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예배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나의 목자는 누구인가?
이스라엘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성서를 살펴보면 여러 위대한 말들과 역사적 사실들이 놀라게 하기도 하지만 그중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중에 한 분인 다윗 왕의 이야기와 고백을 빼놓을 수가 없는듯 합니다.
특히 다윗왕이 기록한 시편의 경우는 다윗왕의 고백과 같은 시(詩)이기도 합니다.
시편에서 다윗왕이 자주 비유하는 것이 목자와 양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 그리고 위기와 어려움의 상황 속에서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양과 같은 자신을 항상 두루 살피어 보호하는 자신이 믿고 있는 신을 목자에 비유하며 고백하는 것을 자주 볼 수가 있습니다.
사실 양은 경계심이 많고 스스로 판단하여 움직이는게 둔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그건 일단 눈이 어두워 먼 곳을 잘 보지 못하고 식별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나기도 어렵고 자기 스스로를 방어 할 수 있는 무기가 없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태생적으로 말이죠ㅠㅠ
그래서 양은 목자의 음성, 신호에 민감하고 혼자 다니기 보다는 무리를 지어 다니곤 합니다.
그것이 자기를 방어하는 최대한의 행동인 듯 싶습니다.
다윗왕이 그런 한없이 연약한 양에 자신을 비유하는 건 사실 강하게 보이고 똑똑해 보이는 자신을 되돌아보면 너무나 무지하고 연약한 존재임이 틀림없기 때문에 다윗도 그런 고백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설령 양 중에 자기 고집과 판단 그리고 자신의 경험만 믿고 제멋데로 돌아 다니면 분명 그 양을 노리는 동물들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자가 분명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있더라도 자신을 지켜주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더욱 양은 목자를 의지하고 따르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들은 지역의 다양한 주민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정말 사회복지사를 간절히 기다리며 도움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아마도 그런 분들 중에는 자신의 여러 상황들과 문제들이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더욱 어렵게 하루를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양이 목자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사회복지사들의 정성스럽고 적극적인 활동 등을 신뢰하기에 간절히 기다리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과 어려움속에서도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은 분명 나를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실 꺼야”라는 마음으로 말이죠~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때로는 힘들고 어려워도 가정방문을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화복지관이 더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런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긴순간 마다 목자의 음성과 신호에 민감할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목자되심을 인정하고 순종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