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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머지 멤버들을 (웨일즈의 로코 스튜디오에서) 만나려고 기차를 타고 가는 중이었지. 왜냐하면 그때까지만 해도 런던에 사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거든. 가다가 기차가 멈췄는데, 세번 터널에서 선로에 나뭇잎이 쌓였거나 뭐 그랬던 거 같아. 난 기타를 갖고 있었던 참이라, 그냥 그걸 집어들고 기차 안에서 치기 시작했지. 물론 이건 우리가 1등석으로 여행하기 전의 일이야! 꽤나 늦은 밤이었고 흡연석에 앉았던 걸로 기억해. 나 말고 5명쯤 더 타고 있었지. 코러스 부분이 되자 내 목소리는 점점 커졌고, 우리가 터널 안에서 멈춘 지 40분쯤 됐을 때 사람들이 이러기 시작했어. '쯧! 좀 조용히 하지?! 이제 지겨워지고 있어. 이제 그만하면 안 되나?'"
"하지만 도착했을 때쯤 나는 편곡까지 마친 상태였지. 난 스튜디오에 가서 그 자리에서 가사를 써냈어. 진짜로. 우린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고, 아침 7시에 맥기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그는 (완전 정통은 아닌 글래스고 악센트를 흉내내며) '아, 노엘, 내가 방금 Acquiesce를 들었는데, 이거 싱글로 내야 되겠어'라고 하더군. 그래서 난 '씨x, 지금은 안 돼, 머리가 너무 아프단 말야, 나중에 얘기해'라고 했지. 그는 이 곡에 대해 엄청난 찬양을 하더니 전화로 노래까지 했는데, 진짜 못부르더라구. 난 '씨x, 진짜 구리네!'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린 싸우게 됐어. 난 'Some Might Say가 더 나은 곡'이라고 주장했고, 그는 'Acquiesce가 더 나은 곡'이라고 했지. 하지만 난 그냥 빌어먹을 고집쟁이였던 거 같아 . 그는 레코드 회사 사람이고 난 밴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가 뭔가를 원하면 난 그냥 반대로 하는 거야."
"웬일인지 리암이 코러스 부분을 부르질 못했어. 아마도 술에 취했던가 그래서 높은 음까지 올라가질 못했지. 그래서 내가 부르기로 했어. 앨범이 나오자 모두들 '이 곡은 리암에 대한 곡'이며, 내가 '우린 서로가 필요하고 서로를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떠들어댔지. 씨x 완전 헛소리야. 그런 내용이 아니었지만, 걔가 버스(verse)를 부르고 내가 코러스를 불렀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어 : '오, 하나님, 이 두 형제는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잖아. 서로를 미워하는데도 말야. 와우, 이건 마치 그들이 앨범을 통해 뭉치고 있는 것 같아.' 하하! 그래서 우린 한참동안 그게 사실인 체 했어!"
몇 년 동안 Acquiesce는 모든 오아시스 공연 셋리스트의 첫 곡이었고, 그로 인해 그러한 신화는 무한히 강화됐다.
"우리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공연을 하기 시작했을 땐 이상했지. 우리가 등장하면 환호성이 일다가, 이 곡을 시작하면 모두들 이랬거든 : '씨x 저게 무슨 노래야?!' 왜냐하면 보통은 인기있는 곡으로 시작하기 마련이니까. 리암이 올라가서 그냥 'Acquiesce!'라고 말하면, (마약에 취한 미국 남자 목소리를 아주 그럴 듯하게 흉내내며) '야, 쟤가 방금 Acquiesce라는데?' 이런 반응이었지. 지금 생각해보면, 이 곡은 싱글로 냈어야 됐어."
제목은 노엘이 인터뷰 중 받은 질문에서부터 유래된 것 같다.
"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어. 기자가 피리부는 사나이가 제쓰로 툴의 그 녀석처럼 피리를 불면서 아이들을 도시 밖으로 데리고 나갈 때, 그 아이들이 'Acquiesce (묵종)'하는 거라고 설명해 주더라구. 난 '말도 안 돼. 난 애들이 술에 취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라고 했지. 하지만 좋은 단어였어. 리암을 혼란스럽게 만들었거든. 하하하! '망할 Acquiesce라는 게 무슨 뜻이야?' '폭스바겐에서 나온 신차야. x나 훌륭하지. 너도 한 대 갖고 싶을 걸.'"
