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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게시판 동아시아 [펌글]나라를 찾기위한 노력 - 임정의 국내진공작전
Xenophobia 추천 0 조회 502 09.01.22 13:27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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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1.22 13:31

    첫댓글 이 작전이 성공했다면 우린 자유프랑스처럼 승전국 대접을 받았을텐데..

  • 그건 아닐듯. 겨우 800명 규모의 상륙부대로 그당시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개사단(3개사단일수도)의 병력을 어떻게 맞서 싸워서 우리스스로 우리 국토를 해방하죠? 게다가 그당시 조선주둔군은 꽤나 정예부대로 알고있습니다. 2~3개사단 병력 + 헌병 + 경찰을 이기려면 광복군의 800여명 군인들은 전부 람보 or 시걸형님이어야 가능할듯

  • 당시 광복군의 상륙작전은 일본의 후방을 어지럽히기위해서 고안된것이고 상륙한다고 쳐도 게릴라 전을 벌일수 밖에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미국이 일본으로 부터 항복을 받지 않았고 전쟁이 좀 더 오래 끌엇을경우 광복군의 게릴라전은 승산도 없을 뿐더러, 자유 폴란드 군단 (10여만명)의 예를봐도 광복군보다 100배는 많은 폴란드인이 폴란드의 독립을 위해 연합군에 가담하여 총을들고 독일군과 싸웟지만 대전종료후 소련의 위성국 크리를 당한것처럼, 우리는 더더욱 희망이없습니다.

  • 게다가 자유프랑스 경우 우선 임시정부상태가 아니라 프랑스의 일부식민지를 소유하고있었으며 대전발발후 프랑스 패전직후 부터 독일 항복까지 북아프리카 등 세계각지에서 연합군에 가담해서 싸웠습니다, 더욱이 프랑스가 가지고 있던 국제적 영향력은 적은편이 아니였으며 비시정권이라는 친독일 정권을 타도하고 새정부 수립에도 걸맞는 명분이 있었습니다. 우리랑은 애초부터 입장이 다릅니다.

  • 09.01.23 13:19

    자유프랑스보다 더 많은 희생을 치른 자유폴란드군도 승전국대접 못받았지요 orz

  • 09.01.23 18:49

    이게 성공했더라도 승전국대접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프랑스야 수세기를 유럽대륙의 패자로 군림했던 국가였고 1차대전 승전국이며 이후로도 유럽최강의 육군국이었기에 제3제국에 떡실신크리를 타고도 당당히 승전국대접을 받았던 겁니다.(물론 이 승전국대접을 위해 드골장군이 흘린 눈물과 피땀은 말도못할정도지만...)국내진입작전은 애초부터 성공불가능한 작전이었고 이빨빠진 호랑이에 불과한 일본군의 실력저지에도 밀려서 국내에 발조차 들여놓지 못합니다.

  • 09.01.22 16:16

    가장 아쉬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비록 그 성과가 크지 못할더라도 그래도 시도해 볼만한 의의는 있다고 봅니다.

  • 09.01.22 16:42

    승전국 대접은 못받더라도, 임정이 무시당하지는 않았을테고, 적어도 남한 설립에 있어서 임정이 주축이 될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폴란드와는 조금 다른게, 폴란드의 경우 독일뿐만 아니라 아직 일본과 전쟁중인 연합군에 있어서 독일을 물리친 소련의 군사력은 간절히 필요한 사항이었고, 유럽전선이 끝나 소련은 전쟁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아시겠지만, 소련은 일본과 불가침 중임) 연합군은 계속적으로 지원하면서 빠른 일본전선을 만들어 줄것을 종용하고 있던 상황이죠.(하지만, 소련은 대 일본 전선을 준비'만'하다 일본에 원폭이 떨어지고 일본의 항복이 급부상하자 그제서야 선전포고하고 만주와 북한을 점령해 버리지요.)

