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8월 12일~14일.
참가자 : 새힘(초등5년 호수아들), 종민(초등6년), 도인, 호수.
총주행거리 : 332km. 강릉역 ~ 울산공업탑.
총승차시간 : 16시간 9분.
최고속도 : 59.4km.
평 도 : 20.5km.
망연자실 11일 아침 비가 주룩주룩내린다.
역까지 잔차로 이동을 하기로 했는데..
바삐 오가는전화... 역시 동훈이 형이 수고해준단다.
내차 지붕에 비를 주룩주룩 맞으며 코나 두대를 앞바퀴빼고 실고,
종민이 차는 짐칸에..
중간에서 도인형 만나... ㅇㅏ차차 잔차 올리고 사람은 두고 출발..
다시 도인형 태우고 가자.
역에서 잔차 내려 조립하고, 동훈이형, 종민이 엄마와 헤어짐.
장장 7시간35분간의 기차여행. 얼마만에 타나?
아이들은 벌써 들뜨있다.
집 사람의 사랑이 가득한 도시락과 찐계란, 냉커피, 음료수, 얼린물과
온같 게임으로 무료함을 달래면 17:49분 강릉도착.
잔차로 가볍게 경포대구경 아이들 사진 몇장. 아름다운 경포호
한바퀴돌고, 허난설헌생가 어둠속에서 구경하고 시내로.
강원도에서 음식을 사먹을때는 조심하자. 괴로운 저녁을먹고 역앞
여관에서 취침.
아이들은 들뜨서 즐거운데 도인형 걱정이 가득하다. 과연....
힘들면 언제든 전화하란 동훈이형의 당부는 있었지만.
12일
07:00 기상 시원할때 한걸음이라도 더가자.
강릉에서 원적까지 90km.
아침도 미루고 출발.
동해안 특유의 오르락내리락 정신없이 가다보니 반공 교육장?
남침용 잠수정, 퇴역군함앞에서 기념촬영 너무 일러 입장은 못하고...
정동진도착. 아이들만 입장권구입해 참소리박물관, 조각공원,
리쿠르트리조텔 전망대 입장.
나무 그늘에 앉아 조릴만하니 아이들이 헤헤거리며 나온다.
다시 출발. 금진에서 곰취탕으로 아침을, 완전 해장국...
누가 강원도 아니랄까바 웬 언덕, 고개가 그리 많은지.
새힘이가 고개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다.
도인과 종민이는 끝간데가 없다.
언너 언덕에선가 어김없는 나의 징크스 이번엔 앞바퀴다. 펑크.
짐을 줄이려고 펌프를 하나만 거져 갔는데 "어디쯤 가고 있을까?"
전화. "펑크났쑤 얼렁오셔" 아 깨소금맛.
한참 걸어 그늘찾아 타이어 빼노라니 고개를 되집어 넘어
도인형이 왔다. 함께 수리.
다시 달려 어느 휴게소 늦은 아침에 별 생각이 없어 아이들만
컵라면 먹이고 출발.
원덕 도착 늦은 5시 오늘 경북 북면으로 들어가 고 일정을 하루
줄이자 아이들과 합의.
동해휴게소에 있는 고개 높고높은 그 고개. 왜 점심을 건너
뛰었는고...
배가고프다 못해 졸립기 까지하고 새힘이는 잔차를 끌기 시작.
부자가 함께 끌기.
한참 오르다 돌아본 동해는 왜 그리 고운지 아스라한 산과
끝없는 수평선.
새힘 : "아빠 하나님이 참 감사해요!"
나 : "왜?"
새힘 : 저~ 길을 우리가 무사히 왔잖아요"
나 : 흐뭇.....
동해휴게소 도착하니 먼저온 사람들은 히히락락하고... 우씨
일단 컵라면하나.... 도인형도 배고파서 앞이 가물가물했다나...
전 구간의 가장 높은 고개를 넘었다.
