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감상]6개의 시선

[지별]

 If You Were Me
 여섯개의 시선

감독 : 정재은, 임순례, 여균동, 박찬욱, 박진표
주연 : 백종학, 지진희, 변정수, 정애연, 이설희
장르 : 코미디, 다큐멘터리, 드라마
상영시간 : 110분
제작년도 : 2003
개봉일 : 2003년 11월 14일
비디오출시일 : 2003년 12월 26일
국가 : 한국
공식홈페이지 : www.6sisun.co.kr
 
  
시놉시스
 
첫 번째 여행: 그녀의 무게

실업고 3학년 여고생의 속마음 훔쳐보기
여상에 다니는 선경은 몸무게도 많이 나가고 얼굴도 그다지 예쁘지 않은 평범한 학생이다. 3학년이 시작되자 취업을 위해 몸매를 관리하라고 닥달하는 선생님들의 성화가 시작되고 학생들도 성형수술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한다. 선경은 쌍꺼풀 수술을 하거나 단식원에 가기를 원하지만 무심한 엄마는 선경의 청을 거절한다. 선경은 쌍꺼풀 수술을 하기 위해 고민 끝에 위험한 결단을 내리게 되는데...

좀 오바되긴 했지만 (요즘 이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나 학교나 이쁘다는 기준이 그 사람의 인격조차 생성하게 만들어 버린다.

공개적으로 몸무게를 외모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사회에 나가서도 시선은 따스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뻐지기 위해 쌍거풀을 하고 짙은 안경을 끼고 면접을 보는 이 학생...그전에 키작은 학생은

질문도 없이 지나쳐 버렸다..

그리고 면접관들이 면접이 끝난후 단란한 곳에 모여있을때 그 마담언니 인물분석하는데 직업

정신 프로정신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성격에서 물주까지 지목한다...그 면접관들 관상도 평범

하지 않은 진상이란 것이다.

마직막 찰영장면이 나온다..지나가던 사람이 질문을 한다

감독이 저 뚱뚱한 아줌마 맞냐고...에이 설마...믿을 수 없다는 중얼 거린다

외모가 그 사람의 됨됨이나 능력을 평가한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감 독 - 임순례 YIM Soon-Rye

"외모의 기준을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으면 그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자기 확신이 없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

1961년 생.  인천 출생. 한양대 영화과 대학원과 프랑스 파리 제8대학(Universite de paris VIII) 영화과 석사 여균동 감독의 <세상밖으로> 연출부를 거쳐  1994년 단편영화 <우중산책>으로 제1회 서울 단편영화제에서 수상. < 1996년 <세친구>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입문했고, 2001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제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제 20회 벤쿠버 국제 영화제 '용호상' 부문에 초청, 2001상파울로 국제 영화제, 하와이 국제 영화제 초청

두 번째 여행: 그 남자의 사정

가까운 미래, 너무나 모범적인 아파트 구경하기
시공간이 모호한 신도시의 주거형 아파트, 4각의 건축모형인 이 아파트는 가운데의 공간이 뚫려 있어 어디서든지 주민들의 행동거지가 한눈에 보이는 신개념의 공간이다. 이 아파트에는 최근, 가상의 성범죄 사이트 www.sexoffender.not에서 신상 공개된 남자 A모씨가 살고 있다. 이웃으로부터 심하게 왕따를 당하는 A모씨에게 유일한 관심을 갖는 이는 이웃의 오줌싸게 아이. 밤마다 이불에 오줌을 싸는 아이는 옷을 벗긴 채 소금을 받아오라는 엄마의 형벌을 받는다.

아파트는 어디서나 볼 수 있게끔 되어있지만 저런 말들이 써 있지만 정작 그들은 관심이 없다

단지 사회적으로 매장되어버린 그만 외면 당할 뿐이다.

깨긋한 아파트...시설...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구두먼지조차 닦고 줄서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성추행 그 남자의 신조차 관심받지 못하는 그인냥 지저분하지만 시선을 받기에

두드러져 보인다...역효과..

내가 언제까지 이불을 빨아야겠니...

그 기저귀를 차고 자던가 물을 마시지 말던가

목마르지만...결국은 망설이다 망설이다..망설이는데 엄마가 마시고 나감..

복도에 생수통이 즐비한 아파트...빈통에 그나마 남아 있던 물을 마시고 꿈에서 참기 힘들정도로

급한 상황에 엘리베이터에 열리고 그안에 좌변기가 보이고...시원스레 볼일을 보았는데...꿈이다

어릴적 참 그런적이 많았는데....결국 이불을 감추기 위해 옥상으로 오른다..그 사람과 마주친다.