  • 09.01.22 17:01

    소련의 힘이 필요한 연합군은 유럽전선이 끝난 뒤에 '동유럽 지분'을 주장한 스탈린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스탈린도 연합군이 그렇게 자신의 주장의 쉽게 받아들여지고 소련에 그렇게 많은 지분이 주어진 것에 대해 의외라고 생각할 정도였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일본 전선이 끝남과 동시에 제 2차 대전이 끝난 상황이라 소련의 힘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죠. 반면 아직 소련은 미국의 지원을 계속 필요로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놓고 미국의 주장을 꺾지 못하는 입장이었습니다.(갑을이 바뀌었죠.) 적어도 미국 지원하에 상륙해서 게릴라전이라도 했다면 미국은 임정을 무시하지 못했을테고, 그럼 소련 역시 임정을 무시못했겠죠

  • 09.01.22 17:06

    하지만, 상륙은 없었고, 임정의 공로가 없다고 생각한 미군은 임정을 '무시'했고, 임정의 인사가 해방조선에 들어올 때, '임시정부'의 이름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했죠. 덕분에 임시정부의 구성원은 각자 개인 차원으로 들어왔고, 이는 미국에서 조직없이 개인차원으로 들어온 이승만과 '동격'이 되어버린 결과가 됩니다. 이후 이승만과 임시정부 인사(김구, 이시영 등)와의 개인적 차원의 정치 대결이 벌어지고, 어쨌건 경쟁자를 정치적 제거에 성공해 승리한 이승만이 대통령이 됩니다.

  • 우리모두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생각은 이제 철의 장막이 선포되며 점점 냉전모드로 흘러가는 세계정세에서 미국이 소련 or 소련의위성국(북한)과 바로 국경을 맞대고 있을 나라에 임정이 게릴라전을 통해 전공이 있다고 임정을 세워주지는 않았을겁니다. 필시 이승만을 주축으로하는 친미적 정권을 수립하려고 했을겁니다. 게다가 당시 임정은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친중적 성향이 강하지 친미적 성향이 강하지는 않았고 그것은 비록 같은 동맹국인 중국의 영향력아래지만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며 일본을 방위할 국가와 정부를 원했을듯합니다.

  • 광복후 임정이 주축이된정부가 되려면 제생각에는 두가지 경우가 아닐경우 힘들다고 봅니다. 1.일본항복전에 광복군주도의 대규모 상륙작전 통해 자력으로 한국에서 일본군을 몰아내고 정부를 수립한다. 2. 호이에서 뜨는 중화민국의 일본항복 이벤처럼 장제스가 만주와 한국에 있는 일본군을 격퇴해하여 자신들이 지지하는 임정을 주축으로 정부를 수립한다. 1,2번 방법을 종합해보면 당시 사정상 절대적으로 힘듭니다. 1번의 경우 광복군이 자력으로 일본군을 격퇴한다는것은 당시 임정의 재정능력및 군사력으로는 어림도 없으며, 2번의 경우는 중화민국은 대전종료까지도 일본군을 황화이북으로 몰아내지 못했습니다.

  • 09.01.23 13:26

    포탄님이 말씀하신 1,2 경우는 저 역시 불가능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임정이 친미 정권이 아닌 친중정권이라기 보다는 '반일정권'일 뿐이었습니다. 반일인 국가라면 어디라도 협력하려 했죠. 물론 성향에 따라 공산진영(소련, 중공)이냐 아니냐로 갈리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반일 정권이죠. 중국과도 그다지 친하지 못하다가 윤봉길 의사의 의거(뉴라이트는 테러라고 하지만, 니들이 일본인이냐?)에 큰 감명을 받은 장제스가 그 때부터 임정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임정은 중국에 크게 의탁을 하게 됩니다.(장제스의 '100만의 중국군이 하지 못한 일을 1명의 조선인이 해냈다'고 말한 일화가 있죠.)

  • 09.01.23 13:34

    사실 그 전까지는 임정은 중국에서 드보잡 취급을 받았을 뿐이죠. 장제스의 지원을 받고 난 다음에서야 임정 사관학교도 만들어 운영할 수 있었고, 광복군도 만들수있습니다. 국제무대에서 조선의 독립을 처음 언급하고 각국 정상의 동의를 이끌어낸 사람도 장제스죠.(카이로 회담) 진주만 이전의 미국은 사실상 일본의 조선 지배를 용인하고 임정을 인정하지 않지만, 일본과 전쟁을 시작한 다음에는 임정에서 적극적인 미국과의 연계를 시도했고, 조선인 참모 장교 지원(소수이며, 통역에 종사)도 하고 상륙전 계획도 하는등 그 여러 성과를 보입니다. 통역 몇명 지원과 몇백명 수준의 훈련으로 지분을 요구할수 없는 기여이고 그 결과가 임정