북면으로 출발.
숙소 정하고 고기집으로 11일 점심후로 식사다운 식사를.
야인시대를 끝까지 못보고 모두 잠들다.
소요시간(잔차를 탄 시간임) : 6.03분.
평균속도 : 18.9km.
최고속도 : 56.1km.
거 리 : 115km.
12일 경북에도 고개가 많다.
오늘은 북면 ~ 흥해.
역시 일찍 출발. 가다 보니 식사할 곳이 없다.
30여km를 와서 큰고개가 보여 식사를 하려고 식당찾아 갔더니
쥔이 없다.
고개를 넘자 높은 고개 새힘이얼굴이 빨개졌다 7시면 아침을 먹는놈이
10시가 다되도록
아침을 못먹고 40km를 타고와 휴게소 한식부페를 먹으니....
20분만 쉬자 했더니 가잔다. 10여분 쉬고.
결국 고개마루에서 새힘이가 울고 만다. 니미럴 니들 먼져가라
"새힘아 쉬어가자."
기다리든 말든 쉬었다. 이번 투어링은 두명씩 하는건가보다.
(다음에 장거리하시는분들 참고하시길)
고개 내려와 지랄?을 했더니 보조를 맞춘다. 새힘이도 좀 괜찬아지고.
(잔차 스템을 바꾸어담)
강구에와 단골 식당의 푸짐하고 맛있는 해물탕으로 점심.
흥해도착
소요시간 : 6.04분.
평균속도 : 22.1km
최고속고 : 59.4km.
거 리 : 134km.
수고했다.
14일
흥해 ~ 울산.
술렁술렁한다 끝날이다 이거다.
오늘은 아침을 먼져먹고 출발한다.
늦잠을 재우고 전신 맛사지하고.
아침식사후 썬크림과 스카프로 완전무장을 하고 출발.
포항외각도로. 지긋한 언덕이다.
경주국도로 접어들어 도인형이 힘이난다.
34,35km속도로 10km이상 이을 달린다.
아이들이 힘겨워하는거 보인다. 자세가 낮아지고 엉덩이가 들썩인다.
좀 천천히 갑시다.
아이들도 지치고해서 죄저의 평균속도가 기록된다.
또한 갖길도 않좋고, 트럭이 너무 많이 달린다.
경주시립 도시관에 도착,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자판기
캔커피가 600원.
동사무소에서 왠 수익사업을 그리하는공.
투들투들 그래도 먹어야지.
반월성으로 첨성대아앞에서 촬영, 반월성 구경하고 울산으로.
박물관에서 불국사 역까지의 자전거도로는 없느니만 못하다.
나무, 버스정거장, 보도블럭 10km가는데 1시간이 걸린다.
만남의 집 도착 환호하는 군중들???
동훈이형, 미란샘, 무순님, 선경씨가 마중을 나왔다.
아이들이 신이 났다. 피곤한 기색이 전혀없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특수 김밥, 초밥, 튀김을 선경씨가 준비해 왔다.
맛나게 먹고 울산으로 출발. 교통사고 목격 조심운전.
샾에서 한번더 환영을 받고 으슥해진 아이들.
소요시간 : 4.02분.
평균속도 : 20.6km.
최고속도 : 46.5km.
주행거리 : 83.5km.
수고햇다 새힘이, 종민이.
도인형 수고 많았수.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건강하세요.
수고하셧습니다.
첫댓글 정말 부럽네요 저두 창열 쥬니어가 어느정도 자라면 전국일주를 꿈꾼답니다 여러 날 동안 고생한 어린 친구들에게 응원에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새힘이랑 종민이도 대단하지만 두아이를 이끌어준 두분들도 대단하고 고생도 많으셨겠습니다. 화이팅^^
야! 대단 하십니다..전 울산에서 강릉까지 7번 국도 타구 쭉 갔었는데...고개가 좀 있기는 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