피하라고 시선을 마주치지 말라고 하지만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우연잖게 마주쳐 도망치기

바쁘다..왠지 무서운 사람인 것 같다...

결국 거짖은 들켜버리고 소금을 얻어오라고 내쫓긴다...여기저기 구경거리일뿐 아무도 도와주기

않는다...친구도 도와줄수 없다...이 아파트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오줌을 싼다는 말을 해줄 분이다...결국 피해야 하다는 그 사람집까지 가게 된다....

후회에 불안감... 마지막 장면에 불안감에 담배를 피는 엄마가 보인다

개인적으로 내용이 어렵기도 하다...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별이 안가는 이 꼬마...귀엽다

<그 남자의 사정>& 정재은 감독

<그 남자...> 팀은 정재은 감독과 김병서 촬영감독을 비롯해 다들 조용히 움직이는 듯하면서 엄청난 성과를 이뤄내곤 하는 참 신기한 팀이다. 영화의 주 촬영공간인 일산의 한 아파트는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냈을까?싶을 정도로 공간감이 뚜렷한 보기 드문 장소. 촬영을 위해 연출부와 제작부가 일주일 내내 5백 세대가 넘는 집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촬영동의서에 싸인을 받았다는 일화가 전설처럼 전해진다. 이 영화는 인권위원회측에서 우려를 표명했을 만큼 파격적인 주제였다. 바로 '성범죄자의 인터넷 신상공개'를 소재로 하기에 '성범죄자의 인권도 보장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어느 정도 담고 있기 때문.. 시나리오 과정 내내 한발 물러서 있는 내 처지가 오히려 다행스러울 정도로 고뇌하는 감독이 안쓰러웠다. 캐스팅 과정에서도 난관이 컸는데 어떤 배우는 주제에 '사상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하기도. 마침내 백종학씨가 캐스팅을 수락하고 변정수씨가 아파트 주민으로 캐스팅 되면서 제작은 활기를 띠었다. 마침내 촬영, 너무나 예쁜 아역 연기자의 나이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현장에서도 '물건이다'는 소리가 새어나올 정도.

감 독 - 정재은 JEONG Jae-Eun

"무시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의 인권까지 인권이라는 계념하에서 보호되는 사회야 말로 진정 발전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1969년 생. 1999년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을 졸업한 뒤 <고양이를 부탁해>로 장편 데뷔를 했다. <성인식>, <방과후>, <도형일기>, <둘의 밤> 등 많은 단편을 만들었다. <도형일기>는 1999년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도형일기> - 제2회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 <둘의 밤> - 일본 PLA영화제 한국단편영화전, 토론토 릴 아시안영화제 초청 상영, 2001 장편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연출, 제6회 부산영화제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춘사예술제 기획상·연기상·심사위원특별상, `2001년 여성관객이 뽑은 최고영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등을 휩쓸었다.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서는 네덜란드 비평가협회상 부문 특별언급, 제5회 하와이 봄 국제영화제 개막작, 제56회 애든버러 국제영화제 초청 상영, 제5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출품.

세 번째 여행: 대륙횡단

하고 싶은 게 많은, 웃는 모습이 선한 청년과 거리산책하기...
김문주라는 한 뇌성마비 1급 장애인의 일상적인 사건, 감정, 기록을 열세편의 짧은 장면으로 구성한 영화. 취직을 위해 이력서에 넣을 사진을 찍으며 자신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는 장면(이력서), 사랑하는 여자에게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하는 장면(이 감정을 알아?), 외출하려고 힘겹게 나선 김문주씨가 집으로 들어가려는 줄 착각하고 도와주는 선의의 손길(18년만의 외출),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처지를 털어놓으며 스스로 무력해진 이유를 더듬는 장면(친구), 장애인 이동투쟁으로 잡혀간 친구를 생각하며 스스로 홀로, 광화문네거리(대한민국에서 정치 사회의 중심지)를 무단으로 횡단하는 마지막 장면은 위의 모든 장면들을 아우르며 다시 한번 장애인의 조그만 외침을 마주하게 된다.

할 수 있는 것이 없다...이력서를 쓰도 소용이 없다..사진조차 찍기 힘들다

외출하려고 하다보니 불편한 몸에서 열쇠조차 도움이 안된다...지나가던 주민아줌마가 엄마

안부를 물으시면서 외출하고 온 줄 알고 집안으로 들어보낸다..

동생약혼식마저 집을 보면서 보내야 한다...자신은 사랑하고 싶어도 고백할 용기도 없다...