이 곡은 큰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공연 셋리스트에서) 이 곡을 남겨놓기 위해서 싱글들을 빼야할 정도였지. 왜냐하면 이 곡을 연주하면 공연장이 x나 미쳐 날뛰었으니까. 최고의 곡 중 하나인 거 같아. 만약 되돌릴 수만 있다면 다시 녹음하고 싶어. 내가 듣기엔 사운드가 아주 빈약하고 기타 사운드도 마음에 들지 않거든. 물론 드러밍도 좀 별로지[주: 토니 맥캐롤이 연주한 마지막 곡들 중 하나임]. 다들 그렇게 말하고 있사옵니다, 마마. 하지만, 맞아, 앨범을 시작하기에 어울리는 곡이지."
Underneath The Sky
"공항 서점에 가보면 '지혜를 전해주는 작은 책' 이런 류의 책들이 있잖아. 그 중에 여행자들의 말을 모아놓은 책이 있었는데, 이 곡 가사 대부분은 그 책으로부터 각색한 거야. 각색한 거지 훔친 게 아니라구! 여행자들, 세계를 여행한 사람들이 쓴 시였지. 그리고 우리도 그때 세계를 여행하고 있었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야. 피아노 솔로가 들어 있는데, 본헤드가 윗쪽 반을 쳤고, 내가 아랫쪽 반을 쳤지. 그리고 당연히 우린 둘 다 취해있었어. 아마 피아노 솔로 하나 녹음하는 걸로는 최장시간 기록이었을 거야. 우리 둘이 의자 하나에 같이 앉아서 치느라, 계속 미끄러 떨어졌거든. 아마 박자도 약간 안 맞을 거야. 난 두 음만 치면 됐지만, 내가 대장이었기 때문에 넓은 자리를 차지해야만 했지! '이봐, 친구, 나는 적어도 이 의자의 60%는 차지해야 돼. 그러니까 넌 리듬 기타리스트의 몫인 40%만 차지하라구...'!"
Talk Tonight
"이건 진짜 실화야. 리암은 첨에 이 곡을 x나 싫어했는데, 내 기억에 따르면 어떤 인터뷰에서 내가 미국 악센트로 노래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어. 걔가 그때 얼마나 마약에 취했었는지 알겠지? 내가 샌프란시스코에 갔었는데, 그때 내가 밴드를 탈퇴해서... 음, 나도 내가 뭘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네. 그냥 x나 빡친 상태였지. 근데 어떤 여자를 만났고, 그녀가 날 정신차리게 해줬어. 사실 그녀는 결국 날 레코드 회사에 밀고했어. 회사 사람들이 다 날 찾고있었기 때문에, 그녀가 내가 어디 있는지 알려줘서 그 사람들이 날 잡으러 왔다구!"
"그리고 우린 하고 많은 장소 중에 빌어먹을 텍사스에서 이 곡을 녹음했어. 투 테이크만에 끝냈지. 시작할 때 내가 시계를 벗어놓고 기침하는 부분을 좋아해. 정말 정직하게 들리거든. 아주 슬픈 노래지만 동시에 힘을 내게 만들어주는 곡이야."
요즘엔 오아시스 팬이 당신을 자기 집에 초대해서 음료수를 대접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워 보인다. 꽤나 쓸쓸한 인생일 거 같은데.
"내가 이 집에 자주 머무르지 않는 이유도 가끔씩 참을 수 없을 지경이 되기 때문이야. 이 집은 두 번이나 강도를 당했지. 하루는 거의 남김없이 털렸다구. 창문이 깨진 적도 있고. 보통 내가 라디오나 텔레비전 생방송에 취한 채 나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할 때마다 그렇게 돼. 가장 최근의 일은 내가 '판타지 풋볼' 방송에 나가서 루마니아인들에 대해 뭐라고 이야기했을 때였어. 저쪽 아파트 단지에 루마니아인들이 그렇게 많이 사는지는 미처 몰랐다구."
"몇몇 팬들은 괜찮아. 그들은 그냥 와서 싸인 받고 얘기나 좀 하고 싶어하는 정도니까. 그런 건 괜찮다구. 근데 자기들이 가진 모든 문제에 대해 내가 답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애들, 가출한 애들.. 이런 애들도 있거든. 안 됐긴 하지만 씨x 내가 뭘 해줄 수 있겠어? 내가 모든 사람을 도와줄 순 없다구. 그리고 한 사람을 도와주고 나면, 전부 다 도와줘야 된단 말이지."
