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장사 해설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위치한 칠장사는 경기도문화재 자료 24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칠장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입니다.
칠장사에는 국가에서 지정한 국보 1점과 보물 4점이 있습니다.
경기도에서 지정한 문화재는 8점이 있고 지정한 보호수 나무 1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에서 지정한 향토유적 2점으로 도합 문화재가 총 16점이 있습니다.
회화문화재 (4점)은 국보296호 오불회괴불탱화와 보물1256호삼불회괘불탱화,보물1627호 인목왕후 어필칠언시와 경기도유형문화재 239호 영상회상도가 있습니다.
석조문화재는(5점)은 보물488호 혜소국사비,보물983호 봉업사 입석불, 경기도유형문화재179호 고려3층석탑와 향토유적24호의 칠장사사적비, 29호의 부도군이 있습니다.
기타 문화재(7점)은 경기도유형문화재로 39호의 칠장사당간, 114호의 대웅전, 115호의 소조사천왕상, 213호의 석가 삼존불 , 227호의 목조 지장삼존상외 21구, 238호 칠장사 범종이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보호수 안성25호로 지정되어 있는 나옹송이 있습니다.
건축물 설명 -----------------------------------------
* 일주문: 사찰의 첫 번째 문으로 기둥이 하나로 구성되어 붙여진 명칭이며 세속의 번뇌를 씻어내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뜻의 문입니다.
*사천왕문: 경기도 유형문화재115호 소조사천왕이 모셔진 곳으로 사천왕은 부처를 수호하고 수도하는 스님들과 선인을 돕는 네 분의 신으로 동방지국천왕은 비파를 서방의 광목천왕은 용과 여의주를 남방의 증장천왕은 칼을 북방의 다문천왕은 창을 들고 불법의 수호신으로 사찰을 지킵니다.
*대웅전: 경기도 유형문화재114호로 맏배지붕에 다공포양식 배흘림기동으로 여러차레 소실되었었으나 현재는 숙종(1703)년 탄명스님이 중건한 것으로 주불은 석가보니불로 좌우 분수보살과 보현보살로 도문화재213호 지정 받았으며 범종도 238호로 지정을 받았습니다.
* 원통전(관음전)- 맞배지중 주심포양식 전면3칸 측면3칸으로 내부 화려한 인물그림입니다.
*명부전(지장전) -경기도유형문화재227호 목조지장삼존상외 21구로 지정 받은 명부전은 고통 받는 지옥 중생들을 구제하겠다는 원을 세우신 지장보살님을 모신곳으로 좌우협시보살은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옆에 저승판관인 시왕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국사전 - 국사전은 국가와 관련된 분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으로 칠장사를 세우신 자장율사비와 혜소국사비 그리고 칠장사를 원찰로 정하고 다니셨던 인목왕후가 중앙에 모셔져 있고
좌로는 인목왕후의 아버지와 영창대군 등이 모셔져 있습니다.
*나한전- 처음1703년 탄명스님이 건립된 한 평 내외의 작은 전각이었으나 2015년 새로 증측하였습니다. 혜소국사와 교화된 나한 7인이 모셔져 있는 곳으로 합니다.
*산신각 _ 산신과 나반존자가 모셔져 있습니다.
*음향각: 시민선방으로 스님이나 일반시도들이 참선정진을 위해 준비된 곳입니다.
*극락전- 처음에는 혜소국사를 기념하기 위한 문화재 전시실인 홍제관으로 불리다가 현재는
이름을 바꿔 극락전으로 불리고 있으며 지하는 공양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 회화 문화재(4점) -------------------------
-오불회괘불탱(국보296호)- 인목왕후가 칠장사를 원찰로 정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천도 재를 지내고 10년 기도 후 소원하던바가 이뤄져서 바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있는 탱화 중에 세 번째로 오래된 국보입니다.
-삼불회 괘불탱(보물1256호) - 탄명스님이 어머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바쳤다고 합니다.
-인목왕후 어필칠언시(보물1627호)-인목왕후가 광해군에 의해 패위되었다가 인조반정에 의해 명예가 회복되었을 때 자신의 심정을 기록하여 칠장사 주지스님에게 주신 글입니다.
-대웅전 영상회상도(경기도 유형문화재239호)는 석가여래가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불화로 19세기 후반 작품입니다.
* 석조 문화재(5점)------------------------------
-혜소국사비(보물488호)는 고려 광종때 태어나서 8명의 왕을 거치며 사신 분으로 고려불교가 왕성하던 시기에 크게 활동하여 51세에 왕사 83세에 국사를 지내신 분으로 그분의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고려시대의 최고의 석공의 솜씨를 볼수 있으며 글씨 또한 명필가(민상재)의 글씨로 기록이 되었기에 고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세부분이 하나로 된 것이었으나 임진왜란에 망실되어 나눠어져 있던 것을 모아서 비각 안에 모셔 놓았습니다.
-봉업사 입석불(보물983호)은 죽산 시내의 봉업사라는 절 있었는데 현재는 없습니다. 그 절에 고려초대 왕건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큰절이었는데 그곳에 있던 석불로 고려시대의 석불 양식인 두광,배광 등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 고려 3층석탑(경기도유형문화재179호)은 고려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죽산리 탑신들을 모아놓았던 강성원씨 기증으로2005년에 옮겨져 왔습니다.