광화문거리를 걸을때 아슬아슬하고 경찰에게 잡혀올때는 서글프기도 하다..

장애인들이 마음도 장애인이 아닌데...선듯 그들의 눈을 마주치기 힘들다...죄스럽다

건강한 나의 몸에 불만이 많다는 것도 그들의 힘이 되기엔 벅차다는 것으로 핑계를 만든다

그리고 외면한다...

여균동

1958년 서울생. 서울대 철학과 졸업한 뒤 여러 예술 장르에서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을 추구했다.그는 1990년대 박광수 감독 연출부로 활동하면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1994년[세상밖으로]로 데뷔했으며, 이후 [맨] (1995년), [죽이는 이야기] (1997년)를 만들었다. [너에게 나를 보낸다] 등의 영화에서는 배우로,[초록 물고기]에서는 프로듀서로 활동하기도 했다. [미인]은 그의 네 번째 장편영화이다. 

인권위의 제안을 받은 직후, 이 영화에 관해 여균동 감독이 정한 행동강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제 장애인이 광화문 사거리를 무단횡단한다. 둘째, 픽션이 아니라 1인 시위 형식의 퍼포먼스다. 셋째, 메인 촬영 감독 외에 다큐멘터리 감독 등이 참여하여 디지털 카메라 10대를 동시에 설치해 '실제상황'을 촬영한다.

이 강령에 합의하고 촬영감독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김재홍 촬영감독은?드라마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왜 그리 위험한 실제상황에 연연하느냐??며 집요하게 감독님을 설득했다. 감독님은 도덕적 딜레마에 빠졌다.

또 다른 고민이 무게를 실었다. '이 영화는 우리가 본 그들의 세상인가? 그들이 바라보는 세상인가??고민을 풀지 못한 채 노동자 출신의 정찬영씨, 장애인 극단 ?휠?의 회원들,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위한 연대회의의 박경석 대표 등을 만나면서 취재 겸 캐스팅을 시작했다. 신기한 사실은 실제 장애인들은 무단횡단을 늘상 하는 일이기에 '그게 뭐 대수냐'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장애인들의 협조와 호응으로 영화는 가속도가 붙었다. 연출부가 장애인 야학의 MT를 촬영해온 화면에서 김문주를 발견, 캐스팅했고 감독님은 문주를 비롯한 스탭들과 10월 한 달간을 동고동락하면서 시나리오를 만들어갔다. 시종일관 드라마로 가자고 주장하던 김재홍 촬영감독의 의견을 반영하여 열두 개의 에피소드가 나열된 형식으로 가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애초 설정인 ?대륙횡단?은 마지막 에피소드로 결정되었다.

11월 8일, 드디어 크랭크인. 총 3회에 걸친 빠듯한 일정에 순발력 있게 촬영은 진행되었다. 마지막 광화문 촬영, 스태디캠으로 시작하여 크레인에 올라타 광화문 한복판을 부감으로 잡으며 문주의 외로운 목발 무단 횡단을 찍는 클라이맥스. 물론 문주는 물론 전 스탭이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4번의 테이크 후에 감독님의 오케이 싸인이 내려지자 우리 스탭들은 문주를 얼싸안고 눈물을 훔쳐야 했다. <대륙횡단>에서 문주가 광화문을 횡단하다 경찰들에게 끌려나오는 장면은 감독님도 그렇겠지만, 나의 영화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명장면이다.

박광수

1955년 속초 태생.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재학중 진보적 영화 서클 얄라셩에 가입해서 영화수업을 시작했다. 프랑스 영화교육 특수학교(ESEC)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거친 뒤 [칠수와 만수](88)로 데뷔했다. 한국 영화계에서 희귀한 사회파 영화의 수호자로 불리는 중견감독. 분단, 이데올로기, 노동자, 빈민 등 한때 유행처럼 말해졌지만 시대가 바뀌자 차츰 잊혀져가는 우리 사회의 깊은 환부를 끈질기게 탐구해왔다.  

네 번째 여행: 신기한 영어나라

교양있고 부유한 부모 밑에서, 총명하게 자라나는 아이만나기...
1999년 겨울. 서울에 있는 한 명문 영어유치원에서는 크리스마스 발표회가 한창이다. 여섯 살 종우는 부모들의 바램에 부응하듯 아주 멋지게 영어로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종우의 엄마는 어쩐지 만족스럽지가 않다. 종우의 영어 발음이 외국아이들에 비해 좀 떨어지는 것 같이 들린 것이다. 그로부터 3년 후 현재. 종우는 한 어린이치과 수술대위에 누워있다. 약간의 아픔이 따르겠지만 L발음과 R발음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과연 엄마의 생각대로 종우의 장밋빛 미래는 순탄하게 펼쳐질 것인가?

