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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12)
할렐루야! 주님의 은총이 여러분과 항상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읽은 시편 51편은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 후,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를 죽인 다음에, 나단 선지자의 지적을 받고 난 후,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한 내용입니다.
고대 시대에, 왕들은 영토를 확장하고,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자,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다윗 왕 역시 영토를 확장하고자, 군대 장관 요압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전쟁터로 보내어, 암몬 사람들을 무찌르고, 랍바 성을 공격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다윗 자신은 전쟁터에 나가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전쟁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어느 날 저녁, 다윗은 잠이 오지 않아, 왕궁의 지붕 위를 거닐었습니다. 그때, 목욕하고 있는 한 여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병사들을 보내어,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했습니다.
“그 여자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입니다.”
다윗은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가 전쟁터에 나간 것을 알고서, 다시 사람들을 보내어 밧세바를 데려 오게 했습니다. 밧세바가 들어오자, 다윗은 그녀와 잠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일은 한순간의 유희로 끝나지 않았는데, 그것은 바로 밧세바가 임신했기 때문입니다.
밧세바의 임신 소식을 접한 다윗은 자신의 불륜을 감추기 위하여,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불러내어, 선물까지 딸려 주며, 집으로 돌아가 아내와 함께 편히 쉬도록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밧세바의 남편이 전쟁터에서 수고한 것에 대한 배려 차원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우리아가 그날 저녁 자기 아내 밧세바와 동침하게 함으로써, 그녀의 임신이 그들 부부 사이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포장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윗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한 나라의 왕이 되고, 국력이 강해지고, 주변 나라들을 속속 정복하다보디, 그만 다윗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봅니다. 어찌 생각해 보면, 그 순간에, 그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기 자신을 더욱 높였는지도 모릅니다. 그의 믿음, 도덕과 윤리, 그리고 양심의 가책이 개인적인 인간적 욕구에 밀리고 말았습니다. 죄에 무릎 꿇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남의 여자와 불륜 관계를 맺은 것도 부족해서, 그것을 감추려고, 그녀의 남편을 전쟁터에서 데려와 집으로 들여보냈습니다.
우리아는 동료들이 전쟁터에서 피 흘리고 싸우고 있는데, 자기 자신은 집에 들어가, 편안히 쉴 수 없다며, 집 밖에서 저녁을 보냈습니다. 다윗은 그토록 충성스러운 우리아 장군을 최전방으로 내몰아 전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한편으로, 밧세바는 자기 남편이 전쟁터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을 위해 슬피 울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남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기간을 다 마치자, 다윗은 기다렸다는 듯이, 사람들을 보내어, 밧세바를 왕궁으로 데려와서, 자기 아내를 삼았습니다.
다윗의 이러한 일련의 행동은 너무나 비윤리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비겁하고, 또한, 잔인하기까지 합니다. 그러한 행동을 취했으면서도, 다윗에게서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어떤 반성 기미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죄를 철저히 계획했고, 그것을 완벽하게 저질렀으며,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한 모든 노력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철저하게 죄를 감추었습니다.
사람의 양심이 무디어지면, 그토록 무디어질 수 있나 봅니다.
죄를 죄로 여기지 않게 됩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을 다 옳다고 생각합니다.
나단 선지자가 용기를 가지고, 그 앞에 나아와, 그의 죄악상을 낱낱이 밝히기 전까지, 다윗은 자신의 그릇된 행위에 대해 결코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타인의 어여쁜 아내를 취하여, 자기 아내를 삼은 것쯤은 한 나라의 왕으로써 누릴 수 있는 특권으로 여겼습니다.
“나 정도면, 이 정도의 죄는 죄도 아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다 용납되는 일이다.”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나단 선지자는 한 예화를 들려주면서, 무디어진 다윗의 양심을 예리하게 찔렀는데, 그때 나단 선지자는 다윗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어떤 성에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부자였고, 다른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서 키우는 어린 암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그 양을 먹여 길렀습니다. 양은 가난한 사람의 아이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양은 가난한 사람이 먹을 음식과 마실 물을 나누어 먹으며 자랐습니다. 양은 가난한 사람의 팔에서 잠을 잤습니다. 양은 가난한 사람에게 마치 딸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나그네가 부자를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나그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부자는 나그네에게 음식을 주기 위해 자기의 양이나 소를 잡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 대신 부자는 가난한 사람의 양을 빼앗았습니다. 부자는 그 양을 잡아서 나그네를 위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그때, 다윗은 부자에게, 크게 화를 내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살아 계신 여호와께 맹세하지만, 이 일을 한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그 사람은 그런 일을 한 대가로 양을 네 배로 갚아 주어야 한다. 그는 무자비한 사람이다.”
