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동연합회의 설립취지
전화선과 모뎀을 이용한 사이버세계가 처음으로 문을 연 뒤, 많은 사람들이 공간적 한계를 초월한 문화를 건설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기존 문화 자체에 큰 충격을 준 것은 물론 기존 문화자체도 한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신천지를 맞아 새로운 세계로 날아가기 위한 힘찬 날개짓을 하기 시작했다.
사이버세계의 대표적인 문화는 역시 동호회 문화로서, 천리안·하이텔·나우누리·유니텔에는 수많은 동호회가 탄생하여 사이버문화를 이끌어 갔으며 무술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4대 통신의 무예동호회는 기존 무예계의 큰 병폐였던 문파간의 알력 해소에 큰 공헌을 하면서 미래세계를 이끌어갈 문화로서의 무술정립에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인터넷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각 인터넷 사이트상에 수많은 통신무예동호회가 생겨나게 되어 기존의 4대 통신동호회의 위상이 약해지게 되었으며, 새로이 생겨난 인터넷 무예동들도 기반이 약하여 독자적인 활동이 힘든 상태에서 혼란을 거듭하고 있어서 네티즌들에게 바른 무술정보를 제공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태였다.
이에 통신 무예동호회 와 인터넷 무예동들이 힘을 결집하여 발안한 것이 전국 무예동 연합회입니다.
1999년 12월말 인터넷 무예랑 회원모임에 모인 각 통신동호회의 발의에 따라 설립하게 되었으며, 이때 참여한 발기인은
①천리안 천하무적 무예동호회 부시삽 무혼(이윤석)
②천리안 천하무적 무예동호회 대충방 간사 032 (김영삼. 현 천무동 시삽)
③천리안 천하무적 무예동호회 서경방 간사 랩터 (박병문)
④라이코스 호신술 배움터 시삽 인자무적 (김제욱)
⑤라이코스 극진공수 동호회 시삽 신겐쇼부 (오정렬)
⑥라이코스 카포에라 동호회 시삽 코리아노 (김대성)
⑦다음넷 무예동 시삽 평생합기도인 (김영석)
⑧다음넷 무예동 시삽 류운 (김기태)
⑨다음넷 무예동 시삽 흑도인 (허상윤)
등 이었다.
이에 따라 처음 실시된 2000년 1월 모임에는 두루넷 무예동과 인천팔괘장 보존회도 참석한 가운데 자양동 국제특공무술 연합 본부도장에서 7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수련의 장을 마련하였다.
그 자리에는 국제특공무술의 박노원 회장과 이원배 총관장, 합기도경기연맹의 한정두 관장, 국제진가태극권연맹의 윤종업 관장, 태극매화당랑권의 윤효상 관장, 기천협회의 김봉길 원장과 배경출원장 박평수 사무국장이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곧이어 2000년 4월 29이 있었던 아이키도 세미나에서는 한국아이키도연맹 본부도장의 오세용 관장을 모시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키도의 강습을 가졌으며, 특히 합기도와 기타 유술기에 관심을 가진 많은 회원들이 참가하여 열띤 수련의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2000년 6월 25일에 있었던 기천세미나에서는 기천협회 전찬욱 연수원장의 지도로 세상에 관심은 높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천에 대해 처음으로 기술적인 토론을 하는 세미나를 개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본 전국무예동연합회는 무술계의 발전과 문파간의 화합을 추구하는 많은 무예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많은 무술 단체들이 본 연합회를 통하여 그 실체를 세상에 알리고 세상에 기여할 길을 찾게 될 것을 정신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제 4회 전국무예동연합회를 개최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하게될 세미나는 해동 도법으로 저희가 처음으로 검술에 관하여 개최하는 세미나이기 때문에 매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기간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수능이 끝난 다음(11월 말)으로 잡을 예정이므로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이번 제 4회 전국무예동연합회 개최에 대하여 아직 발기를 않해주신 시삽여러분들은 늦어도 이번주 까지는 발기 상황을 저희에게 통보해 주셨으면 합니다.
발기에 대한 내용은 이번 모임에 각 클럽의 참여 여부와 이런 모임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하여 각시삽님들의 의견을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이야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발기 상황은 메일 ranga_2@hanmail.net로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0년 10월 24일
전국 무예동 연합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