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페에서 강퇴당했고..취한 밤 마땅하게 송통할 공간 없어
내 자신과 소통이라고 하고자 우리새끼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썼었다
취해서 쓴 글이다 보니 개연성도 없고 만땅고로 취하면 스토리가 산으로 가기도 한다
사실 난 문학을 공부 한 적은 없다
그냥 중딩때 의무적으로 나간 대회에서 산문으로 입상한 정도..
그런데..공허한 밤 뭐 할 짓 없으니..소설이라도 쓰자 싶어 썼는데..
본시 자질이 미약하고 취중 감흥이다보니 머리속 스토리와 감흥적 현상에 연결이 잘 안된다
초기 취중 구상은 간석오거리에서 주안 초록마트까진 아무도 죽지않는다란 타이틀로
그 사이에 벌어진 여타 사건 사건을 만들어 옴니버스로 형태로 구상할려고 했으나
이거 취하다 보니 스케일이 커져 영계대전으로 발전했고..이왕 해보자 했는데 도중에
타 이혼카페 가입하게 되었고..카페에서 헛 소릴 늘어놓는라 소설은 강건너 갔고..
다음주 월요일 애들 기말고사 마치면 또 삼주 공복기 있을거라..뭔가 해보자란 심산에
다시 바보같은 소설 올려본다
그리고 글쟁이 선배가 내 카페 와서 내 멍충한 소설 보았는지..글 전개하라고 다그치니
뭐..해 볼려고..
우선 터무늬없는 에프소드를 나열할테다
아마도 항상 취한 밤 일테나..그 밤은 적어도 내 이해관계에 따른 가식 없는 과장된
내 고유의 밤 일테고 내면의 철학적 가치가 나오는 밤 일게니..
내새끼 주인공으로 하여 저급한 판타지 소설이라도 아빠는 이렇게 했었다..하는
훗날 아가가 날 기억해주는 가치의 일부분 이길 소망한다
그리고 현실속에 동화 못하고 마냥 꿈 속에서 헤메이든 아빠 철학을 이해하길 바란다
내새끼야..아빠는 이 세상이 두렵다
독립이란 이름으로 선의지 없는 악행이 미화되고 거기에 몰입되는 사람들이 무섭다
개개인 개체...그 개체는 자아를 형성하고 주체적 삶을 살아야 하는데 특정한 사건과 환경에
매몰되어 주체적 삶 상실하고 전체적 가치로 오염되어 피상적 도덕으로 존재하는 삶..
그랬다..당파에 내 편 아니면 서로 죽였고 동란엔 그냥..원쑤란 적개심에 매몰되어 역시
누군가 아비 누군가 아들을 아무 죄의식 없이 죽였다
사람 죽이는 거..같은 사람으로 할 짓 인가
아무리 이념이..아무리 당위가 크다고 누군가 아빠를 죽일 수 있는가..온통 야만..
다행히 역사는 진보했으니..그 노예제에서 봉건 민주로 발전했는데 우리들 가슴엔 아직도 야수의
심장이 있는건지 내 편 아닌 다른 편은 죽이려 한다
말자..우린 미추와 선악을 판단할 냉철한 이성조차 진화 한 거 아니냐
타인 죽여 내 삶을 보장했던 야만은 적어도 지금은 아닐테니..한정된 희소가치 나누자
아침 바다에서 윤슬 보면..안다
게으르게 일어나 윤슬보며 커피마실때의 화평함..
그런 화평 찾자..
하늘 보고 살자..
다들 밤 하늘 빛나는 별 안 본지 오래되었을게다
매몰찬 현상속에 우린 적어도 가슴에 희망이란 하늘을 간직하고 살자..
시윤이 스토리가 16편엔 계엄령의 밤이 될게다
멜라샤가 이르킨 환란...
초기 호모샤피엔스가 화산 터지던 패닉의 밤 누군가 나타나 그들을 인도했던 상상처럼
계엄령 밤엔 쪽쪽이 소녀가 장갑차 앞을 걸으며 아찌 사탕~하고 물었던 사탕 건내줄때
지극한 인간애..화평 찾을거나..방편일 뿐..반드시 또 올 화평에..쪽쪽이를 문 소녀처럼
양심과 평화를 따르는 이와 매몰된 악한 영혼과 전쟁이 될 것이다..
역시 트러프와 남미에 카톨릭을 강요해고 확살했던 국수주의자와 다양성을 가진 쪽쪽이를
문 아가를 따른는 영계대전은 도래될테지..
쪽쪽이 문 내 새끼가 문득 엄청 보고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