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조금 바쁘긴 했다.
무지개 휴가,가을 휴가
나와 해피와 청소하시는 어르신 일자리 1명, 설거지 하시는 어르신 일자리 1명이 계신 오늘
오전에 프로그램한다고 해피는 저학년 아이들하고 가 있고
나는 이리저리 밥앉히고, 국끓이면서 고학년 아이들 만다라하게 했다.
안다..나도
사춘기 아이들의 거센 반항을~~
방학 내내 하루에 몇번씩 사춘기 아이들의 이유없는 반항에 몸이 지쳐가고 있었다.
자폐인 재*는 지난번 주먹을 날려 어떤 아이를 때리려고 했고
100kg이 넘는 거구를 이젠 제압도 하지 못한다..
또 경계성 지능을 가진 어떤 아이는 발을 구르며 벽을 치며 운다. 집에 가고 싶다고 ㅠㅠ
또 어떤 아이는 날카롭고 신경질적인 말과 행동으로 주변을 시끄럽게 한다..
거친 폭풍같은 하루 일상들~~
이제 다음주면 방학이 끝나니 한숨 돌리겠지만 ㅠㅠ
오늘 아침부터 만다라하면서 또 아이들의 반항이 시작된다.
만다라할 때 규칙을 어겨놓고도 뭐라 했더니
화가 난다고 색연필을 함두로 던지면서 화풀이를 한다.
쓰고 난 색연필을 꽂을때도 거칠게 던진다..
이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심호흡을 해 본다..
이게 내 일인것을
이 거친 반항을 받아주고 토닥거려 주는 것이 내 일인 것을
내 스스로 마인트 컨트롤을 하면서 큰 한 숨을 쉬어본다...
아이들은 알까?
너희들의 그 거친 말과 행동이
아무리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변명을 한다 하더라도
하루종일 번갈아가며 쏟아낸느 아이들의 거친 반항을 받아안기에는
어른인 나도 버겁다고 ㅠㅠ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으며
사근사근 밝고 예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돌아서면 싸우고, 갈등을 일으키고
작고 사소한 일을 일러주러 오고
누군가의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고 얼러주러 와서 그 아이가 벌을 받는 것을 고소하게 생각하는~~
아~~너희들을 어찌하란 말인가~~
하루종일 찌지고 볶고 싸우는 아이들이 틈새에서~~
오늘 하루
화내지 말고, 소리지르지 말고, 착한 고무신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