"그리고 새벽 2~3시에 펍에 들렀다 오는 사람들도 있어. '안녕 노엘, 미쳐보자구!' '당신은?' '응, 나도 미쳐있지!' 그들은 맥주를 들고 와서는 이렇게 말해. '우린 그냥 맥주 한 잔 하려고 들렀어...' '아, 들어와! 자고 갈래?! 베이컨 샌드위치 줄까?!' 난 연예인들이 팬들에 대해 불평하는 걸 보면, 항상 이렇게 생각했거든. '이 불평만 하는 새끼, 뭐가 문제야? 그냥 받아들이라구.' 하지만 이젠 나도 어느 정도 이해가 돼. 지난 주에 여기서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저 망할 계단을 도대체 몇 번이나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비가 억수로 퍼붓는데 사람들이 거기서 몇 시간씩 죽치고 있으면, 나가서 앨범에 싸인해 줘야할 것만 같은 압박이 든단 말야. 한 친구는 이러더군. '그냥 무시해 버리지 그래?' 난 이렇게 말했어. '음, 솔직히 말해서, 그들이 사주는 장비가 없이는 연주하기가 어렵거든!'"
그렇다면 당신 스스로를 그렇게 눈에 띄게 만든 것을 후회하지는 않나? 무엇보다, 이 집부터가 정문에 '수퍼노바 하이츠'라는 간판을 걸어놓고 있는데.
"아, 그것도 역시 마약 때문이야, 친구. 난 프림로즈 힐에서 제일 큰 집을 가져야만 했거든! 이제 난 차분해졌고, 마약도 끊었지. 마약을 너무 심하게 했었고, 이젠 너무 지루해졌어. 하지만 작년이랑 재작년엔 x나 미칠 듯했지. 우린 지붕 꼭대기에 깃발을 달려고도 했어. 우리가 이 집에 없을 때에는 조기로 달고, 뭐 그런 쓰레기 같은 생각도 했지. 매니저가 이러더군. '진정하라구. 넌 지금 무슨 짓을 하려는지도 모르고 있어.' 자기 집에 이름을 짓는다는 건 마약에 빠졌을 때나 하는 짓이야. 사실 난 '노엘 갤러거, 지금 이 곳에 살고 있다!'라고 적힌 파란 기념판을 걸려고도 했어. 죽고 나서 만드는 대신 말야. 사실 모퉁이 돌면 있는 술집 밖에 그런 게 걸려 있을지도 몰라."
(part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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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하면서 하느라 올리는 게 늦어졌네요ㅎㅎ
첫댓글 잘 읽었어요! ㅎㅎ A-side 음악 얘기를 읽는 것만큼 B-side 얘기도 역시 흥미롭네요. ㅋㅋ
"고마워 로드형" ㅎㅎㅎ 단 한 곡 보너스 저작권료로 수영장을....
진짜.. 마스터플랜을 3집으로 냈었던지 한7곡 정도는 정규앨범에 넣던지 했어야 됐는데 말이지ㅠ
폭스바겐에서 나온 신차야. x나 훌륭하지. 너도 한 대 갖고 싶을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스터플랜이 타임플라이스에 없어서 정말 슬퍼요ㅠㅠㅠ 갠적으로 마스터플랜 앨범 전체가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ㅠㅠ
그래서 오히려 잘된 거 아닌가요? 마스터플랜이랑 타임플라이즈 곡들이 중복됐다면 따로 사기도 그렇고 안 사기도 그렇고ㅎㅎ 중복되는 곡이 없으니 팬 입장에서는 돈이 낭비된다는 느낌은 없으니까요^^
아...마스터플랜이 싱글로 나왔어야 됐다는 뜻인가요? 전 앨범 구성 자체의 문제를 말씀하신 줄 알고ㅎㅎ
네ㅎㅎ 마스터플랜이 싱글로 나왔더라면 좋았을거라는 얘기였어요ㅎㅎ
마스터플랜이 모닝글로리에 들어갔었더라면 더욱 명반이 되었을텐데요 아쉬움..
마스터플랜 앨범을 좋아하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저! 한줄메모장에서 보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역시 재미있네요. 번역 감사합니다!
어퀴엑스 느무 ㅈㅎ아요
Hey Now랑 Some Might Say 사이에 Acquiesce를 넣었으면 미쿡에서도 다들 환호해줬을텐데..
ㅋㅋㅋㅋAcquiesce
'와우, 이건 마치 그들이 앨범을 통해 뭉치고 있는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
흥미진진!
ㅋㅋㅋㅋㅋㅋ사실 저도 acquiesce 항상 스펠링 헷갈려하면서도 와우 얘들 서로 잘 지내고 있었잖아 이런 생각을 했었죸ㅋ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의혹이 풀리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는 번역 감사합니다!
acquiesce 에피소드의 포인트는 노엘이 자기도 첨엔 몰랐던 단어였으면서, 나중에 리암한테 그 단어를 모른다고 놀리는 용도로 썼다는 거죠ㅎㅎ 형이 동생을 놀리는 전형적인 패턴ㅋㅋ
파트2가 기대될뿐
Underneath The Sky 좋아하는 곡인데.. 아항.. 여행자들의 시라니 멋지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