아이를 위한 것인지...부모의 만족을 위한 것인지...

사회는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능력있는 사람이라 부른다...

이제 한자를 많이 몰라도 된다...

남의 것을 신봉하듯이 따라가는 힘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가 내가 슬퍼진다....

어릴적 놀다가 눈썹이 찢어졌다...병원도 없던 시골에서 큰엄나 손잡고 보건소에 들려서  마취

도 없이 생살을 꼬매는데 여섯살 나는 감당하기 벅차서 소리소리 지르고 발버둥치고 난리였다

원장님 간호원 발잡아 다리잡아...서너명이 날 잡아서 몸부림 치는 것을 막고 큰엄마보고 나가

계시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낚시바늘 처럼 고부려진 바늘에 빨간실이 살을 만났을때 기억

이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난다...혀를 절개하는 그 아이의 기억에 어떤 기억이 남을까

....? 

잔.인.하.다

감 독 - 박진표 PARK Jin-Pyo

"자식을 위한다는 명목하에 눈뜨고 못 볼 짓을 자행한다. 두 눈을 크게 뜨고 영화를 끝까지 봐주길 바란다. 가장 큰 인권 침해는 자식의 인생을 먼저 결정해 버리려는 오만함이다."

1966년 생. 중앙대학교 영화과 졸업 한국방송위원회 대상에서 기획상을 수상했고, SBS TV와 ITV에서 다큐멘터리 미스터리 TV다큐멘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와 TV생방송 추적 <사건과 사람들> 등을 연출 했으며 1999년에는 한국방송위원회 대상 기획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2년 연출한 영화 <죽어도 좋아>는 70대 노인 부부의 성과 사랑을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 내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성기 노출 등을 이유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차례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과 더불어 깐느 국제 영화제 비평가 주간과 런던 국제 영화제에 초청 상영, 2003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상영, 2002 도쿄 필름엑스영화제에서 특별언급,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하며 성공적인 장편영화 데뷔를 하였다.

다섯 번째 여행: 얼굴값

쿨하게 잘생긴 남자와 미스 코리아보다 이쁜 아가씨와의 데이트...
너무나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그렇기 때문에 '문제'라고 여겨지지도 않는 하찮은 사건으로 '차별'에 접근한 영화. 서울의 한 병원에 위치한 장례식장의 주차장. 주차 매표 요원인 여자와 주차를 하기 위한 운전자 사이에서 시비가 붙는다. 이 여자의 직업이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남자의 생각에서 출발한 하찮은 실랑이는 결국은 '얼굴값 한다'는 수준으로까지 이어진다. 한편, 실랑이가 끝날 무렵, 영구행렬이 지나가는 차의 영정, 스치듯 내뱉는 남자의 한마디. '죽기엔 아까운 얼굴이야!'

문상왔다가 밤을 새고...차에서 자다가 자신도 미쳤다고 투덜거리면서 주자창을 나가던 사람이

불편했던 잠을 자서 심신도 편치 않은지 괜시리 즈차매표아가씨에게 시비를 건다.

이런곳에 있을 외모가 아니라는둥...시비를 붙더니 나중에 나가요~아니냐면서 면박도 준다

실갱이를 벌이다가 그녀가  고분하게 말한다.

바람둥이이신가봐요 조심하세요...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사람을 치일뻔했다...잠시 마음을 진정시키려 있다가 고개를 돌린순간

.....헉...

주차장에 있어야 할 그녀가 영정사진에 있는 것이다..

다시 주차장에 들어서는 뒤로 와장장 부서지는 소리와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얼굴값하는가보다...외로워서 데려간 것 아닌지...

조심하라는 그녀의 경고는 뭘까...말을 조심해야 한다...목숨이 아깝거나 감금되기 싫으면^^

감 독 - 박광수 PARK Kwang-Su

"장례식 주차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계속 맴도는 주인공처럼 우리의 인생도 편견과 편견 속에서 챗바퀴 돌 듯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1955년 생. 서울대 미대 조소과 재학중 진보적 영화서클 얄라셩에 가입해 영화 수업을 시작. 1982년 서울영화집단을 창립하고, 프랑스 영화교육특수학교(ESEC)에서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1988년 <칠수와 만수>로 감독 데뷔. <그들도 우리처럼>은 낭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과 여우주연상 수상, <베를린 리포트>,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재수의 난> 등을 연출하였다.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삼인삼색 디지털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 부위원장, 부산영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여섯 번째: 믿거나 말거나, 찬드라의 경우 Never Ending Peace And Love