  • 09.01.23 13:41

    에 대한 미국의 무시..미국의 지원으로 일본 항복전에 상륙해서 전투가 벌어졌다면 그 광복군의 희생을 미군도 무시하지 못했을겁니다.(권리는 피로써 주장해야 한다 는게 진리일 수도.. 이 말은 조선 학도병을 선동하기 위해 조선 친일 지식인이 했던 말이죠. 조선인이 일본인과 똑같은 대우를 받지 않는건 똑같은 기여(군대)를 하지 않기 때문이고, 조선인이 일본군에 지원해서 천황을 위해 피를 흘리며 열성을 보여는 (일본인과 똑같은) 기여를 하면 조선인도 일본인과 똑같은 권리를 주장할수 있게 될것이고, 차별도 받지 않을것이다라는..)

  • 09.01.23 13:55

    그리고 이승만을 미국이 처음부터 밀어준게 아닙니다. 이승만이 친미 성향의 인물이지만, 이사람 역시 해방 전까지 미국으로부터 드보잡 취급을 받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해방이후 미군정에서 조선 지도자(김구, 이승만, 여운영 등)를 여러모로 저울질하지만, 여운영은 빨갱이로 탈락(중도 민족주의자로 우파와 좌파를 모두 보듬으러 했지만, 그 덕분에 우파에서는 좌파로, 좌파에서는 우파로 비난받죠.), 김구는 쿠테타를 일으킨 불순분자로 탈락되고 결국 남은건 이승만.. 또한 이승만은 다른 조선 지도자와 달리 영어가 유창해서 미군정 인사와 쉽게 대화할 수 있었다는 장점도 있죠.

  • 09.01.23 18:53

    수십년간 민족주의계열에서 보여준 저런 수많은 독립노력들이 국제사회에 인정되었고(물론 중화민국 장총통의 입김이 아주 큽니다. 장총통이야 백범선생과는 부랄친구수준이었으니...)그렇기에 전후 독립국이라는 지휘라도 얻어낼 수 있었던 겁니다. 전후 프랑스가 승전국 지위는 얻어낼 수 있었지만 전전 영국,독일과 더불어 유럽대륙을 주무르고 미국, 소련과도 외교적으로 정면 충동할 수 있을 정도의 초강대국 지위는 잃어버렸던것을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국내진공이 성공했다고 우리가 승전국이 된다는건 말도안되는 어린애 낮잠자다 개꿈꾸는 소리되겠습니다.

  • 09.01.23 19:18

    ㄲㄲㄲ 근데 막상 그 매지컬장은 대륙에서 쫓겨난 안습함을 자랑합죠

  • 09.01.29 13:28

    제가 보기엔 수가 너무 적어서 성공해도 그다지 대접받지 못했을거 같네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위치로 봐서 분단크리 안당했어도 2대국의 영향력은 절대 무시 못했겠죠. 그리고 분단이 일어나서 엄청난 양의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나라의 경제수준에는 절대 못 올라갔을껄요 뭐 돈이 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요.. (절대 까지 말아주세요)

  • 09.01.30 15:22

    깔 이유가 없는게 사실 중국대륙에서 국민당이 밀려나고 우리나라가 분단되었기 때문에 한반도의 ㅎㄷㄷ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서방세계의 무지막지한 지원이 쏟아져 들어오고(일부 민족전선계열 학자분들과 네티즌들은 서방의 지원? 그건 돛도 아니다! 이렇게들 주장하시지만 신빙성있는 자료를 찾아보시면 서방의 지원이 얼마나 큰것이었나 아실겁니다. 마셜플랜으로 인해 서유럽국가들이 미국에게 받았던 원조가 우리가 미국과 서구국가들로부터 받은 지원에비해 그리 크지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만일 분단이 되지 않았더라도 소련을 막는 태평양바다의 방패 일본과 중공까지 막아낼 동북아대륙의 방패 한국이란 양손의 떡...

  • 09.01.30 17:08

    서방의 지원이 그렇게 큰 거였으면 박정희 대통령의 역할도 작아지겠네요. ^^(뭐 저야 그런거 좋아하지만..) 서방의 지원 강조 vs 박정희 대통령의 역량 강조 vs 대한민국 내부의 역량 강조 ..어느 하나가 커지면 어느 하나는 작아져야 하는 법

  • 09.01.30 15:23

    이걸 놓치지 않으려는 미국과 어떻게든 자기들 영향력을 강화하고 한반도를 적화시키려는 소련...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2개 초강대국의 영향력은 절대 무시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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