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시선의 발레 예술 사진, 러시아 사진작가 3인 초대전 ‘한여름 밤의 꿈- 발레’

[jumi]

발레리나ⓒ잉가 샤피크

러시아 사진작가 3인 초대전 ‘한여름 밤의 꿈- 발레’가 서울 종로 장은선갤러리에서 9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러시아 출신의 여성 사진작가인 이리나 포포비치, 잉가 샤피크와
남자 사진작가인 일리야 코롯코프는 ‘Artmillionka’를 결성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영국에서 유명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롤프 고비츠 선생에게 사사받았으며 극동연방대학교 현대사진예술연구실에서 공부했다.

서양 고전발레의 본고장인 러시아 출신답게 이들은 섬세한 시선의 발레 예술사진들을 탄생시킨다. 발레의 여러 분위기를 뷰파인더에 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흑백 사진작업을 하며, 무대에 사용되는 조명을 활용한 컬러사진 작업을 시도한다.

지젤ⓒ일리야 코롯코프

이러한 제한적 사진 속 색감들은 무용수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 공연 중에 느끼는 다양한 감정, 표정과 몸동작에 대하여 몰입하게 한다. 완벽한 공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몰입하는 무용수의 모습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위한 사진가들의 노고가 엿보인다.

블라디보스톡 국립미술관 부관장 스베틀라나 루스낙은 ‘사진작가들은 발레배우가 잠겨 있는
특수한 극장의 분위기를 표현하는데 성공했고 무대 뒤 유일한 세상을 자신의 눈, 카메라 통해서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사진작가의 발레 예술, 발레 배우에 느끼는 사랑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들의 작품을 평가했다.

무대 뒤에서ⓒ이리나 포포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