- 칠장사 사적비(향토유적24호)- 칠장사의 창건 연대와 중수과정 등이 기록되어 있다.
현종12년(1671년)에 건립되었다
- 부도탑 (향토유적29호) -절에서 500여미터 아래 마을에 14기가 있는데 석종 형으로 만들어져 있고 조선후기 작품으로 보여진다.
*기타 문화재(7점) ------------------------------
- 칠장사 당간(경기도유형문화재39호) 사찰 입구에 설치해 있는 것으로 절의 행사를 알리는 깃발을 달아 놓는 곳입니다.
- 건출물 대웅전(경기도유형문화재114호)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은 정면 세칸 측면 세간의 맞배 지붕에 다공포양식입니다. 내부에 천정은 우물천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 소조사천왕상(경기도유형문화재115호) 칠장사의 사천왕상은 흙으로 만들어져 있는 소조로
특이한 것은 밟고 있는 악귀가 청나라 군인의 형상을 하고 있어서 창건당시(영조2년)청나라의 핍박을 받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 목조석가삼존불 좌상(경기도유형문화재213호) 대웅전에 있는 것으로 나무로 만들어진 석가모니불 수인은 왼손은 아미타수인으로 오른손은 항마촉지인이다. 오른쪽의 제화갈라보살은 약간 작은 모습이고 좌측에 미륵보살은 연화가지를 들고 있고 있습니다.
- 목조지장삼존상과 21구(경기도유형문화재227호) 지옥중생을 구제한다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협시보살인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있으며 좌우에 10명의 시왕과 사이에 판관과 기록관 녹사가 있으며 수호신 인왕상이 있다.
- 칠장사 범종 (경기도유형문화재238호) 종 꼭대기 위에 2개의 뿔을 가진 쌍룡이 여의주를 물고 양 발톱으로 종을 움켜잡고 있는 범종은 높이120cm 밑지름75cm의 중형의 동종이다.
- 낭옹 송(경기도 보호수 안성25호) 나한전 뒤편에 심겨진 소나무로 고려 말 왕사 나옹이 심었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경기도 1997년 경기도에서 보호수로 지정한600여년 수령 나무이다.
*전설과 설화 ---------------------------------------
-어사박문수와 나한전이야기 : 칠장사 나한전의 기도가 효험하다는 소문을 들은 박문수의 어머니는 32세까지 과거에 떨어지는 아들에게 33번째 과거시험보러 갈 때 안성의 칠장사 나한전에 들려서 나한전에서 정성으로 싸준 유과를 바치고 하루를 자고 시험을 보라는 말씀을 듣고 어머님 말씀 따라 나한전에 유과를 드리고 하룻밤을 자는데 꿈속에서 나한님이 나타나 어머님의 기도가 덕에 현몽했다시며 시험문제 8음절중 7음절을 가르처 주며 한 음절은 그것에 어울리게 지어 8음을 완성하라며 사라지셨다. 아침에 꿈을 떠올리며 준비하여 시험에 응해서 과거에 급제했다.- 나한전의 여덟 나한은 가운데는 석가모니불은 혜소국사를 상징하고 일곱 명의 나한은 교화된 도적장사라한다 -
(칠장사에서는 매년 어사박문수 글짓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7회째 이었다.)
-칠장사의 일곱 도적과 혜소국사 : 고려시대 왕사 국사까지 지내셨던 혜소국사는 안성의 죽산이 고향이었다. 말년에 고향에 내려와 칠장사절에 오시니 도적들이 들끓고 있는 곳이었다.
도적들 중에 일곱 명의 도적 장사들을 교화 시켜 인간으로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하는 나한의 경지까지 올려놓아 전에 칠장사는 칠나무 칠자를 쓰는 칠장사였는데(혜소국사비 한문) 나중에 교화된 일곱 명의 장사라는 이름의 七長寺로 했다고 한다.
(칠장사 절 이름이 만들어진 사연 )
-임꺽정과 병해대사 : 조선후기 전국에 의적으로 활동하던 임꺽정의 정신적 지주였던 분은 칠장사의 병해대사라는 스님이었다. 전국을 돌다가도 스님을 찾아 뵈옵곤 하던 임꺽정이 어느해 생신 때 스님에게 목불을 하나 바쳤는데 그것이 지금 칠장사에 극락전에 모셔져 있다.
바닥에 삼베 천에 임거정이라는 이름이 쓰여 있다.
(홍명희의 역사소설 임꺼정전에도 기록이 되어 있어서 칠장사가 영화촬영지가 된다)
-인목대비와 영창대군 묘(경기도기념물 제75호) : 인목대비가 영창대군의 천도 재를 지냈던 칠장사이기 때문인지 영창대군의 묘가 칠장사에서 멀지 않은 일죽면고은리에 이장되어 있다..(원래 남한산성 아래 있었는데 성남시 개발에 따라 1971년8월에 안성 칠장사 멀지 않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