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암 이기는 미리미리 예방책 】◑
◈ “나이 탓이겠거니”가 병 키워 ◈
전립선은 50세 전후로 생기기 시작해 65세가 넘어가면 급격히 발생률이
증가하여 ‘고령자의 암’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전립선암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 직장 앞에 위치하며 여러 장기와 기관 사이에
은밀하게 둘러 싸여 있는 밤톨같이 생긴 녀석으로 남성의 성기능과
배뇨활동에 관여한다.
방광과 요도 사이에서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정액의 일부를 만들며, 정자에 영양을 공급하여 정자가 활발히
운동하도록 돕는다.
또 남성 호르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전립선이 망가지면
성생활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병원 비뇨기과 전문 교수는 “전립선은 몸 안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에 유방암 자가 진단하듯 만져지거나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초기에는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배뇨 등 몸에 문제가 생겨 병원을 방문하면 이미 암은 어느
정도 진전한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인해 비뇨 상태가 좋지 않은 것’
이라고 생각해 병을 키우는 것이 다반사다.
전문 교수는 “전립선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치료 효과도 높은 ‘부드러운 암’ 이지만, 등뼈나 골반 뼈 등 주변으로
전이가 된 말기에 발견하면 통증으로 인한 고통도 심하고 삶의 질을
하시키는 위험한 암으로 돌변한다.”고 말한다.
또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과 비슷한 증상도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조기 검진을 통해 자신의 상태가 어떠한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암과 관련이 없지만, 전립선염은 곧장 암으로 발전하지
않더라도 나이나 기타 요인 등으로 인해 전립선염이 암에 걸릴 만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립선염 환자들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 혹시나도? 전립선암의 일반적인 증상 ☜
- 밤에 소변이 마려워 자주 깬다.
- 오줌 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다.
-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 소변을 봐도 개운치 않다.
- 소변을 참기 힘들거나, 참지 못하고 지릴 때가 있다.
- 요도에 불쾌감이 있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
- 아랫배가 뻐근하고 불쾌한 느낌이 든다.
- 허리, 엉덩이, 넓적다리 등에 통증이 느껴진다.
◈일 년에 한 번, 조기검진이 최선◈
애석하게도 전립선암의 뚜렷한 원인은 아직 없다. 그러나 서구화된
식습관과 동물성 지방의 과잉섭취 및 칼슘 과잉섭취, 비타민 D의
부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을 들 수 있고, 가족력 및 인종과 나이,
남성호르몬 등의 영향 등이 전립선암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0대부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대 초반부터 매년 한 번 간단한 혈액검사인
전립선 특이 원인 검사(PSA)와 직장수지검사 등 전립선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검진 후, 경우에 따라 전립선의 상태를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는
경직장 초음파 검사, 전립선암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전립선 조직 검사,
암 진행 정도를 알아볼 수 있는 CT, MRI, 골 수캔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한편, 암으로 진단되면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암이 ▶ 다른 곳에 전이되지 않고 극소적인 경우 환자의 나이, 건강산태,
병기 등을 고려해 개복, 복강경, 냉동, 로봇수술이나 방사선요법을 많이
쓰고 ▶ 다른 곳에 전이 되었을 경우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호르몬요법이나 항암요법 등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또한 조기검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식생활인데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는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되, 된장, 청국장,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콩에는 암을 억제하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특히
이소플라본 중 하나인 제니스타인이라는 물질은 전립선암이 발생하는
초기 단계에서 암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양파, 곡물, 해산물, 견과류, 달걀,
녹차, 마늘 등은 항암효과가 탁월하며 전립선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이 중 토마토는 날것보다 익혀 먹고, 마늘은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그 효과가 뛰어나다.
전문 교수는 “우리나라도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최근 그 발병률이
해마다 15%씩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조기검진 등 예방법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높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율이 높고 완치가
가능한 병인데, 조기검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병을 키우고 와서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 전문 교수는 50세가 넘으면 꼭 매년 한 번
동네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여 전립선암 검진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 전립선암 예방하는 생활수칙 ☜
= 50대 이상 남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 가족력이 있는 남성은 40대부터 매년 한 번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다.
= 콩으로 만든 음식을 즐긴다.
= 동물성 고지방을 피하되,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린다.
= 황산화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혀서 섭취한다.
=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 전립선에 문제가 있다면 금연보다 과도한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끝)
〈이 자료는 2008년도 ‘건강다이제스트’ 3월 호에서 인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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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차게 꾸준히 걸어요*
첫댓글 백운 잘보고갑니다
고맙구만유