평화와 사랑이 끝나지 않는 곳, 네팔로의 여행...
1999년, 서울의 한 섬유공장에서 보조 미싱사로 일하던 네팔 노동자 찬드라 구룽은 공장 근처 식당에서 라면을 시켜 먹는다. 뒤늦게 지갑이 없는 사실을 안 찬드라는 계산을 하지 못하고, 식당 주인은 그를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한국어를 더듬는 찬드라를 행려병자로 취급해, 결국 6년 4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찬드라의 시점으로 90% 이상 촬영된 이 영화는 정신병원 의사, 간호사, 경찰, 같이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등 실제인물과 실제인물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정신병원 수감 후 현재는 네팔로 돌아가 있는 찬드라를 직접 만나 촬영한 엔딩이 인상적이다. 

오래전 매스컴에서 외국인 여자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지불 하려다가 지갑을 숙소에 두고 온

것을 알았으나 통역이 안되어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8년여 가까이 요양소에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갔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영화 케이팩스처럼 초능력이라도 있는 외계인이라면 덜 고통스러웠을지도 모르는데.....

네팔쪽이나 인도는 우리말과 비슷하다..산스크리스트어는 한글의 원조라는 말처럼 때론

정신병자가 웅얼거리는 소리로 들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잔드라는 그 시간은 누가 보상해주는가...

긴 시간이 흐른후 말이 통하는 사람이 자신의 모국말을 해도 믿을 수 없어진 것이다..

정신병이 아니라 말이 통하지 않는 자체가 환자로 만들어 버리는 안타까움이 남는 영화다

외국이 노동자들이 겪는 불편도 이미 우리도 겪었던 일인데...

감 독 - 박찬욱 PARK Chan-Wuk

"특정한 한 사람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무능, 그리고 그로 인한 슬픔을 그리고 싶었다."

1963년 생. 서강대 철학과 졸업.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 감독 데뷔. 작품으로는 <삼인조>,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그중 <복수는 나의 것>은 제27회 시애틀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제44회 블루리본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제23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내셔널 히트'부문 초청. 최근 <올드보이> 제작중에 있다.

 평화와 사랑이 끝나지 않는 곳, 네팔로의 여행...
1999년, 서울의 한 섬유공장에서 보조 미싱사로 일하던 네팔 노동자 찬드라 구룽은 공장 근처 식당에서 라면을 시켜 먹는다. 뒤늦게 지갑이 없는 사실을 안 찬드라는 계산을 하지 못하고, 식당 주인은 그를 경찰에 신고한다. 경찰은 한국어를 더듬는 찬드라를 행려병자로 취급해, 결국 6년 4개월 동안 정신병원에 수감된다. 찬드라의 시점으로 90% 이상 촬영된 이 영화는 정신병원 의사, 간호사, 경찰, 같이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 등 실제인물과 실제인물 같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정신병원 수감 후 현재는 네팔로 돌아가 있는 찬드라를 직접 만나 촬영한 엔딩이 인상적이다. 

   
    
     
  여섯명의 감독이 인권을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영화. 취업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받거나 단식원에 들어가야 하는 여상 3학년 학생들, 도심 대로를 걸어서 횡단하려는 뇌성마비 청년, 성범죄자 신상공개 때문에 신분이 노출된 아파트 주민, 예쁜 여자에게 얼굴값 하느냐며 비아냥거리는 남자, 영어의 R 발음을 잘하도록 아이를 수술대에 눕히는 부모, 한국말을 몰라 행려병자로 오인받은 외국인노동자가 각각의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이다. 무거운 주제를 예리하면서도 발랄한 시선으로 포착해 한국사회의 병폐를 해부하는 독특한 옴니버스영화.    
      

[px승현]

영란누나 영화,연극 비평을 평정하시더니 이젠 비디오까지..대단해요~~~

[지별]

요즘 공연 보여주는 조건이 각박해져서...ㅎㅎㅎ

[고구마와우유]

난 솔직히 "그 남자의 사정"<--- 이영화 이해하기 힘들었당 나머지는 볼만했는댕 흐흐흐

[지별]

나 역시 그 남자의 사정이 힘들었음...성추행범이라기보다 왠지 그냥 무서운 아저씨인가 이상한 아저씨 같기도 하고...돈을 저렇게 빗대어 말하나 싶기도 하고 나중에 변정수 불안해하면서 담배피는 장면에서 자신이 몰아내쫓다싶이 보낸 아이가 어찌 되었다는 말인지....그 꼬마는 남자같으면서도 여자같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