
병원생활을 지선이는 혼자 해가고 있다.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도 되었지만 이곳에서 지선이는
화상 환자가 아닌 그저 평범한 이지선으로 생활하고 있다.
아직까지 큰 수술을 몇 번이나 더 받아야 하지만 지선이는 그것을
포기하고 귀국을 결심했다.
그녀는 벌써부터 한국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볼 생각에 마음이
급해진다.
지선이와 1년을 떨어져 지내고 있는 한국의 가족들.
지선이가 오면 어머니는 여기저기 데리고 다냐야 할 기사가 될 것이고,
오빠는 이것저것 챙기는 잔소리꾼 될 것이라는 등. 벌써부터 가족들은
지선이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밤 아버지는 지선이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딸의 얼굴을 보고
또 보고 하며, 많은 사람들이 올린 글을 읽고 있다.
좋아지기 전까지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던 지선이.
그런 지선이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공항에서 지선이를 기다리는
부모님의 얼굴은 점점 초조해진다.
그때 손을 흔들며 지선이가 다가온다.
2부 (4월 1일-화)
공항에서 돌아오는 길에 창밖으로 보이는 병원.
7개월동안 치료를 받았던
그 고통 스러웠던 병원에게 지선이는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날밤 1년만에 온가족이 함께 하며 그 동안의 회포를 푼다.
귀국후 지선이가 첫 외출을 시작했는데 다름아닌 미용실.
어머니는 오랜만에 딸이 예쁘게 치장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아직 그런 지선이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다음날 지선이가 혼자 외출을 한다며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
뭐가 그리 신나는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는데 엄마는 그런 딸이 조금은
걱정 돼 쳐다만 보고 있다.
한국에서 혼자 버스를 타고 외출하는 것이 처음인데..
3부 (4월 2일-수)
친구들을 만난 지선이는 혼자 거리를 활보하고,
버스를 탔다며 자랑하기 바쁘다.
오늘 지선이가 나온 목적은 영어학원 등록.
하루 종일 돌아다니느라 힘이 빠진 지선이는 집으로와 어리광을 부린다.
아버지는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딸을 위해 가족여행을 마련한다.
여행첫날 가족들은 모여 앉아 그동안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본다.
몸은 지선이가 아팠지만 마음은 나머지 세 가족이 아팠던 이야기를
이제는 웃으며 할 수 있는 가족들.
그런 가족들이 없었다면 지선이가 이토록 잘 버틸수 가 없었을 것이고,
지선이가 잘 버텨주지 못했다면 나머지 가족들 역시 이렇게 웃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 어머니는 먼저 지선이의
일본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지선이보다 먼저 일본으로 간다.
어머니가 없는 동안 며칠동안 지선이가 집안 살림을 해야 하는데..
지하철을 타고 혼자서 학원을 가는 지선이.
아직도 사람들은 지선이를 낯설어 하며 쳐다보지만
지선이는 그런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는다.
학원 수업이 끝나는 시간.
오빠가 밤늦게 혼자 돌아올 동생이 걱정됐는지 학원으로 찾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들어간 가게.
주인 아주머니는 걱정스러운 듯 어쩌다 그렇게 되었냐며 묻는다.
순간 남매의 표정은 굳어 버리는데..
4부 (4월 3일-목)
거리에서 만난 아주머니의 위로 한마디에도 지선은 마음이 상한다.
어머니가 없는 사이에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게 된 지선은
오빠와 장도 보고,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드디어 일본 생활을 정리하기 위해 일본으로 간 지선은
1년여동안 돌봐주었던 교회 식구들과 만나 아쉬운 작별을 하고
밝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그동안 치료를 담당했던 일본 병원을 찾아 담당 의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입원해있던 병실을 둘러보던 지선은
그동안의 고통이 되살아나 가슴을 쓸어내린다.
다시 시작된 서울생활.
학원공부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지선은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다.
5부 (4월 4일-금)
일본에서 피부이식을 받은 목 주변에서
진물이 나는 증상이 생겨 치료를 받는다.
지선이의 상태가 염려스러운 어머니는 마사지와
물리치료에 정성을 기울이고...
한편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지선의 열렬한 팬이었던
개그맨 남희석씨를 만난 지선은 즐거운 한때 보내고,
오랜만에 모교인 이화여대를 찾는다.
모교에서 우연히 만난 교수님의 안내로 후배들 앞에선
지선은 자신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며 후배들을 격려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알게 된 지선이를 사랑하는 사람들.
‘지사모’ 회원들은 지선이를 만나고 싶어 모임을 만든다.
다섯 살부터 60대 할머니까지..
이날 회원이들은 지선이를 위한 크고 작은 선물들을 준비했다.
지선이는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다시 한번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담당PD: 임성구
글,구성: 정영미
촬 영: 조문희
카페 게시글
♧ 교회 잔디밭 ♧
이번주 인간극장 꼬~옥 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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