다윗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나단이 다윗을 질책했습니다.
“왕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었다. 나는 너를 사울에게서 구해 주었고, 사울의 나라와 사울의 딸을 아내로 너에게 주었다. 그리고, 나는 너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으로 세워 주었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다면 나는 너에게 더 많은 것을 주었을 것이다. 그런데, 너는 왜 나 여호와의 명령을 무시했느냐? 왜 나 여호와가 악하다고 말씀한 일을 했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아를 암몬 사람들 칼에 죽게 했다. 그리고 너는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만들었다. 그러므로, 이제 너의 집안에는 언제나 칼로 죽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네가 나를 존경하지 않음을 내가 보았기 때문이다. 너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았다.’”
나단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윗에게 들려줍니다.
“너의 집안 사람들이 너에게 재앙을 일으킬 것이다. 네가 보는 앞에서 내가 너의 아내들을 빼앗아서 너의 아주 가까운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그 사람이 대낮에 너의 아내들과 잠자리를 함께 할 것이다. 너는 남몰래 밧세바와 함께 잠을 잤다. 그러나 나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이 이 일을 알게 할 것이다.”
그러자, 다윗이 나단에게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 후 다윗은 자신의 어리석었던 행동과 죄악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며 하나님께 참회 기도를 드렸는데, 바로 그 기도가 오늘 본문인 시편 51편에 실려 있습니다.
오늘 읽은 시편 51편의 참회시는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어떻게 하나님께 그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는지를 잘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죄를 범하고, 하나님 앞에 나와, 회개 기도할 때,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지를 세 부분으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를 간구해야 합니다.
1-2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아멘.
다윗은 하나님께 참회할 때,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자비를 구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은, 다윗은 지난날 자기 자신의 그릇된 행위를 용서해 달라는 간구를 먼저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는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죄악을 알고 있었고, 그러한 죄악된 모습이, 얼마나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것이었는지를 익히 잘 깨닫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부르짖기 이전에, 다윗은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가 다윗에게서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입니다.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는 것보다 더욱 급선무는 우리 죄악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우리로부터 떠나가지 않는 것입니다. 아니, 우리가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그 어느 때보다 우리에게 더욱더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죄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입니다.
비록 엄청난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우리에게 머물러 있다면, 우리에게는 여전히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죄로 인하여 고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남 모르는 죄로 인하여, 남에게 말 못하고, 마음 속으로 갈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의 갈등하는 마음에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자비를 부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임해야, 죄를 이겨낼 수 있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십시오.
“오, 하나님,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여러분! 다윗은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간구한 후,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의 모든 죄악들을 다 씻어주시고, 모든 죄들을 깨끗하게 해달라고 간구했습니다.
다윗은 밧세바와 간음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아를 죽게 한 자기 자신의 흉악한 죄악으로부터, 결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자유케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을 향하여 소리를 높여 부르짖었습니다.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으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다윗은 비록 자신의 죄악이 너무나 크고 흉하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을 따라 자기 자신을 죄로부터 구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죄의 용서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를 죄의 멍에로부터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결코 지난날의 그릇된 사고와 행위를 온전한 모습으로 다시 되돌려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었던 죄 때문에 괴로워하면서도, 그것으로부터 결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죄의 멍에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우리는 죄의 사슬에 더욱 감기우는 것을 발견할 뿐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라고 울부짖지 않았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죄로 인하여 너무나 고통스럽다면, 이제 하나님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십시오.
“오, 하나님, 나는 죄인입니다. 나는 죄인 중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으로 나를 용서하옵소서. 나의 모든 죄로부터 나를 구원해 주옵소서”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 땅에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십자가의 보혈을 통하여, 우리의 죄가 깨끗해짐을 경험해야 합니다.
둘째, 자신의 죄악된 행위를 고백해야 합니다.
3-5절 말씀입니다.
“무릇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아멘.
다윗은 말합니다.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낱낱이 헤아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이 어떠한 그릇된 생각을 품었고, 어떠한 악한 행동을 했는지를 생각하면서, 몹시도 괴로워 합니다.
자신의 죄악된 모습을 철저히 깨달은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저지른 잘못들을 알고 있으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죄투성이었습니다. 어머니가 나를 임신했을 때부터 나는 죄인이었습니다.”(3-5절. 쉬운성경)
여러분! 진정한 참회는 자신이 어떠한 죄를 지었고, 그래서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지를 절실히 깨달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자신의 죄성과 죄악들을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단순히 이렇게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수많은 죄를 용서하옵소서”
하지만 이런 기도는 하나님의 죄사함에 대한 절박한 기대가 담겨 있지 못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죄를 짓고 있으면서도 참회의 기도를 하지 못한다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나는 스스로 죄인이라 고백하면서도 내가 어떠한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모릅니다. 그래서 나의 죄 때문에 어떤 고민이나 갈등도 하지 못합니다. 나의 무디어진 양심을 불쌍히 여겨 주옵시고, 나의 죄악으로 인해 몸부림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앞에 솔직해져야 합니다. 진실해야 합니다.
죄를 감추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죄의 고백이 있을 때, 죄 용서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솔직하게, 우리의 모든 주님 앞에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해야, 죄 용서함을 받고,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셋째, 죄 용서와 회복을 위한 간구해야 합니다.
6-12절 말씀입니다.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의 죄를 씻어 주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내게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들려 주시사 주께서 꺾으신 뼈들도 즐거워하게 하소서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아멘.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무슨 의미입니까?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정말로 원하시는 것은 마음 속에 있는 진실함입니다. 내 안에 임하시사 새롭고 참된 삶을 심어주옵소서.”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죄를 기억나게 하시고, 우리 양심이 죄 때문에 고민하도록 하신 것은 우리를 죄의 노예로 묶어두고자 함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죄악 때문에 우리를 치신 것은 우리를 버리셨기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죄로 인해 갈등하고, 또한 죄의 결과로 채찍 맞아 아파할 때, 하나님의 본 뜻은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애가서에서 하나님의 중심을 깨닫고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이는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 3:31-33)
여러분! 자신의 죄악으로 인해 괴롭습니까? 남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속으로 속앓이하고 있습니까? 또는, 죄의 결과로 인해, 하나님의 채찍을 맞아 고통하며 신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아직은 좌절하거나 절망하지는 마십시오. 오히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여전히 사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셨기에, 여러분의 양심이 아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셨기에, 채찍을 들어 여러분을 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힘든 일을 만났을 때, 좌절하고 절망하기 보다는 다윗처럼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우슬초로 나를 씻겨 주소서. 그러면 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소서. 그러면 내가 눈보다 더 하얗게 될 것입니다. 내 귀에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가 들리게 해 주소서. 주께서 꺾으셨던 내 뼈들이 즐거워하게 해 주소서. 내 죄에서 주의 얼굴을 돌리시고 내 모든 죄를 없애 주소서. 오 하나님, 내 속에 깨끗한 마음을 만들어 주시고 내 안에 올바른 마음을 새롭게 해 주소서.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어 가지 마소서. 주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내게 다시 주셔서 내가 주께 순종하게 하소서”(7-12절. 쉬운성경)
여러분! 요즘 여러분과 하나님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생각할 때, 여러분의 마음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을 생각할 때, 기쁨과 즐거움으로 넘쳐납니까? 아니면 두려움으로 쌓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품으신 그 선한 뜻대로 우리가 눈보다 더 희게 씻길 수 있도록, 죄로 인해 좌절하기 보다는 오히려 기쁨과 즐거움이 넘칠 수 있도록, 깨끗하고 올바른 새로운 심령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또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기쁨을 회복하여, 늘 주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참회 기도할 때, 반드시 기억하면서 기도해야 할 올바른 모습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제사는 상한 심령입니다. 상하고 찢긴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심령과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여러분을 결코 멀리 하지 않으실 것이고, 하나님의 성령을 여러분으로부터 거두어 가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여러분 안에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구원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복된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살아감으로, 날마다 새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합니다.
주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